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Viet Nam roa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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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Viet Nam road(3)

조선소캬캬 6 1965

베트남 길에서 찍은 제 3번째입니다. 여기 인터넷 사정이 안 좋아서 언제 또 끊길지 몰라서 계속 수정하는 방식으로 글을 올립니다. 혹시나 중간에 설명이 끊기더라도 너무 무성의하다고 비난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ㅠㅠ. 저도 어쩔수 없는 사정이라서 이렇게 사정을 하면서 글을 올립니다. 이하에서는 사진 하단의 설명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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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의 동바시장에서 먹은 분보훼 노점상입니다. 같이 호치민으로 이동하던 중국학생의 소개로 간 국수집입니다. 동바시장 앞 도로변에서 장사를 하시는데, 한그릇에 25,000동이고, 맛도 기가 막히더군요. 근데, 더 좋은 것은 국수와 육수를 끈임없이 리필을 해 주시더라는 것이죠. 앞의 가게 간판을 보고 가시면 아마 찾기 쉬울겁니다. 늦게까지 영업을 하시던데, 이날은 설마 판매가 부진한 날이 었을 줄도 모르죠. 어쨋던 아주머니 분보훼 너무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뵐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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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분리 수거하시는 분들이 모은 재활용품을 여기서 판매를 합니다. 분리가 가능한것은 분리해서 팔더군요. 하루종일 일해서 얼마를 버실지는 모르지만, 큰 금액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생각보다 이런 고물상이 군데군데 있더군요. 이 고물상은 제가 호치민에서 처음으로 본 고물입니다. 구리선을 별도로 분리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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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는 도로 중앙에서도 그냥 유턴을 하긴 합니다. 합니다. 하지만, 4차선에서 버스가 유턴을 하게 되면 4차선의 모든 길을 막아버리게 됩니다. 운전하는 사람도 미안한 감정이 없이 돌리고, 다른 운전자들도 별 다른 항의가 없습니다. 이런 모습 간혹보기는 하지만, 볼 때마다 좀 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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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대에서 수업을 받다가 쉬는 시간에 본 1군방향의 건물들입니다. 야경이 굉장하지는 않습니다만, 현재의 베트남을 알수는 있을 저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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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3분은 아침이면 이렇게 자전거나 오토바이에 물건을 싣고서 오는 상인들에게서 야채나 부식거리를 자주 사십니다. 이런 상인들은 이런 할머니를 상대로 영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울까지 다 챙겨서 다니면서 골목 골목 돌아다니는 이런 상인들 덕분에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물건을 사서 가족들을 위해서 식사준비를 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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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의 잡화상, 어깨에 맨 가방(?)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아마도 다른 영업장소로 이동을 하려고 버스를 타는 모양입니다. 조잡한 물건이지만,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번은 사보려고 유심히 봤는데, 당최 손이 가는 물건이 없더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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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 놓여진 물통입니다. 가끔 이렇게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 친구말로는 마시지 말라고 하더군요. 물이 깨끗하지 않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렇게 마시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독극물은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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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골목이 있습니다. 이 백인 아저씨 4명은 아침이면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잡담을 나누십니다. 시간이 흘러 한명씩 사라지시더니 결국은 혼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더군요. 모두들 건강하게 귀국하셨겠죠? 나중에는 제가 자꾸 사진을 찍으니 손까지 흔들어 주셨는데....자주보니 제 나이또래의 사람같이 느껴지더군요. 다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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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찌에우 시장 입구의 이발사 아저씨 입니다. 지날때마다 손님이 없어서 신문을 보고 계시던데, 이 날은 손님을 받아서 열심히 이발을 하고 계십니다. 베트남에서 흔하게 보는 장면이지만, 등교길에 보다보니 안 나오신 날은 몸이 편찮으신가 하는 쓸데없는 걱정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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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나 라오스 캄보디아에서는 시주 장면을 자주 봤지만, 베트남에서는 처음 봤습니다. 이게 1년동안 지내면서 본 처음이자 마지막 시주 장면입니다. 스님들은 굉장히 천천히 걷습니다. 정말 이렇게 느리게 걷는 모습은 처음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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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 하는 간식 바인짱입니다. 라이스페이퍼 두꺼운 것을 숯불에 구워서 파는데, 한장에 4000동 200원이죠. 길까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지나가면 1~2장 시켜서 먹습니다. 담백한게 맛이 괜찮습니다. 간식으로 2장이면 허기는 속이는 정도는 되니 좋습니다. 500원이면 커피와 바인짱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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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는 길에 본 벽을 타고 내려오는 나무의 뿌리입니다. 항상 한쪽만 보고 다닐때는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도로 반대편으로 지나가다가 본 신기한 장면입니다. 캄보디아의 따쁘롬에 비하면 신기한 것도 아니지만, 도심지 한 복판에서 이런 것을 본다는게 신기해서 찍어둔 사진입니다. 하지만, 다른 베트남 사람들은 사진을 찍는 제가 더 신기한지 저를 쳐다보더군요. ㅎㅎㅎㅎㅎ
6 Comments
디아맨 2014.06.19 10:29  
국수 파는 아주머니가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길에서 마시는 물은 관리가 잘 안돼니.. 마시지 말란 애기 같네요..
조선소캬캬 2014.06.19 20:52  
예 외국인은 마시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그 물밖에 없다면 어쩔수 없이 마셔야 겠지만, 그렇지 않고 다른 물을 마실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면 꼭 다른물을 마셔야 합니다. ㅎㅎ

베트남에서는 하노이에서 남으로 내려 올 수록 사람들이 참 편해지는 것 같아요. 왜 그런지 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근데, 하노이로 일하러 가자는 사람이 있어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월급을 2배줘도 안간다고 ^^;;;
디아맨 2014.06.21 12:40  
어디선가 본글인대 베트남은 북쪽으로 가면 사람들이 여유가 없다는 소리가..
남쪽으로 내려오면 여유는 잇지만... 부지런하지 못하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잇네요 ^^;
조선소캬캬 2014.06.21 13:35  
외국인이 보기에는 그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제가 짧은 기간을 지내면서 그런 차이까지 안다면, 저는 전문가가 될 자질이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아끼고 살아가는 것은 북쪽으로 갈 수로 강한 것 같고요, 오늘을 즐기고 사는 것은 남쪽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것 같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통일된 베트남에서 이동을 해서 지내니, 그 마저도 희미해지는 것 같습니다. 서로가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가 있다면, 점차 동화되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새하루 2014.06.19 10:49  
여러가지 풍물의 사진들이 참 흥미롭고 다채롭네요

버스타는 잡화 상인
저도 버스 터미널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물건 팔러 버스를 타는데 아무도 안사주니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길거리 노점 상인들 모습
쓰레기 수거인들
모두 베트남에서 볼수 있는 풍경들입니다

길거리 음료대는 처음 보는데
정말 그 분 배앓이 하지 않았을까요?
마시고 죽기야 할까마는 ///^^

마지막 사진
정말 명물인데요
200년뒤에는 따프롬 만큼 될듯합니다

인터넷 환경이 어려움에도
애쓰시면서 올리는 사진이라
더욱 감사하게 보고있습니다
조선소캬캬 2014.06.19 20:53  
올리다가 갑자기 인터넷이 끊어지면, 짜증이 확 올라옵니다. 오늘도 포기하고 내일올려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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