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하루-하노이 돌아보기
2007년 9월 1일 토요일
오늘은 호치민묘소와 하노이 이곳 저곳을 구경한뒤
밤기차로 싸파로 떠나는 일정이다
점심시간에 휴관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가장 먼저 보는게 낫다
죽어서까지도 베트남인들의 절대적 존경을 받는
혁명가 호치민 아저씨의 모습을 꼭 보고 싶었다
아침 7시에 문을 여는데...
7시 10분에 도착했지만
이미 참배객들이 길게 줄어 서있다
약 20분 정도 줄을 서서 천천히 걸어들어가면
호치민의 방부된 시신을 모신
컴컴한 방에 들어가는데
뒤에서 떠밀려 1-2분 만에 나와야 한다
기다린 시간에 비해 제대로 보기 힘들다
팜플렛 값으로 4천동을 요구해서
난 가방 맡기는 요금인줄 알고 지불했는데
가방은 공짜이니 유의하시고
조금 더가면 카메라 맡기는 곳이 따로 있다
이곳도 따로 요금을 받지 않는다
쎄옴을 타고
호치민 묘소 바로 북쪽의 대통렬 관저를 갔는데...
오늘은 독립기념일 연휴라고 오후에 연다고 한다
패스....
하노이에서의 오랜된 유적지나 건물은
생각외로 많지않은것 같다
며칠전 이미 문묘와 호아로 수용소를 보았기에
지도를 보고 두군데 작은 사원을 찾았다
11세기에 세워진 도교사원이다
탕마천존이 모셔져 있다
쎄옴 핣아버지
인상좋은 얼굴 만큼이나 어찌나 친절한지
너무 친절해서 내가 몸둘바를 몰랐다
그동안 이 할아버지가 가이드해준 관광객들이
각자 자기 나라 말로 이 할아버지에 대해 감사와 추천의 글들을
써놓은 작은 수첩을 보여주며
자랑스러워 했다
혹시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가이드겸 투어가 필요하시면
이 할아버지를 연락해 보시길 바라낟
안타깝게도 전화 연락처를 잃어버렸는데
이메일 주소는 nous1013@hotmail.com 이다
이 호떠이는 호안끼엠 호수와 더불어 하노이를 대표하는 호수이다
사진은 이 호떠이 안 작은섬에 있는
쩐꾸억 사원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오후에 다시 항박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사진은 디스커버리호텔 부근 분차집
돼지고기 다진것을
불고기 비슷한 양념을 한후
숯불에 구워 육수에 담아
국수와 함께 내주는데
디스커버리 호텔 사장 미스터 도의 추천대로
그맛이 일품이였다
점심이고 저녁이고 항상 붐빈다
디스커버리호텔에서 만난 한국여행자 두분과 동행하여
호치민 박물관으로 갔다
그곳에서 우연히 낮에 나를 태워준 쎄옴기사 할아버지를 만났다
함께간 한국여자분이 쎄옴기사가 필요하다고 해서
그자리에서 이 할아버지를 추천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마치 자신을 여왕처럼 대접해줘서 너무 좋았단다...
할아버지 친절은 오버액션인 감이 있지만
친절한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선 지나친 서비스란 없다
호치민 박물관과 바로 붙어있는
일주사
한개의 기둥위에 세워져서 일주사 (못꼿사원)
가이드북에서 읽고 상상햇던것 만큼은 아니라서
약간 실망...
작은 연못에 작은 사원건물 달랑
호치민 아저씨가 쓰던 방을 직접 볼수있다
새구이...
참새인지 병아리인지
뼈째 오도독 오도독 ...
다시 한번 호안끼엠 호수를 돌아보았다
슈라지님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이 글보시면 연락주세여
사진 보내드릴께요
드디어 이번 베트남 여행의 하이라이트 싸파로 떠날 시간이다
디스커버리 사장님이 직접 기차역까지 따라나와
싸파투어를 신청한 여행객들을 일일이 각자의 침실칸까지 안내해준다
이런 친절할데가...
SP2 온통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나중에 알앗는데
다른 객실엔 물 4병이 있었다는데...
내방엔 누가 가져갔는지 없었다
이렇게 흥분되는 마음을 달래며
싸파행 밤열차는 달리기 시작했다
다음엔 싸파편입니다
참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