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하루-닌빈 빅동사원
2007년 9월 8일
땀꼭구경을 마치고
기사가 데리고 간 어느 유원지 분위기 물씬나는
식당에서 정말 맛없는 바가지 점식식사를 마쳤습니다
뭐 저는 원래 배만 채우면 되는 성격이라
웬만해선 그냥 무던히 먹는 편인데
이집은 좀 심했습니다
테이블 마다 놓여있는 음료수 판매 촉진용 코팅사진
닌빈 근처를 구경시켜달라고 모든걸 맡겼습니다
아는게 없으니...
그 첫번째 코스가
빅동 Bich Dong 사원
듣기로는 몇백년된 유서 깊은 사원이라는데...
동굴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사진을 찍는 사진사를 만났습니다
그녀의 미모에 반해(?)
사진을 돈을 주고 찍기로 했는데...
필름을 현상하면 30분이 걸린다길래
걍 안찾고
제가 사진사 아가씨를 찍는걸로 ...^^
붙임성있고 눈치도 빠른데
직업은 계단을 올라오는 관광객들에게 붙어서
여기 머리 조심하세요
여기 발조심하세요
하면서 따라가는겁니다
하는짓이 이뻐서 팁을 안줄수가 없었지요
다시 이동합니다
차라리 땀꼭보다는
이렇게 닌빈이라는
한적한 베트남 작은 도시 근처를
구경하는게 더 재미있더군요
우리나라 시골마을을 편안하게
구경하는 느낌
물이 차 올라서 이게 과연 공동묘지일까 싶기도 한데
돈없는 사람은
아예 땅 바닥에
중간 층은 앞쪽의 시멘트로 만든 묘지에 묻히고
부자는 뒷쪽의 지붕이 있는 화려한 묘지에 묻히는데
비싼 묘지 장식은 300달러가 넘는다고 하니
베트남에선 굉장히 부자들이나
저런 묘지에 묻히는가 봅니다
죽어서도 빈부의 차이는 ...
참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