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마지막 식사가 제공됩니다

오~~ 스프링롤 ~~~!!! 너 이제 그만!!!

첫 투어때 맛있다고 돈 더내고 사먹던 너~~

이젠 보기만 해도~~ 

근 일주일 이상을 그룹 투어했더니

이제 천편일률적인  투어식단에 완전 질렸습니다

베트남에 와서 그 맛있는 분차를 한그릇 못먹고 가다니...

마지막 비장의 무기

비행기에서 꼬불쳐 두었던 비상식

고추장볶음~~ 이놈이 저를 살립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고추장을 먹어야....

타이거만 마시다가

오늘 처음 사이공비어를 맛보았는데

맛있더군요

기차 기다리면서 4병이나 마셨습니다

이 식당에는 여행자들이 많습니다

모두들 기차를 기다라는 모양입니다

식당 주인을 통해서 어찌 어찌해서

포터를 불렀습니다

이미 다른 여행자를 통해서 7만동이라는걸 알고 있는데

식당주인은 15만동을 부르더군요

끝까지 바가지 뒷통수의 긴장을 놓을수가 없습니다

포터를 따라 가니 기차역이 어딘지 몰라서

불안했던 기분은 사라지고 ...

생각보다 작은 라오까이역

포터들이

역사로 들어가는 철문이 열리기를 기다립니다

포터가 침대 캐빈까지 짐을 날라주니

다행입니다

일단 침대칸에 들어오고 나니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놓입니다

이렇게 사파 박하 투어가 끝납니다

이제는 하노이로 귀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