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무작정 떠나기...(3)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 드릴 곳은 페어리 스트림입니다. 무이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투어는 근처 리조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지프 투어" 가격은 조금씩 다른데요. 저는 윈드챔프 리조트의 한국 매니저분께서 35$에 구해 주셨습니다. 투어는 1일입니다. "투어코스 = 페어리스트림 -> 레드샌드 -> 화이트 샌드" 순서로 다녔으며, 저는 해 지는 모습을 담고 싶어서 오후 3시에 출발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오후 3시 코스를 추천합니다. ^^
윈드챔프를 통한 투어의 가격이 싸고 안싸고를 떠나서, 안심되어 좋았으며, 혼자 다녔기 때문에 시간을 맘데로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게 혼자 떠나는 여행의 장점인 거 같습니다.
(윈드챔프는 제가 묵었던 써니비치 리조트 옆에 있습니다. ^^ 전화번호 84-62-847-001 이며, 메일은 vietnam820@hotmail.com 입니다.)
<페어리 스트림>
혹시라도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가까운 페어리 스트림과 레드샌드를 따로 다니고 싶은 분들은 다른 지프를 따라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프를 따라 가다가 아래 표지판을 지나면, 바로 서세요.
그리고, 아래 왼쪽 사진 가게 옆 골목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사진에서와 같이 개울로 내려가면 페어리 스트림입니다.
개울을 맨발로 걸으세요. 정말 부드러운 모레의 감촉이 좋습니다. ^^ 아래 사진의 숲속 개울을 지나서 계속가면, 묘한 협곡이 나옵니다.
페어리 스트림 사진 좀 더 올립니다.
페어리 스트림에 가면, 아이들이 계속 따라 오면서, 신발을 들어 주겠다. 사진기를 들어 주겠다. 손짓 발짓으로 미끄러워 위험하니 내가 길 안내 해 주겠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은 아이들에게 돈을 주지요...그런데 문제는 그래서 아이들이 학교를 안 간다고 합니다. 돈 맛을 알아서요... 저는 안 주고 버텼습니다. 그랬더니, 욕을 하는 것 같더군요.
올라갈 때 오던 녀석이 내려올 때 욕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묵묵히 걷다가 뒤돌아서서 "너희 콜라 좋아하냐?" 그랬더니, 좋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럼 따라와, 멋진 소년" 그랬습니다."콜라 사줄께.." 그랬더니 주춤 거리며 따라 오면서 진짜 사줄 거냐고 3번 묻더군요.
눈치를 살피더라고요. ^^ 그러면서 자기가 아는 가게에 가자고 합니다. 어차피 가게 하나라서 갔습니다. 가는 길에 좀 큰 놈이 동생은 콜라를 주고 자기는 콜라 살 돈을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단호하게 "안돼" 난 너희들과 콜라를 마실 거야 그랬습니다. 콜라를 그냥 주면 바꿀까봐 따서 주니, 체념하고 시원하게 마시더군요. 동생은 신났고 형은 삐졌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하이파이브 알려 주니 얼굴 둘 다 좋아하고 학교 꼭 가라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여행의 제일 큰 재미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눈 옆으로 뜬 녀석이 형...ㅋㅋ>
다음은 어촌과, 래드샌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