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델타-빈롱홈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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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델타-빈롱홈스테이

조선소캬캬 12 2510
메콩강 투어는 대부분이 껀터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1박2일기준으로 말이죠. 제가 메콩투어를 혼자서 할 때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은 빈롱 홈스테이였습니다. 그래서 별로 좋은 사진을 아니지만 몇 장 올립니다. 이하 사진 하단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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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롱시 앞의 강속에 잇는 섬마을에서 민박을 했습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집에서 낮잠을 잤습니다. 지붕이 기와로 되어 있는데, 그 소리가 너무 예뻤습니다. 마치 타악기 같은 소리가 나서 듣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민박집의 뒷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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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앙에 있는 절하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남자만 들어왔고, 여자는 못 들어오는 곳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집 주인은 어릴때 혼이 많이 났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그냥 잘 들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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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 중앙은 공간이 개방이 되어서 안을 환하게 비추어 주었습니다. 어쨋던, 계절상 굉장히 더운 시기였고, 날씨가 에어컨 없이 지내기는 좀 후덥지근 했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이 없다는 사실... 그래서 더위에 약한 분에게는 그다지 권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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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에서 제공되는 저녁입니다. 우리끼리 만든 요리입니다. 민박에서는 일단 인원수에 맞도록 요리재료를 준비하고 그런다음 여행객들이 주인의 코치를 받아서 요리를 하고, 나머지 제공되는 요리와 함께 식사를 합니다. 저녁이죠. 물론 맥주나 음료는 유료이구요. 아침에는 커피와 바게트 그리고 계란등의 음식은 아침으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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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5명중 2명입니다. 오빠노릇 잘하는 남자와 오빠를 잘 따르는 여동생입니다. 호주에서 왔다는 군요. 처음에는 서먹했는데, 나중에는 같이 잘 놀았습니다. 아이들의 아빠는 강남 스타일을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SEXY같은 단어는 아이들이 사용할 단어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근데, 언제 부터인가, 아들이 그 단어를 입에 달고 다녀서 교육상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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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롱에 있는 벽돌과 도자기 공장입니다. 강변으로 많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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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공기 뒤집어 놓은 듯한 구조물이 벽돌공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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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인듯, 연기가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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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을 다지는 공정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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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앞에 진흙으로 만든 말(?)나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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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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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에 열기를 올릴 쌀겨를 쌓아둔 창고입니다. 호주 가족 4명이 구경을 합니다.

아주머니는 아기보기보다는 구경을 열심히 했습니다. 아저씨는 나름 딸을 잘 챙겼구요.

 

빈롱은 과일의 집산지로 유명한 도시입니다만, 저는 버스 시간이 다되어서 시장을 가지는 못하고 바로 버스 터미널로 이동을 했습니다. 빈롱은 큰 도시는 아니지만, 나름 소박한 베트남을 만났던 도시 였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결혼하러 왔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

12 Comments
짤짤 2014.06.09 18:30  
오, 사당에 있는 저 가구들 너무 탐나네요.
마마이 87번가 메모리얼 하우스에 전시된 가구들도 갖고 싶던데...
물론 재현품이긴 하지만...
컨테이너 하나 빌려서 통째로 실어오면 딱 좋겠더라고요.
조선소캬캬 2014.06.09 18:48  
엄청 무겁습니다. 제일 싼것 2천만동부터 시작합니다. 베트남에 좀 산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 불편한 가구를 다 갖추고 있더군요. 가구는 실용적인 것을 좋아해서 저는 그닥...

비행기로 수입하시는 분도 보기는 했습니다.. ^^;;; 취향은 다른것이라서...
네메스 2014.06.09 19:10  
빈롱 홈스테이 기대는 했었는데 결국 그냥 지나가기만 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더욱 아쉽네요.
특히 과일이 많이 나는 곳이라고 해서 ㅎ

그런데 절 하는 곳이란  사당을 말씀하신건가요..
조선소캬캬 2014.06.10 10:01  
ban tho라고 하는데, 일종의 제사지내는 곳이죠. 베트남 집집마다 거의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그 제단에 화분을 올려 뒀다가 집주인에게 항의를 받아다고 하더군요. ^^;;;

내 용도에 맞게 쓴것이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할 수도 있다는 예가 되겠네요. 알면 생활하기에 더 좋은 것도 있습니다. 물론 몰라도 한국에서 살기에는 불편하지 않지만요.
meiyu 2014.06.10 14:36  
뒷 뜰이 너무 아름답네요.
몇 월 달에 다녀오셨는지요?

캬캬님 글이랑 사진 보면서 베트남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7월엔 너무 덥겠지요?
조선소캬캬 2014.06.10 14:40  
6월인가 7월인가 그럴겁니다. ^^;;;
디아맨 2014.06.11 09:37  
홈스테이 가격도 궁금하네요^^;; 여기저기 비교해보는 재미가 잇어서요 ㅎㅎ;;
조선소캬캬 2014.06.12 14:02  
가격은 저도 기억이 안 나네요. 죄송합니다.
참새하루 2014.06.12 19:50  
자유 여행으로 가신건가요?
저도 껀터를 지나 미토까지 가는 그룹투어를 했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자유여행하는 분들이
부럽더군요

시간없고 자신없는 초보여행자들에겐
그나마 감지덕지 이지만
조선소캬캬 2014.06.13 20:39  
예,혼자서 갔습니다. 메콩쪽으로는 일행이 잘 없어서 혼자서 갔습니다.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것은 좋은데, 일행이 없다보니 심심했습니다. 10일정도 메콩쪽 도시를 돌았습니다.
놀고먹자 2014.06.21 04:57  
저는 조카들 한국에서 와 데리고 갔는데, 너무 덥고 음식 안 맞고 힘을었던 기억이 나요.
조선소캬캬 2014.06.21 13:37  
적응이 안 된 경우에는 역시 힘이 든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뭐니 뭐니 해도 자기 나라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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