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로의 백미는 우기때의 비온 후 라이스필드에 안개가 가라앉아 있는 몽환적인 순간이죠
한군데 유일하게 에어컨을 구비한 G.H는 늘 방이 없고
사진의 숙소는 욕실같은(ㅋ) 곳의 쫄쫄거리는 수압 핑계로 샤워도 거를 수 있지요.
동굴에 1미터는 족히 되는 거미가 살고 있다고 몇년째 죽돌이라고 스스로 자부하는
호주에서 왔다는 할배의 허풍조차도 정겨운 그런 곳이죠.
각박함,서두름이 어울리지 않는 그런 곳이죠 ^^
누군가 그러더군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모든것이 너무나 빠르다는 것이다"
그런곳에 살고 있으니 더더욱 그립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