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인들은 결혼적령기에 있어도 대부분의 젊은 남자들이 재산이 없거나 수입이 없는 관계로 결혼하기가 힘든가 봅니다. 내가 루앙에 있을 때 게스트하우스 주인하고 촌장집에 초대되어 갔었는데 나를 촌장에게 소개하는 자리에서 촌장이 왜? 혼자 여행을 다니냐...? 묻더군요. 나는 결혼한 적이 없어 아직 총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더니 이곳 처자를 소개 해 줄테니 결혼해서 여기서 살 용의가 없느냐...고 하면서 21세의 아릿다운 처녀를 소개 해 줍디다. 내 나이가 몇인데...하고 나는 손사레를 치면서 호의를 정중하게 물리친 경험이 있습니다. 라오스에서는 지방 촌장이 입법,사법,행정,권을 다 가지고 있는 최고의 권력자 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그곳에서 눌러 살 것을...하는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