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물건 배달하기8-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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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물건 배달하기8-마지막

조선소캬캬 4 2693

업무보고 마친 후 다음의 계획을 위해서 도서관으로 출근(?)을 합니다. 열심히 놀기위한 준비 또한 열심히 해야하는 사실이 참 버겁기는 하지만, 잘 놀기 위해서 준비 또한 잘해야겠습니다.

 

베트남에서 물건을 배달한다는 주제로 사진을 올리는 것은 이걸로 마치려고 합니다. 물론 다른 주제로 몇 번 더 사진을 올리기는 할 겁니다. 끝이 나기는 하겠지만,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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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오토바이는 과연 어떤 물건일까요? 제 생각에는 필수불가결한, 꼭 있어야 할 필수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운전을 하는데, 유심히 보니까 목발을 뒤에 실고서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다리를 보시면 상처인지 붕대(?)같은 것을 감고 있고요. 오토바이를 좀 더 조심해서 탄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교통사고가 난다고 차를 안 타고는 살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명의 이기가 되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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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를 팔려고 이동을 하는 중인가 봅니다. 생각보다 금붕어의 상태가 더 좋은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운 날씨에 좁은 비닐봉지에 감금이 되어도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 보면 말이죠. 그것도 그것이지만, 이런 방법으로 판매를 하러 갈려고 생각한 베트남 사람들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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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모습은 흔한 광경입니다. 저는 처음에 대리점에 어떻게 배달할까하고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트럭을 개조해서 오토바이를 배달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럼 개인이 한대씩 옮길때는? 오토바이를 분해해서는 트럭이나 버스의 짐칸에 싣고서 운반을 한다고 합니다. 간혹 오토바이를 타고 지방으로 이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너무 힘이 든다고 누구도 추천을 하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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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앞에서 연을 팔려고 기다리고 있는 아저씨이군요. 이런 연을 팔아서 얼마나 벌까하고 궁금해 하곤 했습니다. 그래도 생활을 위해서 날치기를 하지 않는 아저씨가 필요한 만큼 벌어서 귀가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고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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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사의 앉아 있는 모습이 참 재미있습니다. 사람보다 짐이 더 중요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토바이에 일단 짐을 안전(?)하게 실어두고 남은 공간을 사람이 아무렇게나 타고서 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됩니다. 아무리 귀하고 중요한 물건이라도 사람이 있은 다음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사람을 먼저 태우고 나머지 자리에 짐을 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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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외국인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골목입니다. 아마 제 친구가 출근길에 저를 태워줄 때 찍은 사진 인 듯합니다. 다양한 청소도구를 싣고서 물건을 팔러 갑니다. 이렇게 다니다 보면 필요한 사람이 불러 세우면 팔고, 아니면 자기가 잘 있는 곳에서 하루종일 손님을 기다리는 장사 방식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아직도 작은 돈벌이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한국처럼 노점상이 보기 안 좋다고(특히 외국인이 보기에) 이렇게 영업을 못하게 한다면 그 많은 인구가 뭘해서 살아가야할지 하고 걱정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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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앉아서 짐을 잡고 있는 사람이 졸고 있는 것 같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물론 나중에 보니 졸고 있지는 않다군요. 아무리 운전을 잘 해도 잠을 자지는 않겠지 하고 생각하셔서는 안됩니다. 가끔 오토바이 뒤에서 졸면서 가는 사람들을 보니까요. 운전하면서 잠을 자면 "앙~~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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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는 아직도 모든것이 재활용이 됩니다. 특정 물건은 특정 골목에 모여서 장사를 하는 그런 골목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처럼 물건을 모아서 다니는 차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재활용에 대한 황당한 이야기는 일회용 컵이나 도시락을 재활용한다는 것입니다. ㅠㅠ 그래서 저는 다 먹고 나면 꼭 부셔서 버립니다. 아무리 재활용을 해서 깨끗하게 세척을 한다고 해도, 음식과 관련된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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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스치로폼인 것 같습니다. 보기에 넘어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오토바이는 아무런 일 없다는 듯이 운전을 해서 앞으로 힘차게 달려갔던 것입니다.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안전하게 고정을 시킨 다음에 가야하지 않을까하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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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한손으로 파지를 한 다음에 운전을 하려고 준비중인 사진입니다. 즉,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죠.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이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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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는 누구라도 오토바이를 타야 합니다. 그래야 생활이 윤택해지니까요. 그래서 스님도 운전을 해서 물건을 사러 다닙니다. 베트남에서 종교에 대해서 가장 관대하게 받아들여지는 종교가 불교입니다. 사회생활에도 지장이 없고, 많은 생활이 부분들이 불교와 관련된 것도 많다보니 관대하게 받아들여진다고 합니다. 천주교와 기독교는 믿는 사람들 끼리는 열심히 믿지만, 사회생활에서 특히 공직과 관련해서는 제한이 엄청 많다고 합니다. 어쨋던 절이던 교회이던 오토바이는 꼭 필요한 필수품입니다. 무슨 종교를 믿던지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가 없으면 안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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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가 맞을 것 같습니다. 푸년군과 고법군 사이에 서커스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 서커스를 하는 곳에서 광고를 하고자 원숭이를 차 지붕에 올려서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꼭 가봐야지 했는데, 결국은 못 갔습니다. 원숭이 외에 말이나 다른 동물도 가끔 데리고 돌아다니더군요. 우리나라 유랑극단 같은 쇼를 하는 곳도 있었는데... 광고를 하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저는 본 적이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4 Comments
짤짤 2014.08.13 21:24  
자전거 옆에 세워둔 저 아자씨, 돌아서서 쉬~하는 건 아니쥬?
조선소캬캬 2014.08.13 22:14  
헉~~~. 설명을 달기전에 댓글이 먼저 올라왔군요.

자전거 옆에서 아저씨는 그냥 서 있는 것입니다. 댓글이 달리니 저도 재미있는 언어유희가 생각이 납니다.


당뇨병(benh tieu duong)=benh(병)tieu(오줌누다)duong(설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duong이 (설탕)의 의미외에 (길)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에 만연한 병이 있는데, 그게 benh tieu duong(길에서 오줌누는 병)이라고 하더군요.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때 학교 선생님이 베트남의 다의어를 설명하면서 예를 들었던 단어입니다.
참새하루 2014.08.17 17:48  
금붕어 사진을 폰으로 일부러 와이프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세상에나 나올법한 재미있는 사진을
저만 보기 아까워서요

빗자루 싣고가는 사진에 보면
조선소캬캬님 얼굴이 삼분지 일정도 살짝 나왔네요
눈매만 봐도 미남이신데요^^

잠옷인지 비옷인지 하얀색 가운 같은거 입고 가는 두분
설명에는 스님 말씀이 나와서 다시 보니
하얀가운 안쪽으로 승복색이 보이네요
뭐 스님이 헬멧쓰고 있으면 스님인지 알기 어렵잖아요**

이게 마지막 오토바이 배달 사진이라고 하니 많이 아쉽네요
다음에는 어떤 사진들이 올라올지 기대도 되구요
정말 뭐 긁어서 다 올렸다고 생각해도
시간 지나서 가끔은  어디선가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잘 찾아보시고 어디선가 또 나오면 올려주세요

도서관에서 여행 열공하는 기쁨
돈 주고도 살수없는 즐거운 시간이지요
많이 정보 모으시고
알찬 계획세우시길
조선소캬캬 2014.08.19 16:01  
역시 참새하루님은 고수이십니다. 여행은 할때보다 준비할때가 가장 즐거운 것 같습니다. 상상속에서 골목도 생각하고, 사람도 생각하고, 이국에서의 멋진 만남(?)도 상상하는 순간이 가장 즐거운 것 같습니다. 여행중에는 변덕의 연속이구요.

돌아와서는 추억을 되씹는 것이죠. 상상을 할 수 있을 때가 가장 즐겁지 않나하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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