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항택시기사에게 봉변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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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11:23
공항택시를 타려고 기계에서 번호표를 뽑고서 택시기사에게 가니까 번호표를 받더군요.
타고나서 한참가는데 미터를 안키는거에요. 그래서 미터를 키라고 하니까 600바트를 내라고 하이웨이 자기가 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쿰빗에 있는 콘도까지가는데 그냥 가지 뭐 하고 갔습니다.
근데 이 기사가 하이웨이로 안가는 겁니다
그래서 아니 왜 하이웨이로 안가냐고 하니까 버럭 화를 내면서 싫으면 내리랍니다
황당해서 그래도 혹시나 변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그냥 오케이오케이 하고 아까 번호표 뽑은 종이를 요구하니까 없다고-_-;;
앞자리 택시기사 이름사진을 보려고 했더니 하얀종이로 가려놨더군요.
아..이런 큰 실수를 했구나 싶던. 그래도 어떻게 콘도에 잘 도착했습니다.
콘도 로비 앞에서 기사한테 항의를 했죠 콘도로비에 경비원이 있기에 좀 용기를 내봤다고나 할까요?
근데 갑자기 기사가 얼굴에 주먹질을 하려고 하더군요 경비원한테 아니 이 사람 왜 이러냐고 손짓하니까 경비원이 그냥 이건 내가 알바 아니다라는 표정으로 떨어져 있는 채 도와줄려고 하질 않으니..
아니 이런 미친 인간이 다 있나 싶어 500바트를 택시트렁크 위에 탁 올려놓고 로비 안으로 들어오는데 못알아듣는 태국말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퍽큐를 날리더군요
이게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인지..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