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죽을 각오하고 씁니다. 정말 사랑했던 여인.... [베트남]
신짜오!!<br><br>조제비입니다.<br><br>돌맞을 각오하고 올립니다.<br><br>베트남의 하노이에서 사파와 박하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여인입니다.<br><br>한 여자에게 이렇게 사랑이라는 것을 느낀적은 애초에 없었습니다.<br><br>한국에서 눈을 씨뻘겉게 뜨고 있는 애인의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순간이었습니다.<br><br>이것을 보고 목숨을 걸만한 사랑이란 표현을 쓰는 것인가요?<br><br>얼굴에서 묻어나는 그 고고함고 순결함과 감싸주고 싶은 나약함은 절 미치게 했습니다.<br><br>그렇지만...<br><br>단 한마디도 저에게 말을 걸지 않는 것이었어요.<br><br>제가 싫은 것 같은 눈치는 아니었는데......<br><br>아직도 이 여인네의 사진을 보면 가슴이 떨려 옵니다.<br><br>이름조차 물어보지 못했습니다.<br><br>다만.<br><br>입고 있는 옷을 보니 베트남에 사는 화교라는 것을 짐작할수 있었지요.<br><br>자신의 어머니와 동생과 같이 있었습니다.<br><br>'장모님!!!<br><br>따님을 저에게 주십시오.<br><br>처제!!!<br><br>허락하세요!!!'<br><br>차마 이 말이 목에 걸린것은 일말의 양심이 저를 붙잡는 것입니다.<br><br>아~~~<br><br>정녕 사랑이란 이런것인가요?<br><br>이런 저에게 과연 누가 돌을 던질수 있겠습니까?<br><br>......<br><br>그래요...<br><br>저 제비입니다.<br><br>그렇지만...<br><br>이 순간만은 한 여자에게 목숨거는 평범한 남자이고 싶었습니다.<br><br>세상은 우리의 사랑을 허락치 않는 것인가 봅니다.<br><br>세상은 너무나... 너무나 잔인합니다.<br><br>현실또한....<br><br><br>슬픈 조제비였습니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