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비가 만난 최고미인의 고산족 여인....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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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비가 만난 최고미인의 고산족 여인.... [라오스]

조제비 16 14310
사비잇 디.

조제비입니다.

최고의 고산족 미인을 소개합니다.


라오스의 왕위앙입니다.

남쏭강을 건너면 몽족 마을을 갈수 있습니다.

건기에는 대나무 다리가 만들어지지만 우기때는 이 다리가 부서지고 긴꼬리배로 강을 건널수 있습니다. (1000킵)

강을 건너면 경운기를 개조한 뚝뚝을 타고 갈수도 있고 걸어서 갈수도 있지만 걷는 다면 1시간 이상을 걸어야 합니다.

하지만 걷기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중간중간에 만나는 고산족 아낙들....

물고기를 잡는 꼬맹이들....

기가 막힌 산새..

맑은 냇물......

이 모두가 천천히 걸으면서 얻을수 있는 것들입니다.


해가 뉘엇뉘엇 질 녘에 숙소로 돌아오기위해 리턴을 하고 있는 중에 저녁볕을 쬐고 수를 놓고 있는 사진속의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커다란 나비안경을 쓰시고 이는 다 빠졌지만 깊이 패인 주름살속에 베어나오는 그 고고함과 아름다움이란....

제가 만난 최고의 미인이라 주저하지 않고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불청객인 우리 일행을 (저와 어린 아가씨 한명...) 항시 웃음으로 맞아주시는 그 포근함에 마음속까지 따뜻해 지는 느낌이었어요.

젊었을때 어떤 삶을 살았을지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카메라를 보고 모여드는 어린꼬맹이들만 아니라면 정말 할머니 집에서 하룻밤을 부탁하고 싶었는데 욕심이겠지요?

전에 제가 '울집에서 자라는 식물' 씨리즈를 올리면서 마지막에..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운 조제비였습니다...' 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정말로...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이 사진 한장으로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까?


꼭.... 기회가 되면 세계의 소수민족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조제비였습니다.....


16 Comments
아담 2002.10.11 00:00  
간만에 너무 너무 정신이 정화 되는 듯한 사진 입니다.<br>좋은 사진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제비님 홧팅~!!1
ting 2002.10.11 00:00  
정말 웃는 모습이 아름답네여...<br>수줍은 소녀 같아여,, 아름답닷,, 증말~~
2002.10.11 00:00  
아득한 그리움을 일게 하는 사진이네요.
Leh 2002.10.12 00:00  
Oh, beautiful!!!
자나깨나 2002.10.12 00:00  
믿!습니다아~~!!!<br>레이스 블라우스, 보라색 알록 두건, 귀걸이<br>그리고 미소...기분좋습니다....^^
아부지 2002.10.12 00:00  
귀..귀엽다.......>.<;;
닭콤 2002.10.13 00:00  
보라~ 저 화려한 블라우스를..
멸치 2002.10.16 00:00  
머리위의 안경이 인상적이네요
naomi35 2002.10.17 00:00  
제비님 글빨은 못말려~~~ 근데 국수는 언제 먹여주나여?
조제비 2002.10.17 00:00  
나오미님.... <br>아주 염장질을 하는구만....<br>부산오슈... 내가 국수 한방 쏠께요.... 쳇!!
ㅋㅋㅋ 2002.11.16 00:00  
안경 알이 없어서 무효!
hawa 2002.11.20 00:00  
허걱! <br>손발이 오그라 드는줄 알았슴다...<br><br>하지만 은은한 미소는 사람 맘 참 따뜻하게 해주네요...
행인A 2002.12.01 00:00  
안경알 있습니다.
행인A 2002.12.01 00:00  
그리고 정말 보기 좋으네요..
도니 2003.05.29 00:00  
이사진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정성숙 2004.01.14 00:00  
허걱!ㅡㅡ;<br>저는 여인이라고 해서 봤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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