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사진 정리하다가.... 2006년 10월 라오스 비엔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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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사진 정리하다가.... 2006년 10월 라오스 비엔티엔.....

한빈아빠 5 2331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회사 PC가 연식이 제법되어 요즘 제법 다구를 지깁니다.

이러다 훅~ 가는게 아닌가 싶어 몇 일전부터 주요자료들을 백업하고 있는데

D드라이브에 "여행사진"이란 디렉토리가 있어 들어가보니

2000년 들어서 줄창 다니던 라오스 사진이 있네요.

그 중 2006년 10월에 갔을때 찍은 사진들이 고스란히 한 곳에 모여 있길래 몇 장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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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2006년엔 한국사람도 비자를 받아야 했습니다.

방콕에서 기차 타고 농카이까지 가고 거기서 툭툭이 타거나 걸어서 국경도착 출국신고,버스타고 다리 건너면

사진에 보이는 라오스 이미그레이션이 있었죠!  30불,  근무시간 전,후 1불 추가, 휴일 1불 추가.....

기억나네요..   이탈리아 아저씨 세 분....  얼마나 씨끄럽던지...   젊은 태국처자 1명 놓고 쌈하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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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랏사오 터미널에서 부다파크까지 다니던 14번 버스안 풍경

마이크로버스 크기고 2000년대 초반엔 국경까지 안들어 오고 제법 떨어진 큰 도로변에 정차를 했는데

이때는 입국신고하고 조그만 걸어가면 되는 위치까지 버스가 들어와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버스가 오면 기사한테 "딸랏사오?  부다파크?" 물어보면 대답해 줬습니다. 가격은 4,000KIP

짐이 많이 없고 기차타고 농카이로 넘어가시는 분들은 여기서 바로 부다파크 가셨다가

비엔티엔으로 가셔도 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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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엔의 랜드마크였던 남푸!!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땐 저녁시간에 제법 운치가 있었는데...

분수 주위로 이런저런 가게들이 제법 있었는데 그 중 스칸디나비아 베이커리라는 빵집이 있었는데

밤에 숙소로 가면서 쿠키랑 빵 사서 다음날 아침에 커피에 찍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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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뚜싸이.....   미국이 원조해준 시멘트를 빼돌려 독립기념탑을 만들었다는 후문....  T.V에 나오더군요...

꼭대기 올라가 사방경치 볼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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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탐...   처음 갔을때 사진으로 보기엔 근사해 보이길래 땀 삐직삐직 흘리며 걸어서 찾아간 곳!!

직접 보니 많이 실망스런 모습이었습니다.

듣기론 유적은 아니고 오래된 개인 무덤이라고 하던데....   암튼 망자께서 돈이 엄청 많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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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때 유명했던 카오삐약...   남푸에서 라오플라자호텔쪽으로 가는 길에 있던 식당이었는데

국물도 진하고 면이 다른 쌀국수 집과 달리 칼국수 수준의 굵은 면 이었습니다.

단점이 늦은 저녁에 가면 국물이 쫄아 많이 짭았다는것....   

이후, 이 식당이 어디로 어디로 옮겼니 하는 소식이 있었는데 현재는 행방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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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파크

딸랏사오 버스터미널에서 14번 타고 1시간 넘게 달려야 하는 거리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입구에 사진촬영 금지라는 표식이 있으나 안에는 관리자가 전혀 없었습니다.(요즘은?)

사진으로 보면 근사해 보이는데 가까이서 보면 조잡해 보이기도 합니다.

혹시,,,  빠뚜싸이 건설 책임자가 2차로 시멘트 빼돌려 만는거 아닐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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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식당

아직 영업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구글맵을 보면 아직 있는 것 같은데

사장님이 그대로 계실런지...   연세가 제법 있으셨고 많이 정겹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이 식당 맞은편에 유명한 베트남식당이 있었는데 고기튀김과 쌀국수를 야채쌈으로 사서 먹는 건데

포장해 와서 한식이랑 같이 먹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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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 가는 버스 & 버스에서 만난 꼬마

 

딱~ 제 국민학교 다닐때 타던 시내버스와 같았습니다.

단, 선풍기는 없었습니다.

딸랏사오 버스터미널에서 오전에만 몇 차례 출발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요즘과 별반 차이 없이 4시간 정도 걸린것 같고 요금이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사진에 있는 꼬마는 버스에서 만났는데

아버지랑 비엔티엔에 왔다가 뭘잔뜩사서 돌아가는 길이었나 봅니다.

즉석카메라로 사진도 찍어주고 나중에 온 아버지란 분하고 밖에서 담배도 나눠 피면서

바디랭귀지로 대화를 했지요...  찍어준 즉석사진을 버스 내릴때 까지 뚫어져라 쳐다 보던 사진속 꼬마

아니, 이젠 청년이 되었겠네요.  아무튼 모든게 그립습니다.

 

겨울나기 잘 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P.S : 사진이 허접해서 죄송합니다.

       시간내서 방비엥 사진도 올려 보겠습니다. 방비엥엔 워낙 풍경이 좋아 볼 만한(?) 사진이 있네요. 

 


 

5 Comments
역류 2016.01.25 10:24  
잘봤습니다.^^
10년 전이랑 비교해서 변한건 한식당의 가격뿐인 것 같군요.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이 라오스의 매력중 하나일까 생각해봅니다.
만개떡 2016.01.26 09:59  
지금 14번 버스는 일본에서 원조 했다는 큰 버스 입니다. 에어콘 빵빵한.
변한건 없어보입니다. 10년전인데.
물가는 많이 올랐습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백두미 2016.03.08 17:21  
저때 다녀왔다면 좋았을걸 하는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때부터 꼭 가야지 했던것이 작년에나 다녀왔는데
제가 꿈꾸던 그곳에서 조금은 멀어져있었던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래도 또 가고싶으네요
mensa 2016.05.10 15:21  
우와....이런 사진들을 소장하고계셨군요 마음이 뭉클합니다
톰소여 2016.11.19 15:07  
제대로 된 여행 사진이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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