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꼬따오 여행정보와 기억들
여름휴가(2012.08.17-26)를 올해도 또 태국으로 다녀왔습니다.
방콕과 꼬따오를 다녀온 여행정보와 기억들입니다.
5월에 타이항공을 미리 발권했지만 결국엔 더 비싸게 샀다(5만원정도)
그래도 마일리지 적립에 위안을 삼고 패스~~
이젠 태국가는 저렴한 항공사가 많아 경쟁력이 떨어져 빈자리가 남을것을 예상했지만
657편,658편 왕복만석이었음.
거기다 옆좌석에 거구의 인도인이 앉아 그 특유의 향기에 무척이나 힘들었음.
차라리 벳남항공,제주항공,진에어를 타는것도 가격대비 괜찮은 선택(15일항공권)
인천에서 50분 연착출발->수완나품공항이 매우 혼잡해서 입국수속하고 짐찾고,
입국장에 들어서니 새벽2:30분
시간이 어중간해서 공항에서 잠시 노숙모드로 돌변(2층 에스카레이터옆 가죽좌석이 푹신한게 좋습니다.네개나 차지하고..ㅋㅋ)
공항셔틀타고 터미널에 내려 아눗사와리 미니버스(40밧)+59번버스(15밧)=카오산도착,
아침6시 이시간에 방이 있을곳은 럭키하우스뿐..역시 있다(싱글350밧+디파짓300밧)
저녁에 떠나야해서 좀 아깝지만...나이가 나인지라...
카오산이 전체적으로 마사지가격이 올랐더군요.
쌈센 반싸바이-타이마사지(1시간:160밧) 백&숄더+풋(160밧)
카오산 짜이디-타이마사지(1시간:220밧) 벡&숄더+풋(240밧) 카오산은 거의 다동일합니다.
심지어 타이를 250밧 받는곳도 허다함.
이번에 반싸바이를 아침10시전에 가서 마사지를 받고 200밧을 주었고 20밧만 줍니다.
내가 160밧이니 20밧 더달라고 했더니 머쓱해서 20밧을 줍니다. 넘 어이없어서..
혼자라 손님도 없었고..기분나빠 팁도 안주고 걍나왔습니다.
따오에서 방콕으로 와서는 반싸바이 옆집인 현지인 마시지집으로 가서 받았는데
그곳도 꽤나 마시지 실력이 좋더군요.
담부턴 그곳을 이용할 생각입니다.가격은 반싸바이와 동일함.
방콕에서 따오까지 기차+룸프라야를 왕복이용했는데...변한것이 있더군요.
보통 따오까지 기차조인트티켓을 이용하면 기차역에서 선착장까지 픽업이 가능했었는데...이젠 안되더군요.
픽업비용(50밧)을 따로 내야합니다. 전 한인여행사를 이용했구요.
따오에서 춤폰까지 티켓도 마찬가지더군요. 픽업비용(50밧)을 체크인시 내야합니다.
직접 룸프라야에서 끊은 사람들은 안내더군요.이점을 한인여행사에서도 모르는듯합니다.
물론 버스조인트티켓은 안냅니다.
허지만 이젠 버스는 끔찍하고 힘들어서 기차타고 다닙니다. 여성분들은 위칸이 좋습니다.
사생활보호 완벽하게 됩니다. 차장이 짐도 정리해주고 도착전에 깨워줍니다.
카오산에서 훨람퐁역까지 53번은 7밧, 미터택시는 70밧.
따오에서 홍익인간에 머물렀습니다. 프랑스 파리이후에 처음가본 한인숙소였슴다.
선착장으로 픽업나오시고 가격대비 숙소 좋더군요.(팬룸+킹사이즈침대+베란다+핫샤워=700밧)
다만 한가지.. 해변과의 거리가 쬐금 있슴다...
2년만에 간 따오는 공사중이었습니다.
정말 많이 변했더군요. 숙소는 말할것도 없고 식당과 다이버샵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고 여기저기 공사중이어서 내년쯤엔 거의 빈공간이 없을듯...내가 넘 과장이 심할지도..
중심지역이 싸이리플라쟈 주변이구..매핫의 유명한 식당들도 이곳으로 다 진출했더군요.
따오 여기저기 다니실분은 매핫에 숙소를 정하는것이...한적한 곳이나 휴양을 원한다면 샤이댕비치.. 화려하게 놀고싶다면 싸이리로..
**따오의 기억들
싸이리비치- 절대 들어가고 싶지않은곳입니다. 부유물이 어찌나 많은지..
하긴 식당들의 오폐수가 다 바다로 들어가니..
흰웡비치- 홍익인간에서 30분정도 도보가능하지만 작열하는 태양에 산의 경사도는 장난아님.
백사장이 아닌 바위로 되어있음.
나무테크가 있다고하길래 넓은지 알았는데 아니었고 다만 방갈로식당을 이용하면 편하게 있을수있다.
흰웡방갈로 앞에서 조금 나가보니 산호는 있지만 거의 전멸상태이었고 이젠 스노클링보다는 스쿠버다이빙으로 가야 더 다양하게 바다속을 볼듯합니다.
방갈로옆에 맘스바라는 개인비치가있고 음료를 사먹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한15미터 백사장이 있는데..모퉁이 바위를 지나서 가보니 그곳은 좀 산호가 있더군요. 싸이리에서 가장 가까운 비치여서 그런지 외쿡애들이 많더군요.
샤이댕비치- 아오륵과샤크베이 사이에 있는 비치인데 코랄뷰리조트(팬룸1200밧)있긴하지만 들어갈수 있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이 샤크아일랜드..
가는길이 조금 험난하긴 합니다. 고즈넉한풍경이 보기좋았지만 산언덕에서 해변까지 깍아지르는 45도의 경사도는 튼튼했던 내관절이 아프기까지 하더군요.ㅋㅋ
그래도 부서진 붉은 산호초가 백사장을 뒤덮고 있었고 바다속 풍경도 나쁘지않았답니다.
다이빙샵도 있더군요.
해변끝쪽 정자에서 마사지를 받고 바로옆의 바에서 샌드위치와 시원한 리오를 한잔 쭈욱 먹고
나무에 매달아놓은 해먹에서 쉬다가 왔습니다.
사이누안1비치-매핫선착장에서 짠솜비치 뒤쪽산길로 한시간정도 걸립니다.사이누안비치는 1.2로 나누어져있고 중간에 바나나바가 있구요.
물론 도로로 가도되지만 돌아갑니다.저처럼 뚜벅이는 지름길이 좋지요.
비치에 싸이통리조트가 있고 해변은 작고 안쪽으로 들어가서 파도도 없고 조용하고 아늑하답니다.
여기서 수영도 하고 스노클링도 하면서 쉬다가 바나나바로 올라가서 창 한잔 마시며 노을을 보려했는데..
구름이 잔뜩 끼어서 안타깝게 못보았습니다.
다시 돌아오려니 엄두가 안나서 롱테일보트(200밧)로 왔습니다.
스노클링투어를 해볼까하다가 워낙 올때마다 했었고 물속환경도 좋지않다는 소리를 들어서 해변을 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뷰포인트는 선셋뷰바를 갔었는데 정말 경치는 죽입니다.
싸이리에서 매핫쪽으로 가다보면 왼편에 간판이 보입니다.
그러나 150미터정도 비탈길을 헉헉거리며 올라가야합니다.
올라가면 정말 허름한 집이 보이고 바깥쪽으로 바를 만들어놓았고 음료가격도 착합니다.
여기누워서 노을을 감상했는데..환상이었습니다. 주인이 노을사진을 찍어 카드로 만들어 팔기도 합니다.
아침은 파라다이스리조트 부페(150밧)와 옆의 통타이식당에서 주로 먹었습니다.
부페는 남자들이 좋을것같아요. 맘껏 먹을수있으니 음식맛도 괜찮구요.
통타이식당은 커리가 맛있습니다. 특히 마싸만커리에 흠뻑 빠졌어요....허지만 항상 붐비더군요.
저녁은 싸이리 해변가 식당(인터치,에이씨,싸이리코티지)에서 먹었구요.
씨푸드는 에이씨가 다른곳보다 100밧정도 쌉니다.
역시 싸이리는 한국사람들이 많았지만 거의 다이빙하러온 사람들인듯 했고
저처럼 따오에 빠져 온사람은 없는듯..
따오를 나오는날 아침부터 바람이 심상치않게 불어대서 멀미약 두개 입에 털어넣고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자장가삼아 잠에 취해 춤폰에 도착
역부근의 야시장에서 맛나게 파타이와 어쑤언을 먹고 방콕가는 기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내년엔 방콕-수라타니-싸무이-팡안-따오-방콕으로 갈까 계획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