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어찌 하다보니 올해 푸켓만 3번째...방콕도 1번 ㅎ
제목처럼 올해 이제 겨우 4월인데
다음주에 푸켓 가면 푸켓만 올해 3번째네요.
1월. 2월 그리고 4월.
다음주에 가면 11박 12일 푸켓에만 있을 예정입니다.
제 습성이 가는 곳을 자주가는 ...............ㅎ
익숙함을 좋아한다는 의미겠죠.
1월에는 파통비치에만.
2월에는 라구나 단지에만.
그러다 보니 파통과 라구나 사이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도 잘 몰랐음ㅋㅋ
이번에는 파통비치와 카타비치에 좀 나눠서 있으려고 호텔도 그렇게 예약했어요.
수영하고 책보고 바다도 가보고
맛있는거 먹고 마사지 받고............
그게 일정의 전부입니다.
이번에는 남편과 동행이라..................더 일정이 헐렁하네요.
평생을 머리만 쓰면서 사는 직업이라(남편) 그냥 휴식휴식 휴식만을 원해요.
남편이 처음엔 스페인가서 해변에서 그냥 눌러있자고 했는데
제가 스페인 다녀온지 얼마 안되어 맘대로 푸켓으로 정하고(저는 푸켓을 지지난달에 다녀오고는ㅋ)
대한항공 티켓팅~~
남편은 푸켓을 엄~~청나게 오랜만에 가는거에요.
한 10년전에 좀젊었을때 저하고 가고는
그동안 서로 사는게 바빴고
저는 몇년전 부터 일에서 손놓고 신나게 언니랑 친구랑 외국에 놀러다니기 바빴고ㅎㅎㅎ
남편은 시간이 없어 같이 못가서 저만 따로 다니다가
이제 겨우 휴가를 내서 둘이만 같이 가는거에요.
물론 아이들과 4명이서 2.3년전에 두어번 여행을 했지만...
그사이 남편도 혼자서 수없이 해외출장을 다녔지만
저와 시간을 맞춰 놀기에는 너무나 바빴던거 같네요
간만에 꽤 긴 휴가를 둘이 보내게 되었는데
에고................... 재미없고 말수 없는 남편과 푸켓에서 10일 넘게 보낼 생각을 하니
갑갑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에고 그 사이 남편은 늙어버렸어요.
아이들은 다 자랐고ㅜㅜㅜ
그런데 우리남편 직업과 보직상 항상 대한항공 비지니스만 타고 다녔는데
이번에 이코노미 끊었는데 6시간을 어찌 가야하나 고민하던데
아........진짜 애도 아니고 엄청 신경쓰이네요.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를 해줘야하나 했더니
자기한테 쌓인 마일리지는 엄격히 업무상으로 인한 것이니 사적으로 쓰고 싶지 않다고
제돈으로 업글해 달라는데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뭐 남편말이 맞긴하죠 ㅜㅜ
워낙 규칙이나 이런거에 엄격한 사람이라.....)
그나저나 말이죠.
이 범생이 남편과 푸켓가서 어떤 이벤트를 하면 좋을까요?
뭐 추천좀 해주세요.!!
그리고 하나더.
제가 조만간 푸켓에 다시가서
만약 푸켓에서 1달정도 머문다면
어떤 숙소 추천해 주고 싶으신지요?
혹시 푸켓을 꿰고 있는분 있으면 부탁드려요.
다른건 필요없고 조식있고 수영장 있는 숙소 그리고 파통주변에서 아주 멀지 않은곳이면 좋을거 같은데(차는 반대방향이라 자신이 없어서 번화가에 있고 싶어요)
다녀와서 후기 남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