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뭘까요?
첫번째 사진은 줌으로 클로즈업 한 사진입니다.
동그란 저 돔같이 생긴건 뭘까요?
네...맞습니다..빈대에 물려 수포가 생긴 제 팔뚝입니다.
저건 좀 큰 편이고 다른 것들은 혼자서 터지기도 하고 지금 부풀어오르고 있기도 하고...
얼굴은 상태가 더 심합니다..한 20 군데 정도...오른쪽 볼은 다 터져서 지금 딱지가 생겼고 왼쪽은 수포가 한창 생기고 있습니다.
빈대가 많다는 말레이시아 사람들도 이런 저의 증상은 처음인가봅니다.
다들 왜 그러냐고 놀라서 물어보네요. 제가 피부가 약한 편이다 보니 아마 더 심한 것같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좀 멀리서 잡은 사진입니다. 이제 확실히 아시겠지요?
둘 다 별로 보기 좋은 사진은 아닌데...
어제 게스트 하우스 에서 잠시 낮잠을 잤습니다. 어김없이 또 여기 저기 물었더군요. 침대 머리맡 벽에서 기어가는 검은색 벌레를 봤습니다. 설마 저렇게 큰게 빈대일까 하고...화장지로 살짝 잡아 혹시나 하여 지긋이 눌러봤습니다.
빨간 선홍색 피가....윽...
맞습니다..제 방의 빈대들이 제 피를 빨아먹고 그렇게 토실토실 커졌던게지요.
몸도 너무 가렵고 다른 사람들은 안무는것같은데 상대적으로 너무 억울해서 인도고 뭐고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얼굴에선 줄줄 진물이 흐르고..
인도는 더 하다는데..어떻게 버틸지...겁도 났지요.
요 며칠 서양인들을 유심히 관찰을 했더랬지요. 특히 외국여자들...
피부가 하얗긴 하지만 살갗이 두꺼운 편이고 게다가 털이..허거걱..
장난아니게 많이 났더라구요. 정말 놀랐습니다. 팔뚝이고 어깨고 등이고..
그래서 빈대들도 동양여자들을 더 좋아하는 것같습니다. 털도 별로 없고 살갗도 얇으니...
어제는 KL 마지막날...잠들기 무서워서 (제가 잠들면 어떻게들 알고 벌떼처럼 몰려오는지)깨고나면 어김없이 하루 지날 때마다 스무 군데씩 늘어나있습니다.
KL 4일째지나고 나니 총 80 군데 정도 물렸더군요.그래서 어제는 방에도 못들어가고 푸두호스텔 쇼파에서 새우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젤란툿에 왔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타만네가라 가려구요.
지금 숙소에다가 모기향 두 개 피워놓고 필리핀 님이 알려주신 대로 침대 가장자리에 녹차가루 뿌려놓고(마침 제가 물에 타먹으려고 한국에서 가져왔던 게 있어서) 벌레 쫓는 스프레이 여기 저기 뿌려놓고 나왔는데..
너무 요란을 떠는게 아닌지... 그래도 지금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오늘 수퍼에서 모기향 살 때 싸줬던 비닐봉투를 얼굴에 쓰고 자야하는 게 아닐까.....
아~~~ 오늘 밤도 불안합니다.
동그란 저 돔같이 생긴건 뭘까요?
네...맞습니다..빈대에 물려 수포가 생긴 제 팔뚝입니다.
저건 좀 큰 편이고 다른 것들은 혼자서 터지기도 하고 지금 부풀어오르고 있기도 하고...
얼굴은 상태가 더 심합니다..한 20 군데 정도...오른쪽 볼은 다 터져서 지금 딱지가 생겼고 왼쪽은 수포가 한창 생기고 있습니다.
빈대가 많다는 말레이시아 사람들도 이런 저의 증상은 처음인가봅니다.
다들 왜 그러냐고 놀라서 물어보네요. 제가 피부가 약한 편이다 보니 아마 더 심한 것같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좀 멀리서 잡은 사진입니다. 이제 확실히 아시겠지요?
둘 다 별로 보기 좋은 사진은 아닌데...
어제 게스트 하우스 에서 잠시 낮잠을 잤습니다. 어김없이 또 여기 저기 물었더군요. 침대 머리맡 벽에서 기어가는 검은색 벌레를 봤습니다. 설마 저렇게 큰게 빈대일까 하고...화장지로 살짝 잡아 혹시나 하여 지긋이 눌러봤습니다.
빨간 선홍색 피가....윽...
맞습니다..제 방의 빈대들이 제 피를 빨아먹고 그렇게 토실토실 커졌던게지요.
몸도 너무 가렵고 다른 사람들은 안무는것같은데 상대적으로 너무 억울해서 인도고 뭐고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얼굴에선 줄줄 진물이 흐르고..
인도는 더 하다는데..어떻게 버틸지...겁도 났지요.
요 며칠 서양인들을 유심히 관찰을 했더랬지요. 특히 외국여자들...
피부가 하얗긴 하지만 살갗이 두꺼운 편이고 게다가 털이..허거걱..
장난아니게 많이 났더라구요. 정말 놀랐습니다. 팔뚝이고 어깨고 등이고..
그래서 빈대들도 동양여자들을 더 좋아하는 것같습니다. 털도 별로 없고 살갗도 얇으니...
어제는 KL 마지막날...잠들기 무서워서 (제가 잠들면 어떻게들 알고 벌떼처럼 몰려오는지)깨고나면 어김없이 하루 지날 때마다 스무 군데씩 늘어나있습니다.
KL 4일째지나고 나니 총 80 군데 정도 물렸더군요.그래서 어제는 방에도 못들어가고 푸두호스텔 쇼파에서 새우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젤란툿에 왔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타만네가라 가려구요.
지금 숙소에다가 모기향 두 개 피워놓고 필리핀 님이 알려주신 대로 침대 가장자리에 녹차가루 뿌려놓고(마침 제가 물에 타먹으려고 한국에서 가져왔던 게 있어서) 벌레 쫓는 스프레이 여기 저기 뿌려놓고 나왔는데..
너무 요란을 떠는게 아닌지... 그래도 지금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오늘 수퍼에서 모기향 살 때 싸줬던 비닐봉투를 얼굴에 쓰고 자야하는 게 아닐까.....
아~~~ 오늘 밤도 불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