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의 나라 캄보디아,앙코르와트 여행 슬라이드 쇼

홈 > 여행기/사진 > 여행사진 > 캄보디아
여행사진

미소의 나라 캄보디아,앙코르와트 여행 슬라이드 쇼

missran 1 5768

안녕하세요?저는 2월 중순에 태국을 거쳐 앙코르와트에 다녀왔습니다.
근데 혼자만 느끼기에는 너무 좋았던 여행이어서 몇자 적어 그 느낌을 전하고 싶어서요.
태국여행 준비하느라 앙코르와트 여행은 준비를 제대로 못했지요.
다행히 태국친구가 앙코르와트여행 준비를 모두 했답니다.
태국친구가 휴가내고 주말껴서 함께 앙코르와트에 다녀왔습니다.
태국의 한 인터넷 user가 앙코르와트 여행기를 블로그에 올렸는데
제 친구가 그 분을 컨택해서 갖은 정보를 다 얻었지요.

그래서 여행시작 전에 미리 호텔예약하고, 2박3일 차량을 제공하고
운전하실기사분을 컨택했더랬어요. 정말 뭐랄까?
지금까지의 여행지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분위기에 감격스럽더라구요.
동시에 태국어린애들 보고는 마음도 아팠구요.
제 친구와 저, 그리고 제 어머니 이렇게 세명이서 움직였는데
새벽 4시에 돈무항 근처에서 카지노버스를 타고 포이펫으로 이동했어요.
태국친구는 태국사람이라고 100밧트를, 저는 외국인이라 200바트를 내고
포이펫으로 갔어요.
그리고 비자는 이미 인터넷으로 받아가서 간단히 캄보디아로 입국했어요.
그리고 미리 컨택해둔 기사분의 차를 타고 씨엠립으로 이동...
다행히 기사분이 영어와 태국어 모두 잘 하셔서 좋았어요.
호텔도 2박에 50불 정도로 매우 저렴하고 직원들도 친절했고,
기사분도 좋아서 알아서 장소마다 방문하게 해주시고 여기서 몇 30분
혹은 1시간 둘러보고오라고 하고 미리 관련정보를 주셔서
알찬 자유여행이 되었던 것 같아요.
포이펫에서 씨엠립까지 흙먼지 날리면서 달렸는데...
제 어머니 말씀으로는 어디 끌려가는 줄 아셨다고... ㅠㅠ
정말 씨엠립까지는 비포장도로여서 험난 하더라구요.
저도 기겁을 했다는... 그래도 그 고생하면서 갈만 했던 것 같아요.
태국에서도 못 만났던 한국단체여행객을 앙코르와트에서 대거 만났어요.
차를 보니 기아버스였는데 번호판을 보니 프놈펜에서 오셨나보더라구요.
그 험한 여행을 7-10cm로 보이는 굽높은 샌들 신고 오신
대한민국의 아줌마 여러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결국 샌들은 벗어 손에 드시더군요.

즐겁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똔레샵 호 크루즈(말이 크루즈지 통통배 빌려서 갔다는... 대부분 단체관광객이라서 빌린 배에 손님이 만석이었는데, 저희는 운 좋게 친구랑 저만 배 하나를 빌릴 수 있었어요)에서 만난 캄보디아 어린이들 때문에 돈 많이 벌어서 기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다시 태국으로 돌아올 때 킬링필드를 추모하는 사원에 들려서 묵념도 하고... 기사아저씨도 킬링필드 때 8명의 가족을 잃고 아버지와 자기만 살아남았다고 해요. 그래서 캄보디아에는 전역에 킬링필드 때 죽은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해 사원을 짓고 그곳에 그들의 뼈를 모아두었다고 해요. 사실 전 멋모르고 사원에 들어가서 그 해골과 뼈들을 보고 기겁을 했지만... 그런 당황한 모습을 보이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죽은 사람의 뼈에 소름끼쳐 하기 보다는 그들의 죽음에 슬퍼해야하는 게 맞는거니까요. 정말 권력이라는 게 뭔지... 그렇게 사람을 죽일 수 있다니...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또 내가 힘들 때 위로를 해주는 게 또 사람이기도 하고... 어렵네요.

여행비라고는 정말 호텔비, 식사, 비자비, 기사분 수고비, 입장권료
이렇게만 들었는데 정말 상상도 못할만큼 저렴하게 다녀왔어요.
그래서 체력이 괜찮으시다면 태국이랑 캄보디아 두 군데
다 둘러보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역시 정보가 돈이더라구요.
아.. 그리고 저는 Golden Temple villa 라는 곳에 묶었는데요.
저녁에 압살라쇼를 보면서 식사할 만한 곳을 물었더니 호텔에서
Temple 이라는 곳을 추천해줘서 갔는데 정말 볼만 했어요.
비용도 약 10불 정도에 세명이서 식사해결하고 쇼는 공짜...

아래는 여행사진을 모아 슬라이드쇼를 만들어봤습니다.
위의 것은 EOS400D와 올림푸스로 찍은 거구요.
아래는 친구의 캐논 엑서스에 담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이 더 좋았던 것은 5년만에 만난 친구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든 여행이었지만 친구가 워낙 위트가 넘치는 친구여서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1 Comments
강남 2009.01.05 19:21  
미쓰 란님 컴 솜씨가 대단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