2024소도시여행 - 타똔 Tha Ton
2024소도시여행 - 타똔 Tha 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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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월요일
팡. 깔라야 시장옆. 쿤유호텔 조식.
팡에서 떠나기 전 아침에 로따스마켓 잠깐 구경.단층이지만 면적이 넓어 통신사들과 작은 푸드코트까지 갖추었습니다.
11:20 쿤유호텔 체크아웃.
팡 버스터미널에 가면 타똔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치앙마이에서 팡까지는 버스가 1~2시간마다 운행하여 자주 있는데, 그 버스중 하루 몇대만 타똔까지 가는것 같습니다.
숙소 바로 앞 시장에 있는 노란 썽태우는 훨씬 더 자주 운행하는것 같습니다.
중간에 '매 아이' 라는 마을에 내렸습니다. 숙박하려고 어떤 숙소를 찾아갔는데 아마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지 않고 그냥 월세방 같은걸로 운영하는것 같았습니다.
다시 노란 썽태우 타고 타똔 다리건너 하차. 팡에서 바로 오면 아마 45분쯤 소요될것 같습니다.
몇년전에 왔을때 여기 천공의성 라퓨타에 나온듯한 나무가 있었는데요. 나무위를 지나는 전선때문인지 나무를 흉하게 잘라버렸네요. 그동안 이 나무가 어떻게 자랐을까 좀 기대했는데 실망입니다. ㅎㅎ
이 타똔은 행정구역으로 '매 아이'에 속한다고 합니다. '매 아이'라는곳도 작은 곳이지만 타똔은 그 변두리 같은거죠.
타똔 다리에서 본 모습. 저 건물은 아마 식당인것 같고 그 옆에 가려져 있는 있는 숙소로 갑니다.
타똔 인터 뷰. 라는 숙소.
위치: https://maps.app.goo.gl/azH5rtFyzisv7ai17
1층방은 400밧. 2층에는 500. 600. 700밧 있다고 하는데 2층 500밧 선택. 스프링 침대. 이불은 두툼한 편. 책상 없음. 방 면적이 좁은건 아닌데 침대 둘레에 가구를 빙 둘러 배치해서 어디 한군데도 넓은 곳이 없어 캐리어 눕혀두기에 좀 불편하네요. 다른 방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점심밥 먹으러 세븐 일레븐쪽으로 갑니다.
세븐일레븐 주변이 타똔의 중심지 입니다. 시장, 식당+카페, 편의점이 모여있고 작은 야시장 비슷하게 장사도 합니다. 왓타똔 올라가는 입구도 근처에 있습니다.
어느 식당. 이름이 아마 크루아쑤판?단품 식사는 40~70밧.요리 같은건 120~200밧.
그러면 당연히 팟까파오무쌉. ㅎㅎ
50밧. 맛이 꽤 깔끔하고 좋은데요.
오후 5시. 선착장. THATON BOAT OFFICE.
선착장 바로 앞에 숙소가 있습니다. Saranya River House Hotel. 숙박료는 아마도 1200밧 정도?
형편 되는 사람은 여기에 숙박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위치가 좋거든요.
오후 5시. 선착장 풍경.저녁 6시 30분. 다리풍경.
다음날.
2024-01-09 화요일.
아침 9시50분. 타똔 다리작은 시장 구경.
어느 케익 가게. 이 주변에 커피가게나 카페같은 곳은 모두 식당을 겸하는것 같습니다.어제도 오늘도 같은 메뉴. ㅎㅎ 팟까파오무쌉. 50밧.
1kg에 15밧짜리나 35밧짜리나 맛은 똑같네요. 그냥 크기만 다를뿐.
현재 숙소에 큰 불만은 없지만 그냥 다른 숙소도 탐방을 해보려 합니다.
체크아웃하고 숙소 이동.
Thaton Garden Resort (Riverside). 골목길로 조금 들어가면 입구가 있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hkFxkmEwNHJGczPN9
강변 방은 500밧. 마당 방은 400밧.
강변을 자꾸 볼 것도 아니라 마당방 400밧 선택.400밧인데 기대보다 침구가 깨끗하고 컴퓨터 놓을수 있는 책상도 있어 옮기길 잘했네요.
이 숙소 강변쪽에 이런 장소가 있습니다. 병이 놓인걸 보면 사용하는 곳 같은데 현재 음식은 팔지 않는것 같고 용도를 모르겠습니다.여기서 본 풍경.
오후 16:50 왓 타똔 올라가봅니다.
근데 저 관음보살상 아래쪽 받침부분 말입니다.솟아오른 파도를 묘사한거겠지만......
어디서 본것 같지 않나요? 마트에서 본 기억이..... 그거다! 만가닥 버섯!
나중에 매싸이 시장에서 발견한 만가닥 버섯.
저녁 6시경 세븐일레븐 주변.
까이양 체인점인것 같은데요. 보통은 체인점 닭고기는 맛있는데 여기서 산 닭고기와 찰밥 모두 냄새가 상한걸로 의심되어 그냥 버렸습니다.
빠통꼬 노점. 여기건 베이킹파우더 냄새 안나고 괜찮았습니다.
귤 판매하던 슈퍼마켓인데 여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경건한 슈퍼마켓입니다.
슈퍼마켓에 건너편 손님들이 꽤 많은 국수노점이 있네요.손님들이 다 빠져 나갈때까지 30분정도 기다렸다가 한가할때 저도 한그릇 주문했습니다.이 주변 다른 식당들에 비해 손님들이 많아서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국물이 너무 느끼했습니다. 단순히 기름진게 아니라 누린내 나는 기름이 너무 많은 느낌.누린내와 느끼함 때문에 고추식초절임 + 고춧가루 팍팍 뿌려서 맵게 만들어 겨우 먹었습니다.어째서 손님들이 많았던건지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맛있었던 걸까요?
다음날.
2024-01-10 수요일.
아침. 08:15
이 숙소에는 렌트용 모터바이크가 없기 때문에 다른데 가서 빌려야 합니다.
2020년에 숙박했던 가든홈 게스트하우스에 다시 가서 물으니 오늘 남은게 없다고 합니다. 자전거는 있다는데, 이 동네에서 자전거 타고는 왓타똔도 못올라갑니다. 그냥 숙소에서 세븐일레븐 가는 정도죠.
혹시 다른데 렌트할수 있는곳이 있냐고 물으니 보트오피스호텔 이라고 합니다.
선착장앞 Saraya River House 호텔 가서 물어보니 여기도 저녁 6시이후에 다시 와서 확인해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스쿠터 렌트는 실패네요.
그런데 아까부터 좀 신경쓰였는데요. 하늘에 좀 어색한게 보입니다.
하늘이 매우 맑은데 낮게 깔려있는 진한 구름.
작은 구름인데도 너무 색이 진해서 마치 탈지면 같은걸 뜯어서 사진위에 올린것처럼 어색해보였습니다.
급히 왓타똔으로 올라가봤습니다.
08:45 왓타똔.
왓타똔에서 100미터쯤 위. 화이트붓다 있는곳 전망대아마도 저 산 사이로 강물이 흘러나오며 저 주변에서 만들어지는 구름인것 같은데요.
정오쯤.
선착장에서 약간 더 들어가면 식당+세탁서비스 하는 곳이 있습니다.이곳에 세탁+건조를 맡겼습니다.
이 집에도 숙소를 운영한다고는 하길래 방을 한번 들여다보니 정말 누가 뭣때문에 여기 잘까 싶었습니다. 무려 300밧. 그런데 지금 이집은 지금까지 본 숙소중 최악입니다. 아무리 저라도 엄두가 나질 않아요. 숙박료 무료래도 전혀 자고싶지 않구먼 뭔 300밧씩이나.... 싶었습니다.
그냥 식당에서 강변보며 밥을 먹었습니다.음식도 그냥저냥....
맨날 식당만 바뀌었지 같은 메뉴를 먹으니 식당 비교하기는 쉽네요. ㅎㅎ
타똔 선착장 주변에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있습니다.
근데 자전거 빌려도 뭐 갈데가 없어요.
왓타똔이나 편의점은 걸어가면 되고요. 오렌지 농장은 너무 멀고요.
좀 멀리있는 동전세탁소 가려면 쓸수 있으려나요.
세븐일레븐 앞 시장.
1kg 15밧짜리 귤 구입. 40밧짜리도 조금 구입했습니다.
왼쪽의 큰것이 40밧짜리. 오른쪽 작은것이 15밧짜리. 먹어보니 놀랍게도 15밧짜리가 더 향과 당도가 좋네요. 아마 이 주변에서 생산되는거라 제가 구입한 시점에서 15밧 짜리가 더 싱싱했던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태국 귤도 크기가 어느정도 크면 대체로 맛이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한 한국 귤보다 작은걸 사세요.
다음날.
2024-01-11 목요일.
아침 7시 조금 지나 가든홈 게스트하우스에 찾아 왔습니다.오늘은 스쿠터 렌트 성공. 24시간 300밧. 여권 맡기고 서류도 썼습니다.
아침의 타똔 다리.
08:00 왓타똔. 여기는 아침, 한낮, 해질무렵 아무때나 와도 항상 좋네요. 오늘도 진한 구름이 생겼네요.
왓타똔에서 산으로 약 1km 올라간 산꼭대기 쩨디.
쩨디 내부 구경.
쩨디에서 내다보는 풍경은 전망대보다 못합니다.
다시 1km 달려서Wat Tha Ton - Standing Buddha 스탠딩 붓다여기 전망은 쩨디보다 못합니다. 내려다보면 어떤 건물 옆으로 구불구불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는데요.저 길따라 끝까지 가봤는데 주변시설이 방치되어 전망도 보이지 않고 버려진곳 같았습니다. 저런데서 시간낭비 하지 마시길.
다시 마을로 내려와
타똔 다리에서 매쌀롱 방향 5km 정도 달려 오렌지 농장에 왔습니다.
Thanathon Orchard 농장 위치: https://maps.app.goo.gl/RZeAXhkgAqBoy1ng7버스 정류장이 있죠? 썽태우 정류장이었을겁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노란색 썽태우가 매쌀롱까지 하루 여러차례 운행했기 때문에 그 썽태우를 타고 이 농장도 다녀올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썽태우편이 없어졌기 때문에 자가운전 뿐입니다.
타똔에서 택시부르면 여기 올수는 있지만 여기가 택시비 지출할만큼 매력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농장입구에 이 농장의 오랜지를 판매합니다.티켓 40밧.
들어가면 바로 트램이 대기하고 있습니다만 타지 않고 잠깐 농장부터 보았습니다.
보트모양으로 만든 트램.혼자 탔는데도 운행합니다.농장이 커서 한참 달리네요.
농장 맨 뒤까지 가는데 제법 걸립니다. 농장 면적은 크네요.
농장 맨 뒤 도착.
전망대 같은 것이 있습니다.농장은 워낙 넓은데, 이 전망대는 낮은곳이라서 풍경이 뭔 그리 멋지다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다시 트램 타고 출발 위치로 복귀
그냥 과수농장 사이의 길일 뿐이라 달리는 풍경도 별건 없습니다.
입장료 40밧은 그냥 트램 기름값 같은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처음 들어왔던 입구 휴게소 근처 귤나무만 좀 살펴보았습니다.
입구근처 나무들은 구경을 위해 최대한 따지 않고 남겨둔것 같습니다. 이제 새로 꽃이 피는 나무들도 있어서 2월쯤에는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기념으로 귤 구입. 타똔에 지내는 동안 귤을 엄청 먹네요. ㅎㅎ색깔이 거무칙칙한게 많이 거칠죠? 아마 살충제나 그런걸 적게 쓴거 같습니다. 그래서 좀더 안심이 됩니다.
입구 도로가에서 파는 가게.써붙여둔 글자들을 몇가지 번역해보니 귤에 광택용 왁스 칠하지 않았다고 쓰여있더군요.
또 나무에서 딴게 아니라 떨어진것도 주워서 따로 싸게 팔고 있습니다. 5kg 100밧.
이 농장 도로건너편에도 귤파는 곳이 있는데, 여긴 주변의 다른 농장에서 가져다 파는 모양입니다.
여긴 약을 좀더 써서 재배하는건지 귤이 약간 더 깨끗해보이네요.
스쿠터에 실으면 된다고 귤을 참 많이 샀습니다.
다시 매쌀롱쪽으로 1km쯤 더 가서 Wat Hat Chumphu.
입구에는 일본의 도리이가 있고 사원은 온통 핑크색이라 좀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오후 3시쯤. 타똔으로 돌아와 점심 식사.역시 오늘도 같은 메뉴 ㅋㅋ
오후 17시.
스쿠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또 왓타똔 방문. 여기는 하루 중 언제와도 좋네요.
17:20 다시 산위의 쩨디 방문. 역시 오전보다 좀 못합니다. 여긴 아침 일찍 오는게 좋아요.
타똔에 동전세탁기 있는 곳 발견: https://maps.app.goo.gl/3ZES4TW4qvQ4p7d99
아침에 일찍 미니밴 타러 나가야하기 때문에 스쿠터는 저녁에 반납했습니다.
타똔에서 스쿠터 같은거 렌트하지 않아도
낮에 도착해서 그냥 걸어서 왓타똔 올라가보고
오후 5시전에 선착장 구경하고 그 정도만으로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장기여행자라면 팡에서 치앙라이나 매쌀롱 가는 길에 그냥 하루 자고 갈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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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똔 요약:
저는 타똔에서 왓타똔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까워서 그냥 걸어서 가면 되고, 아침, 낮, 해지기 전. 어느 때 방문해도 좋았습니다.
타똔에서는 꼭 다리 주변에 숙박을 권합니다. 적당한 숙소는
Thaton Garden Resort. Thaton Inter View(선착장 건너편). Saranya River House(보트 오피스 앞, 오토바이 렌트)
스쿠터 빌리는 곳은 아마도 가든홈 게스트하우스에 보유한 숫자가 많은것 같습니다.
타똔에서 매쌀롱으로 연결되는 노란색 썽태우편은 없어졌습니다.
팡에서 출발해 매싸이 가는 미니밴을 타똔에서 타고 갈수 있습니다.
동전세탁기는 다리에서 남쪽 500m NIDA Rooms이라는 숙소 앞에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건조기는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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