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음식 도전하기
인도에 갔을때 난생처음 인도음식을 접했다.
짜파티, 난을 커리에 찍어먹고 바나나라씨까지한잔까지.. 먹을때까지는 몰랐다.
다음날부터 그렇게 고생할지는..
다음날부터 설사 복통으로 7일을 거의 약간의 과일과 보이차로 연명하다 푸쉬카르에서
뷔페로 다시 몸을 회복하고 난뒤로 인도에서도 거의 인도음식을 먹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유난히 짜파티와 커리 탄두리가 생각이 난다.
아마도 인도에 다시 갈때가 되었는가 보다.
하지만 마음대로 떠나기에는 아직 생활이 나를 내벼려두지 않기에 서울 이태원의 한 인도 이슬람식당과
인천도시축제에서 배불리 인도와 네팔음식으로 배를 채웠다.
무슬림 식당이라 술을 팔지 않았던점이 안타까울뿐이다.
그래서 깔끔한 분위기와 이국적인 느낌의 식당이다. 물론 주방장과 주인은 현지인인 확실해보였다.
간만에 비싼 음식 스펴셜 셋트 32000짜리를 주문했다. 2인분이다.
개인적으로 짜장면과 짬뽕을 고르는 괴로움이 싫어 셋트를 많이 주문한다.
속을 달래줄 스프이다. 얼큰하니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한그릇 더 먹고 싶었지만 다음메뉴를 위해서 패스
닭고기 커리이다. 양고기나 야채도 있었는데.. 모르는것 시켰다가 후회할것 같아서 시켰는데.. 닭이 탄두리와 중복이
되고 말았다. 양고기로 시켜보는건데 쪼금 아쉽다.
한국 사람은 역시 밥.. 그래도 여긴 인더 전통의 쌀밥이다. 불면 날아갈것 같은 그 추억의 밥
고추장에 많이 비벼먹어보았느데..
화덕에 구운 난. 큰것 한장 구워서 잘라 내어온듯하다.
짜파티보다는 단백하니 맛이 있다.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오른손으로만 잘라서 먹어 보았다.
탄두리 치킨 카레에 양념해서 탄두리 화덕에 구운 닭이다. 입맛에 딱인데.. 맥주가 없다.
ㅠㅠ 가느길에 맥주와 새우깡으로 달래주었다.
마눌님 오랜만에 진수성찬 행복해졌다. 울사에서는 성남동의 인도여행에서 어느정도 경험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렇게 마음먹고 사먹지 않으면 인도음식은 우리나라에서 너무 비싼듯하다.
그래도 강가등 비싼 식당에 비하면 반값이라 배불리 먹어본다.
손이 보이지 않는 스피드로 먹기 시작하는 마눌님... 풀 셋트로 주문하길 잘했다.
중간에 음식 모자라면 힘들어진다. 음식은 넉넉히... ㅋㅋㅋ
짜이 밀크티다. 흔히 짜이라고 하지만 짜이는 인도차로 해석되기 때문에 밀크티라
이야기하는것이 훨씬 알아듣기 쉽다. 짜이와 밀크티가 비슷하기 하지만 같은말은
아님을 알아주는 센스.
인천 도시축제에서 주문한 사모사와 난 그리고 커리 망고라씨이다. 역시나 맛있게 먹고 커리가 남아 아까워서 난 한장
추가해서 먹어 마무리.
역시 여행은 먹는 즐거움이 보는 즐거움보다 더한것 같다. 태국음식도 먹어보았어야 했는데
아쉽다.
요즘 마눌님은 짜이 아니 밀크티를 열심히 만들어 먹고 있다. 이젠 인도에서 먹었보았던거 보다 더
맛있게 만들어 낸다. 다음에는 동영상으로 밀크티 만드는 법을 올려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