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Viet Nam roa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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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Viet Nam road(1)

조선소캬캬 18 2932
베트남 길에서 보게되는 한국과는 다른 풍경이라고 해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외국인이 본 베트남의 거리 풍경입니다. 총 3~4회로 나눠서 올려보겠습니다. 여기는 인터넷이 잘 되지 않는 곳이라서 올리기가 상당히 시간이 걸리네요. 어쨋든 저녁시간에는 여유가 있으니 천천히 해보죠. ^^;; 이하 사진 하단에서 설명을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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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도 생각보다는 무슬림이 좀 있습니다. 벤탄시장 옆에 보면 골목에 하랄푸드를 파는 것을 보면서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습니다. 이 여학생이 무슬림인지 아니면 특이한 패션의 욕구 소유자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무슬림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3군쪽에 무슬림 사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버스를 기다리고 앉아있는 무슬림 여학생이 좀 신선하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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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무거운 물건을 메고서 무단횡단을 하고 계시는 군요. 이분들은 장소를 할 장소가 없다보니 이렇게 계속 이동을 하신다고 합니다. 아침에 보면 오토바이 뒤에서 출근하는 모습도 봤구요. 집에서 멀리까지 다니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제가 한번 부탁해서 어깨에 메어 봤는데, 어깨가 아프더군요. 정말 고생하시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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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이발소 입니다. 보통은 이발소 한개가 차려져 있는데, 여기는 손님이 많은 곳인지, 여러 이발소(?)가 영업을 하고 있더군요. 비록 길거리이지만, 시내에서 가깝기에 이발비는 30,000동을 줬던 기억이 납니다. 면도는 생략하고요. 아마도 벽쪽이 병원이라서 손님이 많은지도 모를 일이죠. 길거리 이발소에서 머리를 깍으면 머리를 감지 못한다는 것은 알고서 이용해 보세요. 친구 이모부 호텔에서 지낼때 한번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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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밥4거리에있는 골목을 따라가면 시장이 나옵니다. 바로 그 입구입니다. 시장쪽에서 자리를 못 잡은 사람들은 이렇게 도로변에서 장사를 하기도 합니다. 특히 고밥과 12군쪽은 이런 오토바이가 끄는 리어카를 가지고 과일이나 야채 장사를 하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빨리 파시고 귀가하셨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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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많이 타다 보니 바람이 빠지면 이렇게 그냥 즉시 바람을 넣습니다. 보통 3~5000동 사이의 가격을 줬던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바람을 넣으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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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군 시장에서 복권과 죽, 그리고 호빵을 파는 할머니 세분이 판매에는 별 관심없이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옆을 지나가는데, 너무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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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여자가 담배를 잘 피지 않습니다. 여자가 담배를 피면, 깡패 또는 업소아가씨정도로 판단을 하기에 흡연여자가 별로 없죠. 근데, 이 아주머니는 담배를 물고서 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당당하게 말이죠. 고기에는 별 관심없이 오직 담배를 물고 있는 아주머니를 관심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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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골목에는 이렇게 좌판으로 장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은 식사시간도 별도로 없기에 이렇게 그냥 그 자리에서 주문한 식사로 끼니를 해결하십니다. 그래도 길거리 날치기 보다는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해서 하루를 살가가시는 분들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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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영어학원의 하교 시간이 되면 이렇게 부모들이 자식을 데리러와서는 대기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도 영어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이런 학원들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해가 진 이후에 부모의 오토바이를 타고서 돌아가는 모습을 너무 자주 봅니다.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어린 학생을 너무 심하게 닥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는 놀아야 아이지, 아니가 너무 공부만 하면 더 나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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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군에는 강의 지류가 있어서 이렇게 시민들이 낚시를 하고, 그 옆에서는 술판을 벌리고 있습니다. 우리 같으면 낚시에 방해 된다고 항의를 할 일이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생활 소음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관대합니다. 제가 사는 집 옆집은 베트남 가수가 살았는데, 5시쯤이면 항상 노래 연습을 했었죠, 그래도 누구하나 항의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도 그 멜로디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매일 듣고 반복해서 6개월을 들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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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흔한 골목커피숍입니다. 아침이나 저녁에 낮에는 땡땡이 치는 영업사원들이 이렇게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니 부담없고, 오래 있어도 별 말 없으니 노닥거리고 놀기에는 최고의 장소인듯 합니다. 물론 여유 잇는 분들은 에어컨이 나오는 곳으로 가시지만 말입니다. 개피담배도 파는 곳이니 담배도 한번 주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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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가로수 절단 작업중입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비가 세차게 내리면 가로수가 한번씩 떨어집니다. 그래서 길을 걸을 때는 바람과 비를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이렇게 큰 가지를 잘라야 사고가 없으니 미리미리 손을 봅니다. 호치민을 걸을때 바람과 비가 심하면 가로수 밑으로는 가지 마세요. 직접 목격을 하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게 됩니다. 목격자인 제가 보장합니다.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올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오래동안 올리는 것이니, 감상잘 해주셔야 합니다. ㅋㅋㅋ

18 Comments
디아맨 2014.06.16 09:44  
^^ 감상 잘 햇어요~~제가 좋아하는 현지인들 사진이네요
자세히 보면 우리네가 살아왓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우리의 과거와 현재가 합쳐진 모습이네요
조선소캬캬 2014.06.16 10:05  
감사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어딜가나 별차이가 없다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다른 것, 틀린 것을 보러 떠났다가 결국에는 같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여행이 아닐까하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다른 방법을 이용할 뿐, 기본적인 내용은 별차이가 없지 않나 하고 생각을 합니다.
네메스 2014.06.16 16:36  
여행하다 보면 남기고 싶은 장면을 잘 찍지 못해 나중까지 아쉬울 때가 많은데 장면 장면 잘 짝으셨네요.^^
사람 사는 모습 차이 없다는 말씀 공감입니다.
흔히 미국사람/한국사람 사고방식 등이 정 반대인것 처럼 말하지만 결국 보면 똑같아요.
즉 친구/ 이웃과의 관계  직장상사에 대한 반응 화내거나 기뻐하게 되는 이유  다 똑 같아요.그저 약간의 습관/ 표현방식 등이 좀 다르기도 하다고 할지요.^^
조선소캬캬 2014.06.17 11:47  
막찍고나면 수많은 사진중에 나름 몇장이 걸리는 것일뿐입니다.

결국은 똑같은데 것을 이해할 때가 되면 서서히 정이 들게 되더군요. 그래도 가끔은 베트남이 싫어질때도 있습니다. ^^;;;
짤짤 2014.06.17 00:01  
문득 궁금한 게 있네요. 공무원 월급이 500불 정돈데 어찌 그보다 비싼 학원비며 국제학교 등록금을 충당하는지... 집집마다 화수분이라도 하나씩 가지고 있는지...암튼 그립고 정겨운 사진들이었습니다.
조선소캬캬 2014.06.17 11:50  
어딜가나 상위그룹의 소득은 일반서민과는 다른 것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은 떡값 문화가 존재하는 나라이다 보니, 권력이 있으면 돈을 더 챙길수 있기 때문이겠죠.

다산 정약용선생이 말하길, 탐관오리의 생각은 민은 짜면 나오는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했던가요. 최고의 관리는 죽지 않을 만큼 짜는 관리라는 말도 기억이 나구요. 베트남도 그런가요? 아마도....
짤짤 2014.06.17 00:08  
벳남의 이발소가 좋은 건 귀청소를 열심히 해준다는 거...  시원하답니다.
조선소캬캬 2014.06.17 11:56  
귀지 청소는 귀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저는 귀 청소와 면도 이후에 청소부분에 이생한 물집이 잡힌 경험이 있어서 그 이후로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하고 나면 시원함은 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저렴하구요. 이발하면서 같이 해 보시면 더 저렴하게 해 줍니다. 하지만, 민감한 피부라면 그냥 집에서 샤워 후 면봉으로 하셔도 문제없으니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meiyu 2014.06.17 10:19  
요즈음 창원에도 하랄푿 파는 가게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빠르게 세상이 변한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
해외여행이 자유화 되고 컴퓨터가 우리 일상에서 가까이 있게 되면서 변화된 세상은
놀랍기만 합니다.

여러나라를 여행하고 사람들을 사귀면서 느끼는 건 그 사람의 근본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착한 사람은 어디가나 착하다는 생각-설사 환경이 열악할지라도 대체로,,,-

거리의 풍경을 보면서 캬캬님의 따뜻한 시선들이 느껴지는군요.
조선소캬캬 2014.06.17 11:53  
세상은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같이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목숨은 다 소중한 것이죠. 하지만, 나쁜 사람이 없고, 착한 사람만이 세상에 있다면????

여행객은 아무런 추억이 없이 그냥 세상만을 볼 뿐일 겁니다. 나쁜 사람도 결국은 세상의 한 몫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그 나쁜 사람의 존재도 인정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 사람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나쁜 사람이라면 어떤 부정적 사고 방식을 고수해야 하지 않을까하고 생각도 해 봅니다.
세상만사 2014.06.17 15:55  
거리의 이발소는 하노이에서도 봤었고, 네팔의 카트만두에도 많습니다.

전 카트만두의 실내 이발소에서 처음에는 50루피(750원 정도)에 하다가, 나중에는 물가가 오랐다고 60루피(이 때는 원화가 강세라서 660원 정도)주고 3주에 한번씩 머리를 깎았네요.

실내도 조금 좋은 곳은 200루피(염색약 가져가서 염색까지 하면 500루피), 호텔은 800루피까지 했고요.
조선소캬캬 2014.06.17 23:57  
저는 카트만 하는 관계로 다른 것은 가격을 몰랐습니다. 3주에 한번씩 이발을 하셨다고 하셔서, 좀 깔끔한 분인듯 합니다. 저는 1달 2달에 한번씩 이발을 했습니다.
참새하루 2014.06.18 18:52  
호치민의 거리풍경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신 덕에
잘 감상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손에 잡힐듯 생생하네요
길거리 이발소
새벽마다 노래 부르던 옆집 청년
지금은 그리운 추억으로 남게 되었네요
조선소캬캬님
조선소캬캬 2014.06.18 20:15  
시간이 지나면 모든것이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간다면 또 그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바뀌겠지만 말입니다. 오늘도 사진 올리다가 실패합니다. 내일 다시 한번 도전을 해봐야죠. ㅎㅎㅎㅎ
astra 2014.06.20 17:21  
개인적으로 동남아 국가중 잘 살 가능성이 가장 큰 나라가 비엣남으로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자원(수산자원, 인력,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교육열이 동남아 국가 중 가장 높았

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도 강단이 있으면서, 암산을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조선소캬캬 2014.06.20 21:22  
암산을 하는 것은 십진법을 사용하는 언어에서 숫자체계를 가졌을 때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한국사람이 암산을 잘 한다고 하네요.
놀고먹자 2014.06.21 04:42  
아름다운 사진이네요. 수년간 베트남을 오고 갔지만 이런 사진이 저에게는 없네요.
조선소캬캬 2014.06.21 13:37  
감사합니다. 남이 없는 것을 제가 가지고 있다면, 그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되어 지네요.

근데, 아마도 님도 남과 다른 것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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