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비엥 쑥쏨분(나무)게스트하우스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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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 쑥쏨분(나무)게스트하우스 이용후기.

신영민 26 6847

쑥쏨분에 대해 좋은 이야기는 아니니, 참고하시고 글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10월 중에 5일정도 쑥솜분에 묵었습니다.
여러나라로 배낭여행은 많이 다녔고 주로 한인업소는 배제하고 숙소를 잡는 편이었지만, 이번엔 사정상 한인업소를 찾아 보았습니다.좋은 후기들이 많아 안심하고 짐을 풀었습니다.
숙소자체는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뒤쪽의 경치도 참 아름답고 좌석도 편하니 좋았어요.

제가 문제삼고 싶은 것은 다름아닌 여사장님의 행태입니다.

저와 제 남편은 현지에가면 현지식만 먹자, 이 주의 입니다.
그런데 매일매일 숙소에서 밥을 먹기를 권하시더군요. 
권하는것도 한두번이지 매 끼니마다 우리된장찌개가 맛있어서 루앙프라방까지 소문나서 먹으러 온다, 무슨 메뉴가 맛있다, 이런소리 들으니 마음이 불편하더군요.
게스트하우스 바로앞 좌판에서 꼬치를 사먹으니 그거 먹지마라, 미원덩어리인데 왜먹냐, 질기다, 이러십니다.
팬케이크를 사들고 오니 얼굴 표정이 찌그러 지십니다....
매일 먹는 것도 아닌데 현지에서 먹을수 있는거 먹는게 여행의 묘미 아닙니까?라고 말씀드렸더니 고개를 끄덕이셨지만 다음끼니에 다시 무언가 먹으라고 메뉴판을 내미셨습니다.
라면을 먹고있던 다른 여행객과 제 남편을 비교해가며 이사람은 잘먹는데, 우리신랑은 너무 안먹는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비교당하는것 싫어하는 제 남편은 상당히 기분나빠했지만 티는 안냈습니다. 

그래서 숙소에서 몇끼 먹었습니다. 물론 술도 마시고 안주도 먹었고요.
한식 위주가 아닌 현지식쪽으로요.
현지식은 사장님이 하시는게 아니라 주로 현지인 직원이 맡아 합니다.
무언가를 주문하게 되면 직원하고 의사소통이 안됩니다. 현지인직원도, 사장님도 답답해 합니다.
표정이 많이 안좋으십니다. 돌아오셔서 현지직원들 흉을 보십니다. 밥상 앞에 놓고 우리는 눈치봅니다.
이해는 합니다. 그나라 사람들 일하는 방식이 느긋하고 우리정서에 안맞는 부분이 많다는거요.
그렇지만 며칠 있고 떠날 사람들 앞에서 욕하고, 싫다고 진저리 칠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곳에 살고있는 사람들에 대한 말씀도 하십니다. 
그런 얘기들은 지인들하고 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풍광 좋은 곳에서 편히 쉬고 좋은 얘기하고 싶은데, 저희는 여행객인데 말이죠.


꿀을 사라 하십니다, 흑생강이 좋다는 얘길 하셨고요. 여기서 사면 싸게해준다 하셨습니다. 
제 기념품 목록에 라오커피가 있으니 그것도 면세보다 싸게 당신에게 사라 하셨습니다.
거절이 몇번 쌓이자 마음이 상당히 안좋아졌습니다.
패키지와 다를게 뭐 있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물론 그 사장님이 잘 챙겨주시고 살갑게 대해주신건 맞습니다.
그런데 그런 좋은 기억보다는 불편한 마음이 더 컸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한인 숙소에 묵어서 이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그런 것들인데 예민하게 보는거일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제가 돈을 내고 서비스 받는 입장인데, 불편하게 느낀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26 Comments
방콕허우대 2013.10.22 19:17  
지금 방콕에서 그리로 출발하는데 마침 글을 올리셨네요..
숙소는 깔끔하고 좋았다니 다행입니다.
아마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어서..어머니의 마음으로 좀 그러신 듯 합니다.
저희는 외국 생활을 오래해서 일부러 함 그 집으로 가보려 합니다.
저희는 태국어 밖에 못하는데 태국어가 도움이 되신다면 사장님 부부께 태국어를 좀 가르쳐 드리고 와야 겠네요.
다녀와서 후기 남겨 드릴께요...
신영민 2013.10.22 19:29  
네, 남자 사장님은 성격 참 좋으시고 말없이 배려 많이 해주셔서 좋았답니다.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애쓰긴 했는데요, 그러기엔 장사속이랄까, 새로 시작하는 의욕이랄까 그런 것들과 직원에 대한 불만 등 이 너무 많이 섞여보여서.....
저도 장사 오래하는 입장이어서 그런게 눈에 많이 보이더라구요.
좋은 점도 많았는데 안타까운 맘이 더 컸습니다.
스피커 2013.10.25 06:04  
방비엥에는 페밀리게스트하우스와 시실리게스트하우스 그리고 블루게스트하우스가있네요
다둘러보시고 후기좀 부탁드릴게요
항상고점매수 2013.10.23 21:49  
제가 하고 싶은말을 신영민님께서 그대로 해주셨네요...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갑자기 좋은 글이많이 올라오길래^^ 방비엥가면 한번 가봐야지 하고서 가봤는데... 장사하시는분이 장사하시는게 당연하지만, 너무 속 보이시더군요... 여기 직원들은 친절합니다!
신영민 2013.10.24 08:49  
네, 직원들 굉장히 친절합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타이트하신 편이라 직원들이 금방 여러번 그만두더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오더미스가 나거나, 이런저런 일이 있을때 제가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무안주고 무시하는 모습 보이셨습니다. 그네들도 사람인데....
그만두는 이유가 본인에게 있지 않고 직원들이 그냥 거짓말하고 안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사장님이 조금 고치시면 훨씬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오엑스 2015.05.12 11:53  
여행자분들이 여행을 하면서 느낀 소감도 정보일터인데,  여행자의 소감은 항상 좋은글일수 없다 생각합니다, 태사랑을 찾는 분들도  그러한 가감없는 정보를 찾으러 오신분도 많다 생각하구요, 저도 위 숙소를 다녀왔던 사람인데 몇달만에 궁금하더군요 그 속소의 평가가 제생각과 같은지,,,저도 신영민님과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행복한꿈 2013.10.25 11:21  
저도 거기서 하루 묵었는데요. 밤이 늦어서 주변 숙소들은 이미 방이 찼고(9월인데도..)
어쩔 수 없어서요. 싸긴 싸더군요. 더블룸 5만킵이니까. 좀 좁긴 했구요. 
다만 침대가 불편했고 아침에 일어나니 나무 한그루가 창을 다 가려서 그 좋은 뷰가 안보여서 다른 곳으로 옮겼어요. 옮길때 너무 눈치 주시는거 같긴 했어요. 표정이 좀......;;;;; 
음식은 도착첫날 저녁을 먹었는데 현지식이라 맛있고 괜찮았고 직원들도 되게 순박한 미소에 착해보이더라구요.
사장 사모님은 위에서 언급하신 물건 좋은거 싸게 살 수 있다고 했는데
가격은 아마 다른데보다 믿을만하고 쌀수는 있을지 모르나, 저는 갠적으로 쇼핑을 할 계획은 없었거든요. 
다음날 아침에 빈방 찾으러 다녔는데 쏙솜분에서 약간 위로(블루겟하우스) 쪽으로 가면
초록색으로 된 4층 건물이 있어요. 거기가 Boun Tang 호텔인데 3층 트윈룸 6만킵(혼자 썼어요)에 개별 발코니와 환상적인 뷰가 있는 곳이었어요. 아..라오스 정보를 간략 정리해서 올리려고 했건만 여행기 작성자체가 게을러지네요. 암튼 방비엥은 강변에 그랜드뷰 겟하우스, 도몬 겟하우스 등도 좋다는 평이 있긴한데 거기보다 분탕 호텔이 조용하고 더 싸고 깨끗한듯해요. 솔직히 다른 한인 겟하우스도 가보았지만 가격대비 시설이 별로였어요.
신영민 2013.10.25 19:21  
아, 거기 저도 봤었어요. 저녁에 그 바로위 리빙룸이라는 레스토랑 다녔는데 아이랑 엄마랑 계단에 앉아 놀고 있어서 늘 같이 놀았어요ㅎㅎ
쑥솜분 뷰는 방안이 아니라 그 뒤 평상에서 뒹굴거릴때가 좋더군요.
퍼플레이디 2013.11.10 14:24  
엇 리빙룸!! ㅎㅎ
vohemian 2013.10.28 00:17  
전쑥순분에 한달동안 장기투숙하는사람입니다 쑥쑴분에10월달에 묵어신분들은 다들 절아실거에요신영민씨글을보고 이상해서 글을올립니다 신영민씨가다녀가신것두보구요 여러분들이 다녀가신것 두보았어요 다들떠나실때 아쉬워하며 떠나셨죠 신영민씨두 엄마엄마 하시며 잘계시다가시며 무척아쉬워하며가시는걸 보았는대 여기글은 이해하기가어렵내요 무슨의도가있어 이런글을 올렸는 모르겠지만 참 무섭다는 생각이드는 이유가 뭘까요 ?
신영민 2013.10.28 14:27  
제가 만약 정말 그곳에 대해 안좋은 기억이 있다면 그냥 에이 다음엔 거기 안가, 이런 식의 반응이었을테고  이글도 시간내어 쓰지 않았을 겁니다.  개선되었으면 하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런 식으로 생각할수도 있구나 느끼셔서 더 발전된 모습 보이셨으면 하는 생각에 쓴겁니다.
다른 댓글들 보시면 마냥 내기분 상해서 욕하는건 아니라는거 보이실 텐데요.

그리고 잘있다가 아쉬워하고 가는것과, 이런서비스가 미흡했다라고 얘기하는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운백 2014.03.11 14:34  
장기투숙객과 관광객은 대우가 다른가보죠
파라다이스인탄 2013.10.28 12:28  
현실이 맞다 아니다가 중요하지않습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다보면 좋은 이야기 좋으지 않는 이야기 듣기 마련 입니다.

하지만 서비스업 하는분 입장에서는 억울하거나 하는 그러한점은 없지 않겟지만.
하지만 고객의 조그만한 쓴소리도 귀담아 든는다면 좀더 좋은 게스트 하우스로
기억 되지싶네요..

저도 그 게스트 하우스 묵지는 않았지만 지난 7월에 라오스 갔을때 자주
밥먹으로 간 사람 입니다...

좀 좋은점도 많았지만 인간이기에 사람은 다들 욕심정도는 앞설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손님의 소중한 조언을 거울삼아 발전하는 게스트 하우스 되길 바랍니다
신영민 2013.10.28 14:30  
네 파라다이스님의 마지막 줄 이야기가 제가 제일 하고싶던 얘기랍니다.

더 좋아지라고 하는 쓴소리를 비꼬아서 듣거나 기분상해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운백 2014.03.11 15:59  
파라다이스인탄님은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서비스가 좋고 나쁘고는 상관없습니다.

최소한 사람이라면 먹는걸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지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146608
파즈도라 2013.10.28 23:45  
예전에 쑴쑨본에 묵억던 사람이에요~

영민씨의 후기 어느정도 이해되는 부분도 있지만
정말 대놓고 사람을 돈으로보는 다른곳에 비해 인간미있으시다고 봐요~
영민씨가 방비엥에 다른 한국분이 하는 게스트하우스에 가셨으면..
정말 학을 떼셨겠다 싶네요 ㅋㅋ
제가 그랬거든요~
다른비싸고 형편없는곳에서 진저리치고 칮은 쑴쑨본은 진짜좋았어요~

다음에 라오스에가면 다시 꼭 가고싶은 곳이 쑴쑨본인만큼
영민씨의 건설적인비판도 정말 필요하지만
개인차가있고 비교해보고 말한다면
제 입장에선 영민씨가 좀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부분도 없지않나싶네요~^^
이것도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기분상하시지 않길 바래요~^0^

어쨌든 쑴쑨본 화이팅이구요~더 발전하길~!!
예쁜 사장님이 이글로 상처받지 않으셨으면합니다~!!
신영민 2013.10.29 15:22  
제가 글에도 썼는데요. 한인 게스트하우스가 처음이었고, 다른곳도 이런지 더한지 덜한지 비교하는것은 아닙니다.
님말씀대로 개인차가 있고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부분이 없지않아 있겠지요.
제가 말한 부분에 잘못된 사실이 있다면 저도 인정하고 고치겠지만 주로 얘기한 부분이 감정적으로 느낀 점이라서요.
계속 말하지만, 발전적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래서 쓴 글이고요.
다음에 다시 방문했을때 웃으면서 인사할수 있길요!
퍼플샌드 2013.10.29 10:21  
쑥쑴분에 8일 묵었던 사람입니다.
게스트하우스를 처음 시작해  얼마안되
잘하시겠다는 의욕이앞서고
좀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싶고 거의모든 식재료를
한국에서 이삿짐으로 많이가져왔다고 하더군요
 영업하다보면  욕심도생기고 그러겠지요
그러나 아직은 때뭇지않고  인정많고 친절한분으로
생각되는데 ᆞᆞ
신영민씨 느낌도 주인으로써 잘받아드리시고
모든 투숙 객들이 만족할수있는 한인게스트하우스로
자리잡기 바람니다
관리가 잘돠고 편안한  여행자의 휴식처가 되기를ᆢ
신영민 2013.10.29 15:27  
어떤 사람에겐 좋다 생각되는 부분이 다른사람에겐 불편할수도 있는거지요.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으니까요.
장사하는 입장에서 모든사람의 바람을 일일히 다 받아들여줄순 없다는거 저도 잘알고 있습니다.
비에쓰 2013.11.10 13:29  
불편했던부분 어느정도 글에서 이해가 갑니다.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쏙숨본뿐아니라 방비엥의 다른 한인게스트하우스들도 좀 더 발전되리라보네요...전 개인적으로 한인게스트하우스건 현지 호텔,게스트하우스건 이보다 더한 경우를 많이 경험해봐서 그래도 이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요  받아들이는 분에 따라 다를꺼라는 생각도 드네요~~
신영민 2014.05.14 11:08  
오래간만에 태사랑 접속하니 댓글이 더 달려있군요.
답글 늦은점 죄송합니다.
현지호텔, 게하등 보다 한인 업소에 대해서는 조금더 너그럽게 이해해야한다는 분들이 많아서 말씀드리기가 참ㅜㅜ
국내보다 국외에서 더 타이트하게 서비스업에 대해 평가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라, 제가 좀 빡빡한 기준으로 그분을 얘기한것 같습니다.
사도광탄4 2014.02.01 19:48  
신영민씨의 글은 별로 하자가 없는 글 같습니다..서비스업 자체가 띄는 성격이 항상 비판을
동반하는건데..그걸 못받아들이면 발전이 없습니다..그만두는 그 순간까지 받아들이고 개선해야
좋은 가게가 탄생하는겁닏...다른 글보다는 댓글다시는 분들도 한분정도를 제외하고는 다들 수준
높은 글을 달아주셔서 보기에도 참 좋습니다. 꼭 맞다.안맞다...그렇게 이야기 하지마시고 설사
그렇다 한들 우리들이 유연하게 풀어서 대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동남아 3개월째 여행중에서
별별 거지같은걸 다봐서리....제 결론은 그렇습니다....
한치앞도 모른세상....둥글게 삽시다...
신영민 2014.05.14 11:12  
감사합니다.
앞일이 어찌될지 모르니, 한인이든 아니든 남에게 싫은소리하는건 당사자 앞에서 좋게 얘기하고 풀자 스타일이긴 한데..워낙 방비엥이 좁은 동네이기도하고, 그곳 안의 한인들얘기를 종종 듣게 되네요.
다시 갔을때 저도 인사드리러 갈 예정인데 어찌 반응하실찌 궁금하네요ㅎ
운백 2014.03.11 14:37  
쑥솜분에서 진짜꿀이라고 산 꿀을 먹고 저희 어머니 배가 굳어지셔서 응급실 갔다 왔습니다.
서비스야 개판이던 먹는걸 가지고 장난치면 사람입니까?
신영민 2014.05.14 11:15  
본인이 직접 재배하시지 않는 것 같던데 일이 참 안타깝게 되셨네요ㅜ 어머님은 괜찮으신지요?
이글썼다고 저 잡으러 한국온다 하신 분인데, 파신물건에 대해선 어찌 대응하실까 되게 궁금해지네요ㅋㅋㅋ
해홍 2014.05.17 16:09  
운백님  어머님이 꿀먹고 아프신거라고 확신할수 있으십니까? 운백 님 밥줄 걸수있으십니까?


까마귀날자 배떨어진거라면  어떻케하실려고 이리글쓰시나요

아직 확실치안은글로 이렇케 인터넷상에 올리면 그장사하시는분은  타격을 입게됩니다

밥줄이 끊길수도 있습니다

꿀을 검사하셔서 인가 관계가 증명되면 그때 고소를하시던 인터넷에 올리시던 해야  정상이라

고 생각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