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켓,여학생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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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켓,여학생 기억,

향고을 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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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1월,사바나켓,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고,

다만 내가 지금 기억하는건 한양대학교 행정학과 1학년,

아마 이 여학생은 울아들과 나이가 비슷할듯 한데,

지금쯤은 공직에 있지않을까,

 

무더위에 지친 내육신과 정신은 혼란했고,

난 빨리 사바나켓을 벗어나고 싶었기에,

베트남 후에행 로컬 야간 짐짝버스에 실려졌던 기억,

사실 해외,내 첫여행은 여유,경황이 없었다,

모든게 서툴다보니 페이스 조절(배낭무게,잦은이동)에 실패,

난 심한 목감기에 크나큰 불편을 감수해야했다,

난 그이후엔 절대 서두르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아주 천천히,

굼벵이 처럼,

아주 느긋하게 천천히 이동을 해야

별 탈이없다는걸 배웠기때문이다,

 

혹시 여학생 당사자가 이 사진을 보고

사진을 내리라고 하면 사진을 삭제하겠습니다,

그리고 루앙푸라방 남부터미널에서 찍은 사진을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면 보내주겠습니다,

10 Comments
sarnia 2021.02.09 11:24  
윗 사진 노란주스하고 라오맥주 탁자에 않아 있는 저 여성이 그 학생인가요?
맥주는 향고을님이 시킨 거 맞죠 ^^
근데,, 더운데 왜 까만모자를 쓰고 있을까요?
향고을 2021.02.10 09:26  
사르니아님 예리하신데요,
윗 사진이 이쁘고 똑똑한 여학생 맞아요,
여학생은 술은 안마셔요,
본인만 비어라오,
사바나켓 무자게 더웠어요,
오토바이 소음에 무더위,적응이 안되더군요,
바나나는 무자게 쌌던 기억이,
모자를 안쓰고 돌아다니면 얼굴 바싹 타요,
모자는 필수입니다,
사바나켓은 분명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사바나켓 기억은 무더위,오토바이 소음,
질좋은 소고기 샤브샤브,바나나,
툭툭기사의 해맑은 웃음,
아직도 생생합니다,
들국화야 2021.02.09 21:22  
향고을님은 아직도
소년같은 감성으로  곱게 추억을
회상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향고을님 아들내외 손주
자랑하실만합니다^^
향고을 2021.02.10 09:28  
아들자랑 부끄러워요,
제가 아직도 철이 덜들어서 소년같은
감성이 남아있지않을까요,ㅎㅎ
감사합니다,
들국화야 2021.02.09 21:25  
향고을님 어머님께서도
여전히 건강하시지요~
저도 홀로되신 친정모친이
계시답니다..
향고을 2021.02.10 09:32  
울 모친 팔십 중반이신데요,
아직 정정하십니다,
들국화야님 어머님의 만수무강을 기원 드립니다,
들국화야 2021.02.11 00:08  
아유~
감사합니다^^
친정모친도 팔십중반이십니다
몬테백작 2021.02.12 10:13  
3년 전 오토바이를 타고 베트남 중부를 거쳐  라오바오 국경을 빠져나와 사바나켓을 갔던 경험이 가물 가물 하네요.  경찰 단속을 의식해서 가급적 읍내 쪽으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베트남 넘버를 단 오토바이를 단속한다는 정보 때문이었습니다. 
여튼 향고을님은 제 기억을 늘 새록새록하게 해주는 고마운 분입니다.
라오스로 여행길이 열린다면, 콩강가에서 라오비어 마실 날이 고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향고을 2021.02.13 09:30  
참고적으로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베트남 후에행 야간 짐짝버스는
절대 이용하지않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이유는 베트남 버스인듯한데 안전상 문제가 있어보였어요,
바가지요금갈취 시도,빈정거림,신체상 위험등,
외국인은 거의 없고 현지민들 이용버스였는데요,
정말 불쾌한 기억이지만 세상공부는 많이된듯 합니다,
아마 늦어도 내년 봄쯤에는 남콩강변에서 유유자적 할수있겄지요,
몬테백작님도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댁내 두루두루 평안하시구요,
향고을 2021.02.20 09:20  
깜따이님 오래간만입니다,
여행전문가 깜따이님 반가워여,ㅎㅎ
베트남 하노이에서 디엔비엔푸행 야간 침대버스는 탈만합니다,
자정무렵은 식당에서 무료야식도 제공하는데요,
베트남 처자들 틈에끼여 밥먹는 맛이 뭔가 특별한 느낌였는데요,
언제 함 다시 탈수있을지,빨리 시절이 좋아지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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