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저녁. 크리스마스 이브의 포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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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저녁. 크리스마스 이브의 포이펫

멸치먼지 2 2494

엇...바보같은...글 작성하다가 아무 생각 없이 딴짓을 해서 글을 날려버린...

 

나이가 먹어서 조금씩 녹슬어 간다는 느낌이...흑흑흑..

 

 

 

 

2015년도 이제 3일 남았네요. 전혀 실감나지 않는 곳에 있어서 감흥은 별로지만,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게

 

너무나 제한적이니...하핫.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녁의 포이펫 풍경을 사진 몇 장으로 소개해 봅니다.

 

그래도 연말이라고 조금씩 장식해 놓기는 했지요. 한국에 있었다면 어쨌튼 여기보다는 더 연말 분위기가 나서

 

안그래도 처절한 싱글의 마음이 더 쓸쓸했을텐데, 이곳은...단순하다 보니 그런 마음이 "그런가보다~" 정도의

 

여유 아닌 여유를 갖게 해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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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는 나무에 가려 안보이지만, 중앙부에 태국계 True 커피숍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종종 데이터 아끼려고

 

노트북 들고가서 인터넷 및 게임을 하고요...동영상도 좀 다운받고 그러죠. 영업시간은 오전 7시 - 다음 날 오전 1시.

 

이곳에서 일하는 청년의 얘기를 들어보면, 한 달에 5,000밧 받는다 합니다(제가 먼저 묻지는 않았습니다).

 

겐팅 카지노 주차장에서 찍은 건데, 저게 정확히는 "겐팅 크라운"인가 합니다. 최소 베팅이 20밧도 가능한

 

테이블이 있어서 나이드신 분들, 서민적 분위기의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 건물 뒤로는 포이펫 리조트, 사진의 중앙 우측부는 그랜드 다이아몬드 카지노이구요.

 

이 건물들을 지나자마자 캄보디아 입국/출국 신고 건물이 있습니다. 태국 방콕 가느라 출국 신고는 한 번 해본

 

적이 있구요. 비자는 대행 직원이 있어서 제가 이곳에서 비자를 받아본 적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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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주차장 끄트머리에서 홀리데이 카지노를 뒤로 하여 찍은 직선 도로(?). 우측의 노랑색 분위기의 건물은...

 

겐팅에 속한 건지 모르겠는데 "Dream World" 라고 쓰여 있어요. 가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저 건물 바로 옆에가 겐팅 프린세스 카지노인가 그렇구요. 겐팅이 몇 개의 카지노를 합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겐팅 프린세스에는 조그만 슈퍼 같은 가게가 있는데, 면세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길거리 일반 슈퍼보다

 

조금 비싼 듯한 느낌입니다. 뭐 저야 간간히 음료수 사먹는 정도이니까 그냥 아주 가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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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월드 바로 앞에는 저런 입간판이 있는데요, 회원 여러분 2016년에는 잭팟 터뜨리시라고 한 번 올려봅니다.

 

저 입간판의 숫자에 불이 들어온 적은 없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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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간판인지 전광판인지를 지나서 주욱~ 걷다보면 겐팅을 지나서 우측으로 한창 공사중인 건물(꽤 높습니다),

 

자주 가는 bsian 펍이 있고, 좌측에는 클럽 REC, 클럽 터치다운이 있구요(여기에서는 REC 클럽을 오어이씨 이러더군요)

 

조금 더 지나면 스타마트 슈퍼와 스타베가스 카지노를 보게 됩니다. 위 사진은 그 스타베가스 카지노 전경인데요,

 

여기서 젊은이들이 사진을 꽤 찍더군요. 좌측의 ... 저걸 뭐라 하나, 늘어뜨린 끈 형태로 빛이 나는 걸...

 

요 며칠 간 사람들이 작업했더랬죠. 직선 길은 그쪽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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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베가스 앞에 있는 별 조형물. 저녁이면 항상 불을 밝히고 있고, 이 부근에서 사람들이 여유작작 하거나

 

사진을 많이 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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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새 세워진 새해 맞이 조형물. 여기서도 사람들이 굉장히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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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베가스 앞의 이 길을 따라 주욱~ 가면 시골 느낌의 조그만 놀이공원과 양이 있는 풍차가 있는 걸로 유명한

 

방스타 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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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로 보이는 곳이 방스타이구요, 그 바로 직전에 팔각정 비슷한 건물이 있는데 아마도 주변에 호수가 있었던

 

듯 합니다. 제가 올 적부터 저 건물이 있는 곳에 호수 같은 것 없었죠. 다 말라버린듯.

 

저 건물에 노숙인들이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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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팔각정 비스무리한 건물 지나면, 방스타가 보입니다. 원래는 저 위치가 아니고 팔각정 비스무리한 건물 전에

 

(지금 가는 방향으로 본다면) 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조금 더 뒤로 이전했어요.

 

이 주변에는...정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조그만 놀이공원 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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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스타 가는 길. 이 때가 밤 9시 20분 경(여기 시간)인데요, 날이 날인지로 교통량이 꽤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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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스타 앞의 풍차 조형물. 영 카메라만 좋지, 제가 능력이 아주 출중하다보니 이 따위로 찍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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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방스타가 이곳으로 이전하기 전에도 조그만 놀이터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며칠 전에 급하게 옮겨놓은 듯 합니다.

 

늦은 시간에도 애들이 많네요. 그 만큼 아이들이 놀 공간이 적다는 얘기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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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풍차 조형물에 기거하고 있는...양...양...양...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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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스타에는 이런...무대가 있어서 가수가...쉬지 않고 노래를 부릅니다. 자주 듣는 태국노래를 많이 들을 수 있죠.

 

음. 이 때 갔을 때 가수 중 하나는...박자를 놓치고 그러더군요. 일한지 얼마 안된듯. 약간의 팁과 함께

 

곡을 신청할 수 있고요, 올라가서 직접 부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혼자 놀러가서 그냥 이것저것 끄적거리다 오는 bsian 펍의 일하는 언니들.

 

크리스마스 이브라 나름 복장을 맞췄군요. 사진 찍어준다 하면 좋아라 하고 달려듭니다. 아직 어려서들 그런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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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앉혀서 대화도 가능하고(물론 언어가 된다면. 태국어 아니면 캄보디아어. 영어는...언니들이 잘 몰라요)

 

알아서 장난도 걸어주는 아가씨들이에요. 듣기로는 한 달 월급 2,500밧이고요, 팁으로 벌이를 하는 듯 해요. 이런 식의

 

급여가 동남아에 존재한다...알고 있습니다. 팁 상관 없이 기본급을 받느냐, 기본급 + 팁이냐, 아니면 아예 팁으로만

 

생활하느냐...이런 식으로 직원 운영한다 하더군요. 여기도 비슷한 듯(사장이 태국인 여자).

 

음. 일하는 중간에(여기는 새벽 5시쯤 끝남) 클럽에 언니를 데려갈 수도 있는데, 1,000밧 달라고 합니다.

 

클럽에 갔다가 나중에 나이드신 아저씨들과 같이 왔던 언니들을 본 적이 있는데...한 시간도 안되어서 언니들은....

 

흔적을 알아서 감추어 주셨습니다. 저야 뭐, 말도 잘 안되는데 가봐야 재미없을 듯 하여...거절한 기억이 있네요.

 

 

 

 

게시물을 작성하고 보니 이거 뭐 별 대단한 게시물도 아니군요. 큰 기대를 하셨다면 죄송~ 살짝.

 

어느 지역이건, 어느 나라 사람이건 악의 없는 미소는 너무나 예쁘죠.

 

저도 그런 마음과 그런 미소를 짓고 생활하고자 다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있는 이 곳이 좀 힘들고 지치더라도 행복한 미소로 즐거운 나날들을 만들 수 있기를....

 

 

 

 

형편없는 사진과 부족한 게시물, 고생하셨습니다.

 

 


송구영신~

2 Comments
탄비 2015.12.30 19:58  
포이펫에 관한 님의 좋은 정보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시간되시면 종종 글을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타지에서 건강하시고 뜻한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멸치먼지 2015.12.31 12:17  
네...소소한 일상 얘기들은 조금씩 올려볼 요량입니다.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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