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하루-싸파 아빠와 아들
2007년 9월 5일
반호마을 근처 산길에서
우연히 한 가족을 만났습니다
아빠 무등을 탄 벌거숭이 사내아들과
엄마 등에 업힌 젖먹이
그림 같은 산길로 걸어 집으로 돌아가는
평화로운 시간의
가족사진입니다
초보 찍사 너무 긴장한 탓일까요
조리개를 너무 열어서
촛점이 많이 나갔습니다
나중에 보니
엄마가 들어간 사진은
유독 흔들리거나
촛점이 나간 사진이 많은 관계로
부득이
아빠와 아들이라는 주제로 축소했습니다
이번 싸파 여행에서 건진
가장 아름다운 사진들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참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