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제란툿의 한 숙소. 그리고 이슬람 사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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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제란툿의 한 숙소. 그리고 이슬람 사원인데..

헤라 3 1173
필리핀님이 알려준, 타만네가라에 대한 정보 및 예약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젤란툿의 숙소입니다.
체크인을 하고 샤워장을 갔는데.. 벌들이  많이들 죽어있더라구요..어떤 놈은 아직 숨이 안 끊어져 파르라니 떨고 있고...
또 밖으로 통하는 다른 문에선 벌들이 윙윙대며 진을 치고 있구요.쏘이지 않게 조심조심.
 무슨 일일까 했는데...점심을 먹고 나가면서 일층에서 숙소를 올려다보고서야 그 이유를 알았죠.
벌들이 집을 지었더라구요. 우째~ 이런 일이...자세히 보면 한 두개가 아니죠?


그리고 두번째 사진은..숙소에서 나와 기찻길을 지나 가는데..이슬람 사원이 보이더라구요.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가는데..

옴마나...바로 앞에....그니까 이슬람 사원 앞에 잡초밭이 있어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고 있었어요.

허거걱....한 10 미터 정도 앞에서...다행히 제 쪽을 보고 있는게 아니고 다른 쪽을 보고 있었던 것같아요.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코브라를요...


순간 제 머리털도 쭈볏쭈볏 서고....그러면서도 사진을 찍어야지 하는 생각에
후다닥 도로를 건너서 사진을 줌으로 찍으려고 한 3~4초가 흘렀나? 바로 카메라를 꺼내보니....스르르...벌써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혹시 저 이슬람 사원 앞의 잡초밭을 지나갈 땐 조심하세요. 저도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욕심으로 근처에서 서성대긴 했지만 그 코브라가 사라지고 나니..갑자기 제 다리를 타고 올라올 것같은 느낌이 들어..갑자기 너무 무서워지더라구요.

만약에 제가 10미터 앞에서 발견을 못하고 코 앞에서 맞딱뜨렸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해지더라구요.
3 Comments
헤라 2005.05.31 19:13  
  아! 필리핀님! 근데 알려주신 숙소가 여기가 맞나요?

한 30 미터 가면 같은 이름의 스리 에마스 호텔이 있거든요. 물어보니 둘이 이름만 같고 주인도 다르고 다 다르다고 하던데...제가 맞게 찾은건지..
요술왕자 2005.05.31 19:49  
  여기 맞아요. 스리에마스는 1층에 커다란 프로젝션 TV있는 식당과 여행사 있고 밤에는 지하에서 타만네가라 오리엔테이션합니다.
필리핀 2005.06.01 10:01  
  엥? 제가 작년 9월에 갔을 때만 해도
같은 집이었는데???
저희는 새로 지은 곳에 묵었고
오리엔테이션은 오래된 집에서 들었어요.
그 새 싸워서 갈라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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