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잇 디.

조제비입니다.

아침시장의 몽족꼬맹이를 볼까요?


딸랏 싸오의 유명세덕분에 아침마다 시장을 찾았습니다.

위앙짠에 있는 딸랏싸오가 아니라 왕위앙에 있는 거 말이지요.

왕위앙을 찾는 재미중의 으뜸이 아침시장을 볼수 있다는 겁니다.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진귀한 것들이 가득가득하니까요.


아침 7시쯤 되었을까요?

남쏭강을 건어서 시장에나온 몽족 꼬맹이가 눈을 사로 잡습니다.

녀석, 카메라를 들이데니깐 몸을 돌리면서 토자리더군요.

저같은 여행객들에게 신물이 나는 모양입니니다.

사실 이렇게 도둑촬영이 도덕덕인 문제까지 거론되곤 하지만 악의는 없어요...


녀석은 8시 가까이 되어서야 팔던 물건들을 정리하고 자신들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해서 떠났습니다.

건기때보다 딸랏싸오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지는 않지만 그로 인한 여유로 좀더 세밀하게 지장을 볼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왕위앙의 딸랏싸오.... 나중 겨울에 내복장사를 할 계획인 조제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