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ang 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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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ang Hill

Kenny 0 2552

켁록시를 둘러보고, 내려와서 그 반대편에 있는 페낭 힐을 둘러보았습니다.오후 시간대에 극락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니까 저녁 6시 정도 되더군여.


거기서 버스를 타려는데, 버스가 잘 잡히지 않아서.. 우연히 택시 한대가 지나가서 그거 잡아타고 페낭힐 입구까지 이동했습니다.

택시 기사들.. 하나같이 미터기로 가는 차 없더군여. 10링깃 부르는거 6링깃으로 깍아서 갔습니다. 그래도 택시타니까 빨리, 편하게 이동해서 좋긴 하네요.페낭 힐 입구 입니다.

페낭힐은 죠지 타운 서쪽에 위치한 해발 830미터의 산 입니다. 산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로 올라갈 수 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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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어로는 Bukit Bendera라고 하는군여.페낭 힐 정상 전망대에 올라가려면 여기서 케이블카를 타야 됩니다.

홍콩의 빅토리아 피크 트램 을 연상케 하는 이 산악 열차는 스위스 기술로 만들어진거라 합니다. 1922년에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햇다네요. 천천히 올라가면서 페낭힐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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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올라가는 산악열차의 운행 스케쥴 입니다. 제가 간날이 토요일이라 이날은 밤 11시 30분까지 운행하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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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왕복 4링깃이며, 티켓을 끟으면, 출발시간까지 표시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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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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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기점 정류장에서 케이블카를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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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내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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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카를 탄 기념으로 사진 한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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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올라가기전에 중간에 전망대에서 잠시 정차 합니다. 여기서 약 20분에서 30분 정도 관람할 시간을 주고, 내려오는 차 손님들과 교차하여, 차를 바꿔타고 다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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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 전망대에서 바라본 페낭의 풍경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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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페낭대교와 바다건너 버터워스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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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다리 라는 페낭대교.. 우리 나라 "현대" 의 힘으로 만든 다리랍니다. 페낭에 들어올때는 페리를 타고 들어왔지만,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갈때는 페낭대교를 건넜습니다.


다시 열차를 갈아타고 정상 종점에 도착. 여기서 그 주위를 산책하며 둘러봤습니다.페낭 힐 정상에는 이슬람 사원이 있습니다. 야광을 받아서 밤에 휘황찬란하게 빛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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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낭힐 모스크를 구경하고 내려가는 길에 놓여져 있는 대포 한대.이건 무슨 용도로 쓰였을까요.. 아마 외적을 방어하는데 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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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면서 둘러본 페낭의 아름다운 환상적인 야경들..제가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야경을 본 곳은 방콕(바이욕 스카이 타워), 쿠알라룸푸르(메나라 KL타워), 싱가폴(보트에서 본 보트키와 클라크 키의 야경..) 정도인데..

페낭힐에서 본 야경이 탁 트인 곳에서 본 것이라 더 좋아보였습니다.혹자는 이곳 페낭의 야경이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과 맞먹을 정도라고 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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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눈으로 보는 것과 카메라에 담는 것은 차이가 많이 나네요.야간 촬영하기에는 저의 사진 실력도 받쳐주지 못햇고, 카메라도 작품용이 아니라... 더군다나 때마침 카메라 약이 다 다는 바람에...


야경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페낭힐 에서 바라본 야경과 그 주위 경치들.. 정말 페낭의 하이라이트 입니다.말레이어로 부킷 벤데라.. 라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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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다 둘러보고 내려가는데, 케이블카는 만원이었고, 정말 하행차를 타는데 한참 기다렸습니다. 대기석이 꽉차 기다리면서 앉아 쉴때가 없어서 참 발이 부르트는줄 알았습니다.


페낭 힐을 잼있게 관람하고 내려와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주위가 다 조용해지고, 버스도 없고, 택시도 없는겁니다.한참을 걸어 내려와 아이르히탐의 중국사람들 모여사는 주거단지에 물어보니, 토요일 밤인데, 시간이 늦어서 택시도 없고 버스도 없다고 하네요.

아마 제가 페낭힐을 내려온 시간이 약 10시 정도 됐을 텐데요.. 대부분의 관람객들 다 그 시간대에 내려오더군여. 심지어 밤 11시 반에 정상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도 잇는데 말이죠.


결국 길거리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우연히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타고 숙소(죠지타운 츌리아 거리)까지 20링깃에 왔습니다.


오후 시간대에 스케쥴을 잡고, 극락사와 페낭힐을 관광하여, 페낭의 야경을 감상하는건 괜찮았습니다만, 마지막에 올때 이동 교통편이 없는건 정말 아쉬웠습니다.


페낭힐은 야경보러 올라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을텐데.. 더군다나 토요일 밤인데, 대기하는 택시 한대도 없고, 버스도 일찍 끊어지는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요.


현지인들은 다 자가용이나 오토바이 타고 오고...주차장에 잇는건 전부다 현지인들의 자가용 뿐이었습니다. 어쩌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차 렌트해서 오고...

암튼 여기를 관광하실적에는 밤에 야경을 보러 오후늦게 스케쥴을 잡을 거라면 오토바이나, 차를 하나 빌려는걸 고려해 봐야 될듯 합니다.마지막에 차 끊어져서 숙소로 오는게 힘들지만 않았더라면, 더 좋은 페낭 힐 야경 투어가 됐을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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