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욘 - 크메르의 미소를 찾아서 (2)
BAYON - 크메르 천년의 미소를 찾아서...
입구에서 말없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목없는 석상...
조금 괴기하기도...합니다만
크메르 왕국의 융성과 멸망을 지켜보았을 석상임을
생각해보면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이른 아침부터 영업에 나선 아주머니
아직 손님이 없구만요
제가 그 많은 시엠립의 사원들 중에서
바이욘을 유독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 크메르의 미소라고 불리우는
거대 얼굴 사면상들의 매력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이 바이욘 사원에만도 34개의 탑에 300개가 넘는 사면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면상들이
보는 각도에 따라 햇빛에 따라
다 다르게 보이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시시각각 표정이 달라지고 색상이 달라 보이니
제가 이상한걸까요?
정말 저만 그렇게 느껴지는지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하기 까지 합니다
바이욘에는 꼭 필히 아침시간에 방문하시기 권합니다
왜냐
시원합니다 - 오후에 방문하면 무지 덥습니다
사람들이 없어서 한가합니다 - 아침 9시 넘으면 단체 투어팀들로 돛떼기 시장입니다
햇빛이 아름답습니다 - 아침의 밝은 빛이 사광으로 사면상의 표정들을 살려줍니다
하나의 바위 석상에서
이렇게 다양한 색감이 나오는것 자체가
경이롭습니다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