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 - 새벽공양 딱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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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 새벽공양 딱밧

참새하루 3 3977
제가 라오스를 여행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새벽 공양 딱밧을 보기위해서 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큰 기대를 하고 새벽에 일어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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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겟하우스에 얻은 정보에 의하면
대통령궁과 푸씨언덕 사이의 메인로드에 나가면
딱밧을 볼수 있을것이라고 했는데

제가 본것은 10여명의 공양주들과
불과 십여명의 승려들....
단 한번 스쳐지나가고 끝
정말 급실망...

나중에 태사랑에서 얻은 조언에 의하면
메인로드 보다는
그 안쪽 작은 골목길에 가면
100여명 이상의 승려들의 행렬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포인트를 잘못 잡은 저의 실수
정보는 자유여행의 핵심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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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곳에서 제 흥미를 끈것은
바로 행상들
관광객들을 상대로 공양할 음식과 꽃을 만들어
파는 행상들입니다
싫다는데도 강권하고 끈질기게 따라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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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밧을 보러나온 관광객들 보다
팔러나온 행상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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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딱밧이 유명해지면서
관광객들이 몰리니까
그 신성한 딱밧 행사마저
상업성에 물들어 변질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오인들도 이제 무엇이 돈을 가져다 주는지
눈을 뜨는것 같아 씁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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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길로 돌아들어가니
아침에만 열리는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다음편에는 흥미로운 재래시장 모습을 올리겠습니다

3 Comments
대굴령 2009.07.28 02:30  
정성어린 공양이 점점 퇴색되는군요...ㅠㅠㅠ
참새하루 2009.07.29 14:55  
원래 부터 이러지는 않았을텐데요
돈맛을 알게되는 순간 그 순수함을 잃어버리는 거지요
그렇다고 라오가 언제까지나 개발되지 않고
후진국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것도
저의 이기적인 생각이고요
 아직 까지는 잘모르겠어요
역마살도사 2010.01.24 06:10  
모든게 관광객의 실수 입니다. 그러나 어찌하겠습니까? 먹고 살려면 그 짓이라도 해야 사는 것을...라오스에는 먹고 사는 것에 대한 인프라가 관광객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바가지도 생기고 사기꾼도 생기고...도둑놈도 생기게 되고 물가가 하루 하루 다르게 오르고...루아프라방이나 방비엥 비엔티안으로 몰리는 관광객이 문제 입니다. 순진한 사람들...관광객이 뿌리고 다니는 돈이 다 버려 놓습니다. 그러나 다른 방도가 없지요. 이것도 다 시장원리에 맡기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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