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넉넉한 캄퐁 클레앙
몇일전 캄퐁 클레앙을 다녀 왔다
난 캄퐁 클레앙이 참 좋다
어떤이는 물이 빠젓을때 밭이 드러나야 볼게 있다....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난 캄퐁클레앙은 사계절이 좋다고 생각 한다
1월이 되면 물이 빠지면서 물속에 잠겻던 큰 땅이 드러 나고 그곳을 경작하는 농민들의 모습들이 좋다
점점 지나면 그곳에 심겨진 수박에 땅콩에 녹두에.....그것이 풍성해지고 그곳을 수확하는 모습과 호수가 어우러진다
캄퐁클레앙이라는 이름이 무엇인가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캄퐁은 부두, 클레앙은 창고란 뜻이지 않나??
얼마나 큰 창고면 이런 표현을 했을까???
들어가다 보면 곳곳에 훈증 처리를 하는 곳과 물고기를 찌는곳, 물고기를 말리는 건조장과 젓갈을 담기위한 젓갈통이 곳곳에 보인다
우리에게 말하면 어업 전진기지인 셈이다.
총크니어는 하루에 2000명이상, 캄픙플럭은 하루에 500명이상이 찾는다
캄퐁 클레앙은 거리가 멀어서 아직은 찾는 이가 하루에 30-50명 정도다
멀어서 불편해서이다
그렇지만 그래서 더욱 더 현지인의 삶이 살아 있는곳..
그래서 보면 볼수록 정감 가는곳
난 그런 캄퐁클레앙이 좋다
지난 자료는...
들어가는 입구에서 찍은 사진.
클레앙은 이렇게 넓은 수로를 가지고 있다
생선을 운반하는 차량
캄퐁클레앙은 캄퐁플럭처럼 나무로 높게 지은 수상촌도 있다.
위에 사진은 나무로 된 다리다
물이 빠지면 다리지만 물속에 잠겻다.
표시를 하기 위해 나무로 큰 장대를 세워 두었다
물고기를 훈증하는 곳이다
톤레샵에서 많이 잡히는 리엘을 잡아서 소금물에 데처서 말리기도 하고 혹은 숯불에 훈증을 해서 말려서 팔기도 한다
이렇게 훈증한 물고기는 캄보디아 곳곳에서 팔린다
텔라 수상 주유소
별에 별게 다 보인다
캄퐁 클레앙 수상 학교
가다가 큰 배를 만났다
마침 같이 간 현지인 가이드의 집이 캄퐁클레앙이라고 하더군
그 친구의 말이 저 배는 이태리회사가 운영하는 크루즈로서 호치민에서 출발해서 매콩데타로, 프놈펜으로, 해서 톤레샵에 들어 와서는 총크니아, 캄퐁클레앙, 캄퐁츠낭 등을 돌고 돌아 가는데 15-30일간 유람한다고 한다.
뒤에 달린 푸른 지붕은 그들이 사용하는 물을 가지고 다닌다고...
가다가 한 어선을 만났다
어선이 잡은 물고기의 무게를 달고 있었다
이런 현지인의 삶을 볼수 있다
드디어 캄퐁클레앙의 2부가 시작되었다
1부는 나무로 높게 집을 짓고 사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마을이고 2부는 배로 만든 집에 살고 있는 베트남 난민 마을이다
그물을 털고 있다
베트남 난민이지만 그들에게도 톤레삽은 집이고 생활이고 일터였다
이렇게 잡은 물고기로 튀겨도 먹고 젓갈도 담고 훈증도 하면서 일년을 준비 하고 있다.
이곳은 톤레샵의 한가운데 큰 호수가 아니다
이곳은 1월경이 되면 물이 빠지고 나면 땅이 드러나고 끝없는 지평선이 보인다
그럼 그때부터 육지에 있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농사를 지을것이다
물속에 몇개월 있었던 이곳은 수분도 풍부하고 메콩강의 퇴적물로 씨만 뿌려도 넉넉한 수확을 할수 있는 땅으로 변한다
이런 넉넉함과 변질되지 않은 사람들의 삶을 볼수 있는 캄퐁 클레앙
좋아 하지 않을 수 없는 유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