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톰 어느 길목에서...
코끼리 테라스를 가려고
어딘가를 분명 나왔는데
그 다음부터는 그냥 길을 잃었는지
내 마음대로 걷고 있지 모예요^^?
지도를 보며 따라가는 것이 따분해져서
이내 마음대로 걸음 닫는 대로 걸어가다보니
내 눈에 닿는 풍경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인생도 그런 것일 테지요...
가고자 했던 길이 분명 있었을 터인데
마치 길을 잃은 것 처럼 그렇게 닿은 곳이...
생각지도 않게 내 인생에 오아시스가 되어 주는 그런 것...
그래서,
인생은 살 만한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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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03. Angkor Tom / Cambodia
Canon 400D 24-70mm
Photo by Yejin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