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식당엘 가면 항상 개들이 탁자밑을 배회한답니다.
뭔가 떨어지면 받아 먹어야되고 ,,,캄보디안들도 아침엔 바이쌋쯔룩(돼지고기덮밥)이나
바이쌋모안(닭고기덮밥)등을 먹는데요.
이걸 먹으면서 옆에 개들을 절대 지나치지 않고 뜯어먹다남은 닭다리나 돼지뼉다구등을
던져준답니다.
처음엔 저도 너무 불결했었지만 ..어느새 로컬식당엘 가면 캄보디아의 풍습에 잘 따르죠..ㅎㅎ
그렇게 닭다리가 올려진 밥이 그립습니다.
사진의 뽁음밥은 바이차라 하는데 닭고기(쌋모안),돼지고기(쌋쯔룩),소고기(쌋꼬우),해산물(끄롱썸봇)
을 취향에 따라 넣고 뽁아달라하면 되겠죠.
개인적으로 바이차 끄롱썸봇을 저는 즐겨 먹는답니다.
근데 시골로 다녀보면 해산물은 없어 그냥 돼지고기가 제일 편하죠.
덩달아 조그마한 그릇에 뼈국을 주는데요..ㅎㅎ 머떼(고추)를 잘라서 넣어 먹으면 국이 칼칼해지겠죠..쩝..
애기들 사진을 보니 그래도 캄보디아 중산층 이상의 자녀들 같네요.
얼굴이 제법 뽀얗네요..ㅋㅋ
하루님 사진을 보고 있으니 포도청이고 뭐고 그냥 카메라베낭이나 ,,,,에고...
바이차는 우리나라 뽁음밥과 비슷한데요..한국분들이 현지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려면 그래도 바이차를 시켜 먹기가
개중 제일 나아서 잘 시켜먹기도 하죠.
보통 로컬식당에서 먹으면 1.5~3불 수준은 될껍니다.
씨엠림의 레스토랑은 가격이 제법 하겠죠.
아침은 보통 캄보디안들은 외식을 많이 하는데요..바이쌋쯔룩이나 바이 쌋모안 등을 많이 먹고요.
꾸이띠우(쌀국수)도 지역마다 조금 틀리게 조리해서 먹는데,,,제일 비위가 상했던건 잡내가 나는 돼지내장을
넣은 꾸이띠우 였습니다.
저도 순대나 내장을 좋아하는 편이라 먹어 보았는데,,,기절했습니다...ㅋㅋ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쁘레아비히어의 호텔식당에서 먹은 닭요리가...양이 적어서 나중에 더 시켜 먹을수가
없어서 안타까울 정도로 맛은 훌륭했습니다.
마리당 12불 달라카더만...비싸긴 해도 저녁에 똠양국에 닭요리에 앙코르비어에 그것에다 옆에서 서빙해주는
깐냐까지 하늘엔 별이 총총하고 앙코르에 혼미해지고,정자에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또 혼미해지고.....
25불에 아주 좋은 식사를 했던 기억이,,,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