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메르의 미소 ■
다음날 우리가 찾은 유적지는 바로 앙코르 톰이라는 이름의 사원.
여행책자의 내용을 살펴보면, 앙코르 톰은 한 변이 약 3km인 정사각을 하고 있으며,
높이 8m의 성벽과 너비 113m의 해자로 둘러싸여 있다.
동서 네 개의 대문과 바깥 세계와 연결되는 승리의 문이 있는데,
여행자들이 들어갈 수 있는 문은 보통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남대문이다.
대문의 높이는 25m로, 높이 3m의 보살의 얼굴이 동서남북으로 향하고 있는데
각각의표정에는 희노애락이 나타나 있으며, 빛이 비추는데 따라 시시각각 표정이 바뀐다.
이 문을 빠져나가면 드다어 '신들의 세계'로 들어선다.
남대문에서 곧장 1.5km정도 가면 바이욘이 나온다.
해자에 걸쳐있는 다리 난간에는 ,<유해교반>의 신화를 모티프로 신들과 아수라가 좌우에서
각각 54체씩 큰 뱀의 몸체를 안고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남대문과 바이욘 사원에는 코끼리는 타는 곳도 있어,
왕이 된 기분으로 왕도를 둘러볼 수있다. (1인당 15분 10달러)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꽤 인기있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코끼리가 난폭한 사고를 낸 일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저녁때가 되면 코끼리들은 낙조로 유명한 프놈바켕 사원으로 이동한다.
남대문의 전경
<유해교반>을 모티프로 만든 다리 난간
신들의 세계, 바이욘
크메르의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