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Viet Nam roa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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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Viet Nam road(4)

조선소캬캬 10 2412
베트남 길에서 찍은 사진 네번째입니다. 사진은 더 있는데 계속 올리면 지겨우니 이번으로 정리를 하고 다른 것으로 넘어갈까하고 생각합니다. 지겨우셔도 마지막이니 너그럽게 봐주실 바라겠습니다. 이하에서는 사진의 하단의 설명을 참고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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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아침은 오토바이와 길가의 식당에서 시작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학교가는 길에 항상 아침에 분보훼를 파는 가게입니다. 아침에만 장사를 하는지 점심을 먹으러 오면 없더군요. 아침에는 항상 많은 손님으로 자리가 잘 없기도 하고, 저는 친구 와이프가 아침을 준비해주니 거의 이용할 경험이 없었습니다. (3)의 나무뿌리가 보이는 벽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입니다. 다음에 간다면 꼭 한번 먹어보고 싶은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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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오토바이의 천국입니다. 그래서 오토바이와 관련된 직업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나름 손재주가 있으신데, 가게가 없는 분들은 이렇게 길에서 수리를 하면서 살아가십니다. 간단하게는 펑크난 타이어부터 시작해서 오토바이의 모든 수리를 다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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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길에서 해결하는 분이십니다. 길가에서 파는 아침을 사가지고 길에 오토바이를 세워둔 후 그 자리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거나 걸어가다 보면 이런 분들을 간혹 보게 됩니다. 바쁘게 살아야만 되니 그냥 길에서 끼니를 해결하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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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데, 처음에는 몰랐는데, 자꾸 보다보니 손을 들어서 주유기를 가르치는 손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유는? 정확하게 0으로 숫자가 되어 있는지 본 후 다 넣고 나면 요구한 금액을 다 넣었다고 다시 한번 손을 들어서 주유기를 가르칩니다. 보통 50000동을 주유하는데, 저는 보통 100000동을 주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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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손님이 없는 이발소 아저씨는 한가롭게 담배를 한대 태우고 계시네요. 항상 손님이 많으면 좋겠지만, 가끔은 손님이 없어서 망중한을 즐기는 것도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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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먼지털이와 빗자루를 가지고 다니시면서 파시는 분들입니다. 아침에 학교에 갈 때 길에서 마주쳤던 분들인데, 제가 늦게 학교로 갈 때 집근처에서 만났습니다. 날은 덥고, 힘이 드시는 지 길에서 자전거를 세워두고 두분이서 잡담을 하고 계시더군요. 항상 저 것을 팔아서 많이 벌지 궁금했습니다. 물론 안 하는 것보다는 더 낫겠지만 말입니다. 쉬엄쉬엄 살아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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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밥군의 명물 반미 파는 독일 아저씨입니다. 제가 살던 집과 가깝게 사셨습니다. 베트남 와이프와 각각 자식들이 있어서 아마도 재혼인듯 했습니다. 대화를 한 적이 있는데, 독일에서 엔지니어였다고 하시더군요. 돈에 구애를 받지는 않아서, 베트남에서 놀기는 어렵고 해서 그냥 반미를 파신다고 하시더군요. 항상 저녁이면 딸과 아들을 데리고 귀가 하실때면 저는 길까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가 종종 만났습니다. 귀국전에 인사를 하러 갔더니 안 계시더군요. 독일로 가셨는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셨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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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호치민에서 가장 좋아하는 반세오가게중 하나입니다. 네명이서 배터지게 반세오와 맥주를 먹어도 100,000에서 200,000동사이입니다. 양도 푸짐하고, 야채도 푸짐해서 좋아합니다.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맛은 고소합니다. 고밥에 있는 반세오집은 고소함보다는 깔끔한 반세오 집도 있습니다. 반세오는 정말 괜찮은 음식인 것 같습니다. 저렴하고 배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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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까페에서 테이크 아웃을 팔고 있는 곳 입니다. 새로이 가게를 열면서 여자분들이 직접 판매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벤트인줄 알았는데, 나주에 물어보니 친구들끼리 한다고 하네요. 커피의 맛은 좀 쓴 맛이 강해서 아라비카를 쓴다고 생각을 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군요. 베트남에는 이렇게 커피를 판매하는 길가게가 많으니 커피 마시기에는 참 편리한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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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간혹 만나는 배달가는 사람입니다.베트남은 배달이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배달을 해주는 것도 있습니다. 대신 자주 가서 서로 잘알아야 가능합니다. 그냥 배달을 하려고 하면, 안 해주고요. 가끔 학교 앞의 아줌마 커피도 전화하면 커피 배달을 해 줍니다. 물론 자주 가서 서로가 얼굴을 잘 안 이후로 말이죠. 역시 배달의 민족은 한국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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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먹어보지는 못한 분보와 커피숍이 붙어 있습니다. 아침마다 사람들로 붐비는 걸로 봐서는 음식맛이 좋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커피숍에 앉아서 음식을 주문하면서 커피를 시켜서 같이 마시는 사람도 있더군요. 저도 커피는 마셔봤는데, 커피는 그닥 좋은 맛은 아니었구요. 길커피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길커피도 가끔은 괜찮은 가게가 있습니다. 그런 가게는 꼭 기억했다가 갈 일이 있으면 들린곳 합니다. 베트남 길커피 좋아요.
 
10 Comments
참새하루 2014.06.20 17:15  
분보훼
반미
반세오
어떤 음식들인지 궁금합니다

이번 사진에는 먹는 음식사진이야기가 많네요
전혀 지겹지 않고 늘 재미있개 보고 있어요

아는 베트남 음식이라고는
포 쌀국수와 바케트 뿐입니다

이번에 베트남 가면 여러가지 음식을 체험해 보고싶은데
아는게 있어야 먹어보지요ㅠㅠ

우리 입맛에 맞으면서
베트남을 대표하면서
맛집 찾아다닐 필요없이
길거리 어디서나 쉽게 접할수 있는 음식

우리나라로 치면 떡뽂이 김밥 정도의
음식을 추천해 주신다면 어떤것이 있을까요

예전에 베트남 갔을때
돼지 숯불구이 고기를 넣은 국수를 먹은 기억도 납니다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름이...
조선소캬캬 2014.06.20 21:30  
마지막에 음식은 분짜라고 하는 음식 같네요. 하노이 특산이라고들 하더군요. 숯불구이와 국수 그리고 야채를 쌀국수와 같이 먹는 음식이죠. 저도 좋아합니다. 호치민은 하노이의 진한 맛이 좀 덜하지만, 먹을 만 합니다. 하노이 분짜가 최고죠!!!

베트남 떡볶이 김밥이라....
바인꾸온, 짜오롬, 반미,미싸오, 바인짱, 순두부, 단팥죽,과일,쩨,바인엇, 등등등 너무 많아서 참 힘드네요. 제일 만만한게 반미인듯...

저도 이름 모르고 그냥 먹는 것 엄청많아서 대답이 힘드네요.

도착한날 마트가서 과일 종류대로 사서 맛 보시고 사진찍어두시면 다음에 먹을 때 참고하기 좋죠. 과일도 워낙 다양해서 ....

여하튼 먹을것의 천국입니다.
놀고먹자 2014.06.21 04:55  
더 올려 주셔도 괜찮은데요... 아니 더 올려 주세요.  저는 주구장창 호치민 중심에만 있다보니, 시골 풍경이 너무 그립네요.
조선소캬캬 2014.06.21 13:33  
외국인이 보는 곳은 거의 비슷한 곳 같습니다. 님이 보신 것이 제가 본 것과 별 차이가 없을 듯하네요. ^^;;;
디아맨 2014.06.21 12:48  
제가 묻고 싶은걸 참새하루님이 먼저 물어 보네요 ㅋ
분보훼는 국수라고 생각이 드는대.. 반세오는 짐작이 가질 않네요 사진도 자세히는 안보이고요 ㅎㅎ 그리고 현지인들 사는모습은 쉽게 지루해지진 않는듯하네요^^
조선소캬캬 2014.06.21 13:44  
훼지방의 특산 국수가 분보라는 국수입니다. 분보(국수이름)훼(지방이름)으로 구성이 된 것이죠.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퍼"는 좀 쫄깃한 쌀국수라고 하면, "분"은 쫄깃하지 않은, 즉 툭툭 잘 끊어지는 쌀국수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둘다 비슷한데, 베트남 사람들은 그걸 다르게 느끼더군요. 그리고 퍼는 좀 가늘고, 분은 좀 굵은 면발이 차이가 납니다. 자꾸 먹다보니 조금의 차이가 느끼는데, 완벽한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반세오는 묽은 반죽을 기름에 요리하는 중에 그 안에 숙주,고기,오징어 등등을 넣어서 기름에 튀긴 음식입니다. 기름이 많죠. 그래서 야채에 월남쌈처럼 싸먹거나, 쌀종이에 싸서 먹습니다. 다 싼후에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반세오는 느억미아(사탕수수쥬스)와 먹을 때 가장 맛있는데, 맥주와 먹어도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제가 음식 사진을 잘 찍지는 않습니다. 먹기에 바빠서 말이죠. 그래서 음식 사진이 잘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잘 가는 식당을 가면 먹기에는 편한데, 베트남 스럽지 않은 음식이 많습니다. 향채(rau thom)에 적응되고, 소스류에 적응이 되면 베트남 음식의 다양함(?)에 감동을 받습니다. 그래서 로컬 레스토랑에 간다면 정말 맛있는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즐기다 보면 베트남은 음식에 관한한은 중국만큼이나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 음식 가격이 계속 유지되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v^^v v^^v v^^v v^^vv^^v)

지금 여기 인터넷 사정이 안 좋아서 사진을 올리다보면 자주 안 되네요. 힘들어요. 또 인터넷이 잘 될때 다시 사진을 올릴께요. 별일도 없고 인터넷도 안되고 잠이나 자야겠네요.
디아맨 2014.06.22 09:38  
답글에 답글은 잘 안올리지만 제세한 설명에  안올릴수가 없네요^^
반세오도 뷔페에서 먹어본지도 모르갯다는생각이 드네요..
저 역시도 음식은.. 다 먹은다음에 사진을 찍을생각을 하죠^^;;
태국음식의 팍치에 적응을 못한 저로서는 향채란. 말에 움찔하네요 ㅎㅎ
조선소캬캬 2014.06.22 10:44  
답글에 답글을 달고 저도 다시 답글을 답니다. ^^;;; 향채는 입에 익숙해지면, 없으면 허전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빼고 먹으면 뭔가 아쉬운 그런 것 말입니다. 삼겹살을 먹을 때 소주가 빠지면 뭔가 모자른 느낌 같은 그런 것 말입니다.

물론 제가 식성이 좋은 것이지만, 귀국하고 뷔페에 갔더니 쌀국수가 있더군요. 고수풀을 챙겨서 가니 요리사가 이상한 눈으로 보더군요. 내가 좋아해서 가져간다고 해도 이상한 눈으로 보더군요.

자꾸 먹다보면 특유의 고소함이 있습니다. 피하지 마시고 도전해 보시는게 어떨지???
네메스 2014.06.21 20:36  
저는 하노이에서 떠나는 날 아침 반미 사가지고 서울 와서 한 번 더  먹어볼까 하다가 그만두었는데..  아직도 아쉬워요.ㅎ
반미  바인쯩 잭프릇 코코넛 껍질에 담아 주는 아이스크림 10불이면 한보따리 주는 망고 ㅠㅠ
조선소캬캬 2014.06.22 10:46  
저도 한국에 오니 제일 생각 많이 나는게 반미와 반으엇입니다. 편리한 반미와 매끈한 반으엇을 제가 좋아했으니까요. 집에서 반미와 까페쓰어다를 만들어서 먹는데, 조금 다르더군요. 매연과 소음이 없어서 그런가 하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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