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업했던 일본애 6인조... 역시 작업의 왕!! [왕포]
사왓디캅.<br><br>조제비입니다.<br><br>약속한 대로 태국에서 작업한 6인조를 소개합니다.<br><br><br>깐짜나부리에서 죽음의 철도를 타고 왕포역까지 갔지요.<br><br>가는 도중에 패키지 여행을 온 일본애 6명이 저의 앞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는 겁니다.<br><br>"헉~~~ 이거쓴....<br><br>날 잡아 묵으라는 여유의 제스쳐가 아닌가???"<br><br>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신 신께 감사를 드렸습니다.<br><br>그렇지만 섣불리 작업에 들어갔다가는 치한으로 몰리고 급기야 나라망신까지 시킬수가 있음으로 신중했습니다.<br><br>약 20분쯤 갔을까요?<br><br>드디어 때가 온것입니다.<br><br>"쓰미마셍~~ <br><br>사진이노 찍어 오네가이시마스~~"<br><br>"허허~~ 느것떨이 먼저 작업 들어온기다이.... 내탓으로 돌리면 않된다이......"<br><br>생긴것도 앙증맞은 1회용카메라를 저에게 주는 겁니다.<br><br>금상첨화라고.<br><br>사진에 관련된 일이니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아 준 격이지요..<br><br>카메라를 이리 저리 돌려가며 포즈가 이상타. 웃어라. 앞으로 조금... 아니.. 뒤로 조금.....<br><br>이치. 니... 상~~~~ 찰칵!!<br><br>카메라를 건네 주면서 미끼를 던졌지요.<br><br>어설픈 일본어가 신기한듯 저보고 일본에 와 봤는냐고 하는 겁니다.<br><br>이렇게 작업이 서로 들어가고 서로서로 사진찍고 멜 주소 교환하고...<br><br>끌어안고 손잡고..... (진짭니다...)<br><br>작업의 고급 기술을 들어갔습니다.<br><br>왕포역까지 간다고 하더군요.<br><br>저도 같은 역이 종착역이라니깐 즈거들이 더 기뻐하는 겁니다. (있잖아요... 아라!! 혼또니???? 라면 자지러 질듯한.....)<br><br>왕포역에 도착을 하고 그들은 레스토랑으로 들어가고 저는 아래 사진의 보이스카웃야영장에서 몇컷 사진을 찍었습니다.<br><br>배가 고프고 생각보다 별로 볼게 없어서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니 그 6인조가 앉아 있더군요.<br><br>저를 보더니 죽었던 서방이 살아온것 같이 난리 법석입니다.<br><br>앉아라.. 밥은 묵었나.... 뭐 좋아하냐...<br><br>부페식으로 된 그 레스토랑은 한눈에도 비싸게 보였습니다.<br><br>그래도 어쩝니까?<br><br>작업엔 조금의 투자가 필요한 법!!<br><br>접시를 들고 이것 저것 담았습니다.<br><br>콜라를 하나 들고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지요.<br><br>일본에 갔던 이야기...<br><br>사진이야기.....<br><br>여행이야기..... 등등 말빨로 썰을 풀었지요..<br><br><br>어느덧 시간은 흘러가고....<br><br>헤어질 시간입니다.<br><br>다시 인사를 하고 헤어질때 계산을 할려고 두리번 거리는데 좀 이상한겁니다.<br><br>모든 사람들이 계산을 않하고 그냥 나가는 겁니다요..<br><br>나중에 눈치를 보니 거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패키지로 왔더군요.<br><br>물론 식비도 다 포함이된.....<br><br>"이런 우라질 재수가 있나....<br><br>이럴줄 알았으면 토해가면서 묵는건데....."<br><br>저도 같은 일행인듯 슬며시 빠져 나왔습니다.<br><br>miyuki<br><br>yuko<br><br>nana<br><br>kimiko<br><br>aya<br><br>nozomi (신칸센 노조미와 같은 이름이라 더욱 히트쳤지요...)<br><br>라고 소개를 한 아가씨들은 서로 연락을 하지고 약속을 한 후에 헤어졌습니다.<br><br>거기다 빠트리지 않은 약속!!<br><br>'니가 한국오면 내가 재워주고 먹여주께....<br><br>그러니 내가 동경가면 먹여주고 재워줄수 있나????'<br><br>'하잇!!<br><br>당근이 익빠이 데스네.....'<br><br>이제 저는 동경에 가면 6명을 상대해야 합니다.<br><br><br>같이 갈 사람은 저에게 멜 보네세요.<br><br>경비는 당신이 대고... 사람은 내가 대고......<br><br><br>애인이 알면 머리 깔치 뜯길 조제비였습니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