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의 미모사(Mimosa City)
HAPPY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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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1 13:22
파타야 미모사 시티(Mimosa City)
파타야의 유명관광지인 농눅빌리지 쪽으로 가다 보면 길 왼쪽편에 미모사시티(Mimosa City)라는 간판이 나온다. 몇해전 생긴 수상시장을 조금 지나치고, 과거 패키지투어들이 많이 이용했던 앰버서더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어 쉽게 발견된다.
미모사라는 것은 장미목의 콩과 식물이다. 태국 북부 들판 등에서도 곧잘 발견되는데 건드리거나 밟으면 재빨리 움추러들어 신기하다. 그래서 우리나라말로는 신경초라고 부른다. 미모사에 관련된 다른 유명한 어원이 없으므로 이 곳의 이름은 식물 미모사에서 따와 지은 것이 틀림없다.
이곳 미모사 시티는 상점과 몇몇의 공연으로 구성된 마을이다. 건물의 벽면과 구조를 유럽풍의 알록달록한 채색과 디자인으로 배치해 사진이 잘 나온다. 한마디로 쁘띳 프랑스 같은 분위기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는 미모사쇼. 남성과 트렌스젠더 무용수 들이 펼치는 40여분 남짓한 공연인데.내부 관람석 규모는 100석을 밑돈다. 공연은 낮엔 내부 공연장에서도 하지만 주로 밤에 분수대 옆에서 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평일에는 오후 3시, 5시, 7시, 9시에 공연이 있고, 토,일요일엔 오후 1시, 3시, 5시, 7시, 9시에 공연이 있다. 공연은 저녁때 야외에서 한다는 점은 그럴듯 하지만 알카자나 사이먼쇼, 칼립쇼보다 소규모고 공연의 질도 못 미친다. 그 외 작은 규모의 입체영화관이 있고, 마사지집, 레스토랑, 의류점 등이 있다. 물론 미모사 쇼 외에는 모두 유료다.
2013년 발렌타인데이때 공식 오픈했고, 스스로 `love 시티'라고 부르는데, 그런 장치들이 곳곳에 있고, 날씨 좋은 날 카메라 렌즈를 갔다대면 썩 좋은 사진이 찍힐만하다.
2013년 발렌타인데이때 공식 오픈했고, 스스로 `love 시티'라고 부르는데, 그런 장치들이 곳곳에 있고, 날씨 좋은 날 카메라 렌즈를 갔다대면 썩 좋은 사진이 찍힐만하다.
태국에서 가장 관광지가 많은 파타야에서 이 미모사 시티가 2~3일간의 짧은 일정 속에서 돌아볼 관광지로 우선순위를 점할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이미 파타야를 여행했거나, 농눅빌리지, 타이거주, 알카자쇼, 진리의 성전, 산호섬 등 선호도가 높은 곳을 다 거친 여행자라면 한번 가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하다.
다소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곳의 입장료다. 지난해까지는 누구나 50바트면 들어갈 수 있었다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외국인의 입장료가 500바트로 올랐고 현재는 무려 1200바트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태국인도 이보다는 싸지만 현재 150바트 를 내야한다. .
자유여행자가 우연히 이곳을 방문했다가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갔다간 별로라고 후회할 가능성도 있다. 이곳을 1,200바트 모두 내고 들어가지 않을 방법은 여행사를 통하는 방법 뿐이다.
미모사 공연, 한국의 K-POP 커버댄스도 있다.
통상 관광지들은 여행사에게 대폭할인된 도매값을 제시하고, 여행사는 여기에 수수료를 얹어 되파는 것인데 해피타이(www.happythai.co.kr) 같은 태국 현지여행사의 바우처를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지 않을까 싶다. (해피타이는 맞춤투어시에 이곳에 들어간다고 했지만 개별 여행객을 위해선 아직 가격 공시는 하지 않고 있는데 내 생각엔 300~400바트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또 이곳을 방문하려면 땅꺼미가 꺼질 무렵 이용하는 것이 여러색의 조합과 무용 등으로 볼만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오후에 방문했다면 내부의 놀이시설 등을 먼저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차량이 없는 사람이라면 대중교통이 적절치 않으므로, 호텔에서 성태우를 불러달라고 해서 타고 가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코 앞의 앰버서더호텔이 아니라면 200~400바트는 나오지 않을까 싶다.
여행이란 것은 개별적 느낌과 기호에 따라 만족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므로, 호불호를 남들에 앞서 미리 판단하고 선입관을 줄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미모사시티도 그런 점에선 평가가 엇갈릴 듯 하다. 웹사이트www.mimosa-pattaya.com 038-237381-9
출처: 해피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