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혹은 진부한 사기 이야기 - 담넌 사누악 모터보트
Elysion
14
711
2011.08.01 01:46
저도 태사랑에 사기 당한 이야기를 올리게 되는군요 ㅋ
회원님들 반응이 궁금해 가슴이 둑은둑은 ㅋㅋㅋ
저는 친한 친구의 이직 기념 여행으로 방콕, 깐짜나부리를 거쳐 지금은 후아힌의 우아하고 고즈넉한 한 호텔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나이도 있고 친구가 번잡한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방콕에서 밴을 대여하여 개인투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담넌 사누악이 관광객들을 위한 시장으로 변질되었다고는 하나 주말이 아니므로 암파와 수상시장엔 갈 수 없으니 얼마간의 바가지는 각오하고 출발했습니다.
운전기사가 세워준 곳은 공식적인 수상시장 입구처럼 보였고 공신력 있어보이게 차려입으신? 분들이 먼저 시장의 구조와 코스를 설명하고 모터보트를 한시간 가량 임대하라고 하더군요.
요금은 자그마치 한사람당 이천밧!
이
천
밧!!!!!!!!
두사람은 사천밧이고 원화로 15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라 뒤돌아서 나어려고 하였으나 친구는 언제 또 오겠냐고 자기가 돈을 낼테니 타자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샹그릴라나 좋은 곳에서 밥 한번 사려고 했다구요.
가격이라도 흥정해보려했는데 우리의 대화에서 낌새를 챘는지 공식 가격이라 절대로!! 안된다며 뭔가 영어와 태국어로 써진 공문같이 보이는 A4 용지를 흔들어 보이는데.. 얼마나 마노은 사기를 친건지 너덜너덜 하더군요.
친구의 기분을 깨기싫어 더는 말리지 못했는데, 배가 출발하자마자 친구도 아차 싶은지 얼굴이 급 어두워진... -.-
시장을 다 돌아보고 투어를 마친 후엔 1,000% 사기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시장에서 사먹었던 국수니 사태니 이런거가 샹그릴라 보다 좋았다규!! 우리 보트는 차양이 있어서 햇빛도 안들어 오고 프라이빗하고 완전 좋았다규~!!! 를 외치며 쓸쓸히 떠났습니다. ㅜ ㅜ
저희 완전 사기당한거 맞죠?
저 나름대로 태국 자유여행만 열번 가까운데인 여독이 풀리지않아 멍~한 상태로 있다가 크게 한건 했네요.  친구는 긍정적인 여인이라 이미 잊었지만 암만 생각해도 넘 아깝기도 하고 (그녀의 돈이 내 돈, 내 돈이 그녀의 돈일만큼 가까운 사이지만 이 것만큼은 절대 쉐어해줄 마음이 들지않았어요 ㅜㅜ) 다른분들은 조심하시라는 의미로 글 올립니다.  흑흑
회원님들 반응이 궁금해 가슴이 둑은둑은 ㅋㅋㅋ
저는 친한 친구의 이직 기념 여행으로 방콕, 깐짜나부리를 거쳐 지금은 후아힌의 우아하고 고즈넉한 한 호텔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나이도 있고 친구가 번잡한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방콕에서 밴을 대여하여 개인투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담넌 사누악이 관광객들을 위한 시장으로 변질되었다고는 하나 주말이 아니므로 암파와 수상시장엔 갈 수 없으니 얼마간의 바가지는 각오하고 출발했습니다.
운전기사가 세워준 곳은 공식적인 수상시장 입구처럼 보였고 공신력 있어보이게 차려입으신? 분들이 먼저 시장의 구조와 코스를 설명하고 모터보트를 한시간 가량 임대하라고 하더군요.
요금은 자그마치 한사람당 이천밧!
이
천
밧!!!!!!!!
두사람은 사천밧이고 원화로 15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라 뒤돌아서 나어려고 하였으나 친구는 언제 또 오겠냐고 자기가 돈을 낼테니 타자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샹그릴라나 좋은 곳에서 밥 한번 사려고 했다구요.
가격이라도 흥정해보려했는데 우리의 대화에서 낌새를 챘는지 공식 가격이라 절대로!! 안된다며 뭔가 영어와 태국어로 써진 공문같이 보이는 A4 용지를 흔들어 보이는데.. 얼마나 마노은 사기를 친건지 너덜너덜 하더군요.
친구의 기분을 깨기싫어 더는 말리지 못했는데, 배가 출발하자마자 친구도 아차 싶은지 얼굴이 급 어두워진... -.-
시장을 다 돌아보고 투어를 마친 후엔 1,000% 사기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시장에서 사먹었던 국수니 사태니 이런거가 샹그릴라 보다 좋았다규!! 우리 보트는 차양이 있어서 햇빛도 안들어 오고 프라이빗하고 완전 좋았다규~!!! 를 외치며 쓸쓸히 떠났습니다. ㅜ ㅜ
저희 완전 사기당한거 맞죠?
저 나름대로 태국 자유여행만 열번 가까운데인 여독이 풀리지않아 멍~한 상태로 있다가 크게 한건 했네요.  친구는 긍정적인 여인이라 이미 잊었지만 암만 생각해도 넘 아깝기도 하고 (그녀의 돈이 내 돈, 내 돈이 그녀의 돈일만큼 가까운 사이지만 이 것만큼은 절대 쉐어해줄 마음이 들지않았어요 ㅜㅜ) 다른분들은 조심하시라는 의미로 글 올립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