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필름현상 01
[사진이 X-Box으로 보이신다면
일일 트래픽 초과현상이니 좀 기다려주시면..언제간 열릴겁니다 -_-]
오늘 필름을 현상했습니다.
언제나 필름을 현상 할때면 가슴이 두근거리긴 했지만
오늘은 유난히 두근거림이 다른때와는 달랐습니다.
E-1으로 찍은 사진들이 그닥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기에
필름 사진이라도 제대로 나와야 하는데...하는 걱정이 너무나도 앞섰습니다.
결과는 나름 대만족입니다.
여행기에 맞쳐서 사진을 올리도록하겠습니다.
<캄보디아 씨엠리업 가는 길. 택시에서 잠시 내려서>
<캄보디아 씨엠리업 가는 길 - 유난히도 햇살이 눈부셨고 하늘이 맑고 구름이 아름다웠던 그 곳>
<툰레샵-보트 선착장>
<툰레샵 - 1달러를 외치던 대야를 타던 아이들>
<툰래샵- 보트와 대야....그리고 하늘과 호수>
<툰레샵 - 1달러를 벌어와서 엄마에게 주던 아이>
<툰레샵-쫑아가 건네준 오이시 음료수에 너무나도 기뻐하던 소녀, 아마 널 잊지는 못할거야>
<앙코르유적 - 앙코르톰에서 만난 아이>
<앙코르유적 - 앙코르 톰에서 자유롭게 놀고 있던 아이들>
1달러를 외치지 않고 자유롭게 놀던 아이들.
그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다.
<앙코르유적 - 쓰라쓰랑에서 한 낮의 목욕을 즐기는 아이들>
<앙코르유적 - 앙코르왓트에서 만난 강아지를 들고 있는 소녀>
이 소녀는 나에게 각별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일부러 아주 간난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외국인들의 주목을 끌고
사진을 찍으면 1달러를 요구한다.
1달러아이 중 한 명이였던 것이다.
<앙코르유적 - 쁘레룹에서 만난 소년>
유난히 한적하던 쁘레룹에서 만난 소년.
가지고 있던 과자를 건네 주자 넙죽넙죽 잘 받고
나중에 1달러까지 요구하던 소년.
사진 찍는걸 쑥스러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포즈까지 취해주던 아이.
<캄보디아 여행사직원 딸 - 유난히 얼굴이 뽀얗던 아이>
난 다시 이 곳을 찾을 것이다.
다시 이 곳에 갔을 때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음 좋겠고,
팔찌며 가방이며 옷가지를 들고와서 어디서 배웠는지
"언니 원달러"를 외치던 아이들을 그리워할 것이고,
카메라 렌즈를 향해 웃어주던 아이들의 모습을 다시 담고 싶다.
내 첫 해외여행의 첫 여행지였던 캄보디아는
나에게 정말 잊을 수 없는 곳이고 나를 다시 이 곳으로 가고싶게 만들만큼
매혹적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