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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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울게한... 母子...
비가 멈추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 모자(母子)가 조그마한 배를 끌구선 내 앞에 멈춰선다.
"원달러"를 외치는 그녀...
그 소리에 나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몇초가 지났을까...
아이가 울며 보채기 시작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아이의 울음소리가 사라진다.
내 시선 또한 그녀에게로 돌아간다.
아이의 어머니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그 조그마한 배안에서 아이에게 젖을 물린다.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아니 벌써 가슴은 심하게 요동치고 있었고... 마음 한구석에서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나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많은것을 얻었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 이 지긋지긋하게도 가난한 나라에
많은 돈을 들여 온 여행자인 나에게
그깟 1달러가 무엇이길래 그 자그마한 여유를 나누지 못한단 말인가..
" 절대 돈을주지 마세요 ! 국민들이 구걸을해도 충분히 먹고 살수 있다는걸 알기 때문에 공부를 안해요.
여러분들이 주는 돈은 이 나라 국민들을 더욱더 어렵게 하는것입니다."
처음 교수님의 그말을 듣고 얼마나 공감하였단 말인가...
그리고 그렇게 하리라 몇번을 다짐을 했던가...
하지만 지금 이순간...
나란 사람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가슴아린 상황에서도 고개를 떨구고 그 모자를 보내야만 했던것일까...
미안하다 말하는 나에게 오히려 괜찮다며 환하게 웃으며 손까지 흔들어주고 떠나는 모습에 ...
다시 한번 가슴이 무너져버린다.
오늘 나의 여행수첩에 이런말을 적어본다.
"캄보디아인이여..
희망을 보고 내 달리세요...
그리고 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길 바랄게요...
비록 지금은 가난하고 고단한 삶이겠지만....당신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나누어 드릴게요...."
# 30m 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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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장 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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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제 사진도 한장 올려놓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