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기 앞서

비위가 약하시거나

심신 노약자 임산부에게는

다소 거북한 개구리 사진이 있으니

이번 게시물은 걍 패스해 주시길 바랍니다^^

2007년 9월 14일

껀터 Can Tho강변에 위치한 껀떠 재래시장에

가이드는 우리들 보고 20분 줄테니 둘러보라고 합니다

각자 흩어져 이곳 저곳을 구경했습니다

돼지머리도 먹나봅니다

정오 무렵이라서 그런지

시장은 한산합니다

강변이라서 그런지 수산물이 많이 판매되고 있더군요

그때 눈에 들어온 살아있는 개구리 한 무더기...

주먹만한 큼직한 개구리들을

여러마리 꾸러미 엮듯 허리를 노끈으로 묶어놓았습니다

옆에는 껍질을 홀랑벗긴 잘 손질된 개구리

어렸을적 개울에서 개구리를 잡아 구워먹던 기억이 나는데...

그런데 막상 이렇게 큰 개구리를 벗겨놓고 보니

먹고 싶다는 생각이 싹 달아나네요...

다소 엽기적인 사진

개구리의 분해된 모습들...

참 인간이 먹고 살고자 하는 짓이긴 하지만

잔인해 보이긴 합니다

이런 생경한 개구리 노점상 앞에서

정신없이 찍다 정신을 차려보니

속이 약간 안좋아 집니다

걍 다음 생선가게로 이동...

이어지는 사진은

뱀장어 가게 사진들인데

오늘 사진보다 좀 더 엽기적일것 같아

올릴지 말지 아직 고민입니다

참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