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항택시기사에게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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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항택시기사에게 봉변

대한독립만세 42 1020

공항택시를 타려고 기계에서 번호표를 뽑고서 택시기사에게 가니까 번호표를 받더군요. 

타고나서 한참가는데 미터를 안키는거에요. 그래서 미터를 키라고 하니까 600바트를 내라고 하이웨이 자기가 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쿰빗에 있는 콘도까지가는데 그냥 가지 뭐 하고 갔습니다. 

근데 이 기사가 하이웨이로 안가는 겁니다 

그래서 아니 왜 하이웨이로 안가냐고 하니까 버럭 화를 내면서 싫으면 내리랍니다 

황당해서 그래도 혹시나 변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그냥 오케이오케이 하고 아까 번호표 뽑은 종이를 요구하니까 없다고-_-;; 

앞자리 택시기사 이름사진을 보려고 했더니 하얀종이로 가려놨더군요. 

아..이런 큰 실수를 했구나 싶던. 그래도 어떻게 콘도에 잘 도착했습니다. 

콘도 로비 앞에서 기사한테 항의를 했죠 콘도로비에 경비원이 있기에 좀 용기를 내봤다고나 할까요?

근데 갑자기 기사가 얼굴에 주먹질을 하려고 하더군요 경비원한테 아니 이 사람 왜 이러냐고 손짓하니까 경비원이 그냥 이건 내가 알바 아니다라는 표정으로 떨어져 있는 채 도와줄려고 하질 않으니.. 

아니 이런 미친 인간이 다 있나 싶어 500바트를 택시트렁크 위에 탁 올려놓고 로비 안으로 들어오는데 못알아듣는 태국말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퍽큐를 날리더군요 

이게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인지..참. 

42 Comments
원데이 2017.05.11 11:40  
처음에 공항에서 티켓을 기사에게 배정번 호 확인용으로만 보여주어야지 절대로 넘겨줘서는 안됩니다.
톨비 20밧 두번인가내고 내릴때 50밧만 추가로내면됩니다
대한독립만세 2017.05.11 11:50  
지금 다른 택시피해사례를 보니까 나오네요 티켓을 절대 주면 안되는데 택시기사가 손을 내밀며 달라고 하니 그냥 줘버리는 실수가 다시는 없어야 겠습니다.
판팁 2017.05.11 12:01  
한국도 택시 양아치가 많습니다.. 태국도 졸 많은게 택시 양아치들입니다.
개인적으론 공항택시이용 안함 왜? 다 똑같거든요.. 하는 짖거리들이..

그냥 맨 3층으로 가서 서 있는 택시쪽으로 갑니다.그리고.. 메다로 가냐고반드시 먼저 묻고
돈 이야기하면 처다도 안봅니다.  저는 그렇게 택시를 이용하고.. 메다로 가죠..
대한독립만세 2017.05.11 12:49  
인천공항에서 바가지 택시들 참.. 개망신이죠 확실하게 일망타진시켜야 할텐데
팟72 2017.05.11 12:09  
여행 시작부터 위험했네요 공항에서 택시탈땐 항상 주의 하고 기본 확인 사항을 숙지해야 할듯합니다 안전 여행하세요
대한독립만세 2017.05.11 12:50  
감사합니다
 근데 기본 확인 사항이 어디있죠????????
요술왕자 2017.05.11 14:01  
고생하셨습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tr&wr_id=24285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tr&wr_id=12196

다음부터는 좋은 기사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대한독립만세 2017.05.11 15:01  
감사합니다. 아..이걸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즐거워라~ 2017.05.11 12:13  
번호표 뽑고 타는 택시가 양아치 짓 더 하는 것 같아요. 전 늘 3층 출국장에서 타는데, 어쩌다 불안증 많은 친구랑 가게 되어서 1층이 번호표도 뽑고, 수수료도 내니까 당연히 미터겠지 싶어 별 생각없이 탔는데 3층에서 탈 때 한번도 안당하던 불친절+타고나니 흥정 바가지(3층에선 흥정해도 400~500바트인 거리를 700 달라며 땡깡)를 당했네요.
대한독립만세 2017.05.11 12:51  
네 저도 3층에서 타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해서 1층에서 탔던 건데 그냥 황당한 경험을 해버렸습니다.
thaijoa 2017.05.12 01:44  
우리나라 비해서 뭐던 싸다고 착각하면 안되구요. 뭐던 가격 어느정도 알고 다녀야 봉이라는 소리 안듣죠. 저도 수완나품 공항 근처 호텔 예약 해둬서 택시비 미터로 77바트 나오는거 알고 공항서 호텔 명함보여주면서 가자고 하니까 300바트 부럽니다... 어디가나 도둑놈 많읍니다.
조금싸다고 기냥 막줘 버릇하면 어디 가서나 봉 취급 당하니까 조심하시기를,,,,
대한독립만세 2017.05.12 13:22  
어디가나 도둑놈... 인생 명언이네요
울산울주 2017.05.11 13:47  
태사랑의 대다수는
태국 사람 순수하고 친절하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적으면
또 댓글 줄줄이 달리고

그냥 똥 밟은 셈 치시길...
대한독립만세 2017.05.11 15:04  
싱가폴 택시는 참 친절하고 정확하던데.. 물론 요금이 비싸지만요
어디가나 복걸복이겠죠 싱가폴 차이나타운 두리안 파는 사람은 정말 불친절하더군요.
작은거인 2017.05.11 14:07  
택시넘버와 차량을 사진찍어 귀국시에 공항택시부스에 크레임을 거시지요.
자꾸 크레임을 걸어야 변화가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그냥 재수없다고 넘어가시며는 다음에 또 그런 상황이 다른사람에게로
전달되다고 봅니다.
저 같으며 돈을 안주고 경찰서 가자고 할판이네요,....
대한독립만세 2017.05.11 15:06  
콘도 매니저한테 얘기를 했어요 근데 신고해봤자 소용없다고 하네요 택시기사가 얼굴에 헛주먹질을 할때 경비원한테 콜 더 폴리스했었는데.. 경비원들이 월급이 만밧도 안된다고.. 아무런 책임감이 없다고 하네요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5.11 19:56  
님의 입장 충분히 공감 하는데 조금 싸가지 없게 다른시각에서 얘기 해보겠습니다
600바트에 고속도로비는 자기가 내겠다 했을때 님은 승락을 한상황이었습니다
고속도로 안타서 뭐라해서 기사가 내리라 하니 다시 오케이를 한것도 님입니다.
그리고 나서 숙소에 도착해 항의를 하면 기사입장에서도 황당할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물론 택시 기사가가  사기꾼이라 이런일이 벌어진것이고 택시안에서 위협적으로 나오니
일단 가자는 식으로 오케이 하셨겠지만
맘에 안들면 싸울 필요도 없고 인상도 쓰지마시고 그냥 조용히 내리시면 되고
이유가 무엇이건 간에 오케이 하셨으면 끝까지 오케이 하신거로 끝나야 됩니다.
안그러면 잘못하면 큰 봉변 당하실수 있습니다.
대한독립만세 2017.05.11 20:42  
하하 그닥 싸가지 없는 시각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단 오해가 있으신거 같은데. 아무래도 중간에 택시안에서 오케이오케이한건 야..이 기사가 무슨 해코지하는거 아닌가해서 였던거죠 도중에 내릴수도 없고 일단 무사히 도착하고 나서 어떻게든 해봐야 겠다는 생각밖에는 안들더라구요. 물론 님 말대로 싸울필요도 없고 인상도 쓰지말고 그냥 조용히 내리는 거.. 역시 이게 가장 신변안전엔 좋을 것 같습니다
참새하루 2017.05.11 14:26  
택시기사에게 큰 봉변을 당할뻔 하셨습니다
1달러로 싸움이 나서 택시기사에게 칼맞아 죽은
서양 관광객도 있었지요

택시타는 요령으로 교통게시판에도 많이 올라와있고
사기게시판에도 여럿 올라와 있어요
한번이라도 보고 가셨다면 좋았을텐데
그나마 그정도에서 끝난게 다행입니다

안좋은 기억은 빨리 잊어버리고 좋은 여행으로
기분 전환하세요
대한독립만세 2017.05.11 15:08  
감사합니다. 아마 한국인타운가서 식사할 때 들었던 얘기같습니다 나나근처에서 몇십밧에 칼맞았다는 얘기
수십밧정도면 그냥 줘버리지 목숨걸고 싶진 않네요 웬만하면 택시기사와 싸우지 않도록 그냥 오케이오케이 하고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현주 2017.05.11 15:09  
주먹질이라니 큰일안나셔서 다행이예요ㅠㅠㅠ
진짜 그런 택시기사분만나게되면 황당하고 화가나도
안전이 제일이니까 재수없다생각만하고 넘어가야겠어요 ㅠㅠ
대한독립만세 2017.05.11 20:47  
솔직히 얼굴에 헛주먹질할때는 부아가 확 치밀어 오르더군요.. 님 말대로 안전이 제일이니까 정말 재수없다하고 넘어가는게 현명한 거겠죠
thaipiano 2017.05.11 15:23  
타고나서 미터 바로 확인하시고 안키면 켜달라하고 안키면 내리는게 답입니다 한참가시다가 아셨다니 안타깝네용 퍼블릭 택시 이용하면서 님처럼 황당한 일은 안겪어봤지만 방콕시내 시암파라곤 택시 승차장에서 택시잡았는데 목적지 룸피니공원 미터안키고 400밧달라더군요 바로 내려달라하고 내렸습니다 빨리내리라는듯 택시기사가 재촉했지만 무시하고 내렸어요 화내는건 오히려 자신에게 손해입니다 칼 총 이런거 차트렁크 넣고 다니는 택시기사많아요 한번엮이면 신체상해내지는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길가능성이크죠 그냥 액땜했다생각하시고 즐건여행되시길 바래요
대한독립만세 2017.05.11 20:49  
저도 솔직히 들은 얘기가 있어 칼이라도 갖고 있으면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시암파라곤에서 룸피니까지 400바트.. 쎄네요^^
끼룩끼루욱 2017.05.11 17:11  
기분좋게 여행시작하셔야 되는데 시작부터 너무 안좋은 일이 있으셨네요 ㅠㅜ 그 택시기사 진짜양아치보다 더 심하네요 액떔하셨다 생각하고 남은여행기간 즐겁게 보내고 오세요~
대한독립만세 2017.05.11 20:50  
만약 내가 여자였다면 상당히 위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자분들은 혼자 이용하시는 건 피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앨리즈맘 2017.05.11 19:36  
뒤에 타면 옆에 태국어로 번호판 적혀 있는거랑  받은 번호표랑 전 찍어 카톡으로 친구나  암튼 영어되는 사람?에게 전송부터 합니다 그리고 막 통화하는척?내진 카톡을  무서우니 특히 밤에는  꼭 그리합니다

동생들 택시 태워보낼때도 번호판 꼭 찍어요
대한독립만세 2017.05.11 20:51  
역시 유비무환이 최고겠죠
사자야야옹해 2017.05.11 21:37  
헐.. 진짜 화나셨겠네요. 뭐 이런경우가 있죠. 이렇사고를 볼때마다 택시타기가 꺼려지네요. 해외여행은 안전하게 여행하고 안전하게 귀국하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여행중에 좋은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대한독립만세 2017.05.12 13:25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방콕 택시는 워낙 복걸복인 듯.
BostonTerrierLover 2017.05.11 22:22  
와 대박. 저도 오늘 극과 극의 체험을 했네요...택시 두번 탔는데 아침엔 정말 이렇게 무지하게 차지를 하나 20분 거리에 차 막혀서 400 바트 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80 바트..같은 길이었어요.
대한독립만세 2017.05.12 13:27  
수뤄웡에서 사톤 쏘이 1로 6시경 택시타고 거북이 스피드로 갈때 한숨 푹 자고도 240바트 였는데..
400바트면? ㅎㄷㄷ
SOMA 2017.05.11 23:14  
외국인들이 태국에 지쳐가는 것이 이런 소소한 무례함과 몰상식함이죠. 개인적으로 외국인들이 태국에서 정의감에 불타 이래선 사회가 바뀌지 않는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현지인과 싸우려 드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위험에 몰아넣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국에서 얼마나 오래살았든 외국인은 그저 이방인일 뿐이고, 태국인들의 자체적 정화가 아니고서는 사회는 바뀌지 않습니다. 물론 태국인들은 이런 경우 대부분 그냥 푼돈에 영혼을 팔아 넘기는 경우가 꽤 있고 일부의 문제라고 하기엔 꽤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사회적 변화와 자정을 기대하기는 어렵지요.

 경비는 콘도에 출입하는 사람을 체크하거나 잡상인들의 출입을 저지할 뿐 , 콘도 방문객과 현지인간의 분쟁에 관여하지는 않습니다. 경찰이었다면 조금 다를 수 있었겠지만요.
현재로써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여 태국인 지인들의 소셜 들을 통해 공유해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키는 것만이 그나마 태국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한독립만세 2017.05.12 13:30  
수코타이 호텔에 연결되어 있는 수코타이 콘도에 갔을 때 어떤 경비원이 헤이 하고 부르는 겁니다 누구더라 하고 생각해 보니.. 고고바 근처에서 '섹스 쇼! 섹스 쇼! ' 하던 삐끼....
그냥 오마이 갓 했답니다.
어랍쇼 2017.05.12 15:36  
어우..이런얘기 나올때마다 진짜 택시타기 무섭..
저는 그래서 공항도착하면 무조건 픽업차량 예약해서 갑니다.
여행 시작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요.
그래도 택시는 마니 타봤는데 다행히도
당하고도 모른건지 안당한건지 나쁜기억은 없네요^^
SOMA 2017.05.12 16:29  
안좋은 택시들이 간간히 있더라고요. 제 사촌동생(여성)도 태국에 들어와 저를 찾아오는데 택시기사가 성희롱적 농담이며 터무니 없는 운행비(2000바트)를 요구하더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제 자리에 내려주지도 않았고요. 아주 악의적이라고 까지는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지 몰라도 제도적으로 잘 정비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현지인들이나 쉽지 않아 보이는 사람들에겐 잘 수작을 안부리는데 외국인 여성에게는 아주 질떨어지는 짓들을 잘 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오뜨9 2017.05.12 16:16  
이거 무서워서 혼자 자유여행 할수 있을지.. 지금처럼 일단 탔는데 택시기사가 아니다 싶으면 어떻게 하나요? 그냥 중간에 내려달라고 하나요? 고속도로라든지 아니면 내려서 바로택시를 못 잡아서 더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생길수도 있잖아요? 어떤게 가장 현명한 방법 입니까?
대한독립만세 2017.05.13 16:32  
제가 경험해 보니 역시 처음 탈때 조심하지 않으면 이미 버스 지나고 나서 손흔드는 격이 되는 거 같습니다. 절대 여성분들은 혼자 타지 마시고 앞좌석의 사진과 기사가 동일인물인지 확인하고 위에 앨리즈맘님이 올리신 내용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골든레이디 2017.05.13 01:05  
현지사정이랑 언어의 문제로 해외여행시엔 대부분 택시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편입니다. 태국택시기사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무섭네요. 그래도 숙소에 무사히 도착하셔서 다행입니다.
대한독립만세 2017.05.13 16:38  
말씀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수학한 경험이 있어 영어를 좀 합니다. 문제는 태국사람들이 영어가 안되니... 경찰들도 거의 영어가 안되고 통역 자원봉사자의 경우 한 중 3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도 외국인들의 1순위 불만이 언어소통이라고 하던데.. 저 같은 경우는 간단태국어 두장분량을 지참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대한독립만세 2017.05.13 19:08  
운영자님 제 글을 사기피해게시판 쪽으로 이동 부탁드립니다
sunghwan1 2017.05.14 22:24  
아.. 태국도 저런일이 종종있나보군요...
저희 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일인 줄만 알았는데 어딜가던지 양심 없는 사람은 있나보네요.
덕분에 많이 공부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