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짜오.

조제비입니다.

사파의 고산족 시장에서 만난 몽족 아줌마 입니다.


사파에서 사진을 찍기란 참으로 어렵지요.

카메라를 들이데면 얼굴을 돌리거나 손으로 얼굴을 가립니다.

사진찍기를 요구하면 돈을 달라고하지요.

몇번을 이렇게 거절당하고나면 선뜻 카메라를 들이데기가 좀 힘들어 집니다.

물론, 허락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이 도덕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수 없지만....


이 몽족아주머니는 좀 달랐어요.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았고 돈을 달라지도 않았습니다.

나중에 딴 소리를 할까봐 몇컷을 찍고 인사를 하고 돌아섰는데 현상을 해보니 촛점이 살짝 날랐더군요.

으~~~

이럴줄 알았다면 몇컷을 더 찍을 것을....


웃음이 참으로 아름다운 아줌마지요.


작업들어갔다 퇴짜맞은 조제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