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하루 - 호치민 사이공으로!
2007년 9월 10일
즐거운 추억을 가득담고
드디어 하노이를 떠나는 날입니다
하노이여 안녕
정말 아오자이 입은 아가씨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겨우 하노이 공항에서...
베트남 에어라인을 이용했는데
기내 서비스나 승객들의 매너는 최악이었습니다
호치민 공항에서
국내선이라서 그런지 완전 우리나라 시외버스 정거장 분위기...
일단 숙소를 정한후...
그동안 김치를 먹지 못해
완전 뒤틀린 장을 부여잡고
한식당 찾아 돌격 앞으로
숙소 바로옆의 서울식당
백배즐에 나온 지도를 보고 쉽게 찾았습니다
오! 그런데 이집 대박집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반이상의 손님들이
베트남 현지인들입니다
베트남 식당에 비해 상당히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현지인들이
김치 불고기 비빔밤 등을
우리나라 사람보다 더 잘 해지웁니다
맛도 좋았습니다
이 집에서 두번 더 먹었습니다
겜박당이라고
사이공에선 굉장히 오래되고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얼마나 맛잇길래 하는 호기심으로
슬슬 사이공 밤거리를 걸어서 갔습니다
아이스크림만 팔아서
빌딩을 몇재나 샀다는 전설적인 가게
제 혀가 워낙 무뎌서 그런가
하노이에 비해서
굉장히 밝고 활기찹니다
하노이가 강북의 청량리 정도라면
사이공은 강남의 압구정동 이랄까...
요건 순전히 제가 가본 곳만 경험삼아
올린 제 느낌입니다- 딴지 사절^^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제 와이프가 봤다면 침을 질질 흘렸을텐데...
숙소의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사이공 강변 야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자 내일부터는
사이공 시내 투어입니다
참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