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것이......
흘러가는 것이 어찌 구름뿐이겠냐
-붓다동굴 가는 길
Buddha Cave, Thakhek, Khammouane, Laos.
우기 출사
Shot by Kim JY
누가 산수화를 좋아하랴
나는 산수화를 좋아하지 않았다
비현실적이고 작위적인 문인들의 상황 설정처럼 느껴진데다가
더께더께 퇴색한 흔적들.
남방에 가서 노장 사상이
당시 풍요로운 지방의 지극히 현실적인
세계관일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우가 함양을 포기한 것이 어찌 그 개인의 판단이기만 했을까.
때로 현실이 소설보다 더 소설적이듯이
라오의 풍경은 산수화 보다 산수화적이다.
BY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