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스 데이.<br><br>조제비 입니다.<br><br><br>고통스런 사진을 소개합니다.<br><br><br>캄보디아의 시엠립입니다.<br><br>중앙시장을 둘러보던중 눈에 익은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았어요.<br><br>이름은 좀 생소할 겁니다만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는 어떨런지..) 에서는 쉽게 목격할수 있는 장면입니다.<br><br>'꼽~짤' 이라구 일종의 맛사지입니다. (사람잡는 맛사지???)<br><br>문신을 새기냐구요?<br><br>그럴수도 있겠군요. (술먹은 지렁이.... 문신)<br><br>어깨가 뻐근하거나 근육통이 있을때 또 만성두통일때 꼽짤을 시술받으면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가 있지요.<br><br>시술방법은...<br><br>먼저 옷을 벗습니다. ?????<br><br>속옷까지 벋깁니다......????<br><br>채찍을 듭니다....... (야설이군....)<br><br>로션이나 오일, 아니면 호랑이연고를 바른 후에 숟가락. 혹은 병뚜껑으로 등쪽을 마구 마구 긁습니다. <br><br>상당히 아픔이 오고 선홍색의 피멍이 들기 시작합니다.<br><br>이런 방법으로 거의 등쪽을 사시미칩니다.<br><br>앞쪽은 가슴윗쪽까지 긁습니다.<br><br>그런데..<br><br>무작정 긁는게 아니고 이것도 방법이 있더군요.<br><br>등뼈를 중심으로 갈비뼈 사이를 긁습니다.<br><br>등뼈는 긁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군요.<br><br>베트남에서 현지 가족(베트남인... 나중에 소개 하겠습니다) 의 아들에게 제가 직접 시술을 했습니다. <br><br>3일 후에 외동아들인 이녀석은 죽고 말았지요......^^*<br><br>저역시 여기서 이 아줌마가 다 받고 난 다음 주위의 권유로(협박이었어요.. 사진을 못찍게 했는데 찍었다고 받으랍니다...) 시술을 받았지요.<br><br>사실 작년에도 프놈펜에서 받았는데 어찌나 아프던지...<br><br>울며 겨자먹기로 받았는데 주위에서 놀랍디다.<br><br>몸상태가 않좋을 수록 색깔이 핏빛으로 변하는데 저는 거의 붉은 물감을 푼것처럼 쌔빠알간 색으로 도배가 되었더군요. (고추장을 등에 바른 것 처럼....)<br><br>아마도 무거운 배낭과 카메라를 항상 메고 다녀서 무리를 했나 봅니다.<br><br>어찌나 아픈지...<br><br>이 피멍은 1주일 정도 갑니다.<br><br>목욕을 할때마다 이 흉을 보고 가슴이 미어지더군요.<br><br>그나마, 시술을 받고 난 다음엔 몸이 개운하고 어깨통증이 좀 덜하더라구요.<br><br><br>자신있는 분들은 한번 시술을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br><br>호기심이 충만한 저로서는 몸으로 직접 호기심해결을 한 셈이지요.<br><br>작년에는 프놈펜이서 시술을 받고 3000리엘을 주었지만 이번엔 공짜였습니다.<br><br><br>나중에 숙소(글로벌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가서 외쳤습니다.<br><br>'으~~~ 띠블!!!<br><br>크메르 루즈군에게 잡히가꼬 고문받고 왔으예!!<br><br>함 보이소....'<br><br><br>이것을 본 주민들(?)의 반응..<br><br><br>'꺄~~~악!!!!<br><br>에이즈환자닷!!!'<br><br><br>크메르 루즈군에게 잡혀서 고문 받은 조제비였습니다.<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