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걷혀가는 푸힌분(탐꽁로)의 아침
안개가 걷혀가는 푸힌분(탐꽁로)의 아침
간밤에는
은하수도 보이고
성운도 가득한데
별도 찬 겨울 하늘의 밤처럼 별이 쏟아져 내렸다.
일찍 깨인 새벽
안개는 자욱했다.
햇살과 함께 가뭇없이 안개가 사라지더니
석회암이 만들어내는 빗살무늬가
한 겹 한 겹 선연하게 눈에 들어온다.
우기에 이런 자태를 보여줄 것을 어찌 알았단 말인가?
동반들이 운이 내게 내린 것이지
내 운이 동반들에게 작용한 것인지
이번 탐험대는 대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