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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n 0 2203

원달라 원달라 물건 사라고 매달리고.. 구걸 하고..
사진찍었으니 돈 달라고 우기던 아이들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고 못하고 지쳐갈때쯤
반데스레이에서 만난 아이.

온몸과 마음이 빠져들어갈 것 같은 맑은 눈망을을 가진 아이들이 다가와도 경계를 했던 내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라는 눈빛을 쏘아주는 것 같아 부끄러워졌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자꾸 가게 되는가 봅니다.

오늘은 그냥 그 자리에 앉아서 밝게 웃어주던 저 아이가 생각나네요.
나도 세상 모든 편견을 버리고,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 그렇게 환하게 웃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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