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짱여행(2)
나짱 냐쨩 나트랑 중 그나마 비슷한 발음은 냐짱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편하게 나짱이라고 하겠습니다. 오늘은 나짱에서 좀 떨어진 담센이라는 마을로 놀러간 사진입니다. 갈 때는 택시로 항구로 이동후 배를 타고서 양식장을 경유해서 갔다가 돌아올 때는 택시를 타고 항구마을을 경유해서 나짱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교통비가 좀 들기는 했지만, 색다른 경험을 해서 즐거웠던 시간입니다.
여기는 관광지는 아니고 현지인들이 놀러오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아는 베트남 사장님의 동생이 양식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편하게 여행을 했습니다. 일단 나짱에서 택시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하에서는 설명은 사진의 하단을 참고하세요.
배가 출발하면서 보이는 어촌 마을의 전경입니다. 정말 작은 마을입니다. 배에서는 동생분이 준비한 맥주와 삶은 게와 조개 등으로 식사를 하면서 이동을 했습니다. 게와 조개를 가지고 배을 채워보기는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배가 좀 낡아서 시끄럽기는 했지만, 육상교통수단보다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동 중간 중간에 보이는 양식장 입니다. 이곳에는 양식장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물살이 느리고 물도 깨끗해서 양식하기에 좋은 곳인가 봅니다.
이동 중간 중간에 모래톱인지, 섬인지 잘 모르지만, 작은 백사장들이 계속해서 나오더군요. 그냥 이런 곳에서 놀아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동생분 왈: 햇빛을 피할 곳이 없어서 별로 라고 하더군요. 이런 모래톱같은 곳이 자주 나왔습니다. 선실에서는 아직도 맥주와 조개로 파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양식장입니다. 중간에 보면 개도 한마리 보일겁니다. 화장실은 그냥 바다에 볼일 보면 됩니다. 이 양식장이 동생분의 양식장이고 일차로 먹을 것을 공수한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랍스터를 2마리 챙겨서 갔었습니다.
우리가 직접 내려가서 잡자고 해서 양식장에 호스를 물고 내려가서 잡은 랍스터입니다. 웬만한 어른의 팔만한 랍스터를 2마리 주시더군요. 한마리는 삶아서 먹고, 한마리를 구워서 먹었습니다. 사실 잡은 사람은 따로 있지만, 돌아가면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냥 폼을 잡고 싶어서 말이죠.
한명은 잠수를 해서 고기를 잡고서 나머지는 구경고 호스를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구명조끼 입은 사람앞에 보면 랍스터 껍질이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구경하기 어려운 광경이라서 참 신기했습니다. 정말 큰 놈이 있어서 그걸 달라고 하니, 벌써 예약이 되어서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아까비~~~~ 어쨋던 우리가 먹을 것을 우리가 잡아서 가니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랍스터를 잡아보겠다고 내려 갔다가 허탕을 치고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랍스터는 바닥에 기어 다니는 관계로 사람들이 잡기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랍스터를 잡아보겠다고 ... 양식장 주위의 줄을 끌어 당기니 바닥의 그물이 올라 옵니다. 그럼 좀 잡기가 수월해지더군요. 진작에 알려주지 않아서 나름 고생을 했지만, 언제 이런 경험을 해 볼까해서 모두가 한번씩 내려갔습니다. 생각보다 어두운 바닥이 공포심을 일으켰습니다.
우리가 가려는 담센이라는 곳과 비슷한 곳입니다. 담센에서는 놀기만 해서 사진이 없습니다. 그나마 비슷하게 생긴 곳이라서 추측을 해보라고 올렸습니다. 아무리 멀리 가도 어른 가슴정도의 수심이고, 가까운 곳은 무릅정도였고, 그래서 가족들이 놀러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동생 친구분의 양식장에 얻어온 생선입니다. 이런 생선을 2마리 받았습니다. 한마리는 숯불구이로, 한마리는 매운탕으로 해서 먹었습니다. 회는 별로이기에 생략하고요.
이번 여행에서 제일 신기하게 먹었던 생선입니다. 닭고기 맛이 나는 생선입니다. 이정도로 클려면 5년정도가 걸린다고 하더군요. 구이를 했는데, 생선맛과 식감이 닭고기와 동일 했습니다. 이름은 잊어버렸네요. 먹을 살은 별로 없는데, 그 특유의 식감이 좋아서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복어인줄 알고 겁을 내기도 했습니다. 다행이 와이파이가 되는 순간에 확인을 했는데, 복어는 아니었습니다.
이후로는 담센이라는 곳에서 놀때인데, 놀기가 바빠서 그곳의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모래언덕에 올라가서 본 풍경은 한국의 한려해상수도에 양식장이 펼쳐진 풍경이어서 너무 멋진 풍경이엇습니다. 다시 가라고 해도 또 가고 싶습니다. 베트남은 아직도 아름다운 곳이 개발되지 않은체로 있는 곳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저도 정신없이 즐기다 보니 사진을 찍지 못했어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