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지타운 시내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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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지타운 시내의 풍경들...

Kenny 1 2625

페낭에 와서 둘째날, 시가지를 도보로 이동하면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전 거의 죠지타운에만 잇다 시피 했는데여. 사전에 가이드 북에서 보고 간것 처럼 말레이시아에서 쿠알라룸푸르 다음가는 제2의 대도시 답게 도로 정비도 깨끗하게 잘 되있었고, 그런대로 개발이 잘 되잇어 보였습니다.

비슷한 격의 태국의 도시들보다 훨씬 깨끗하고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지나가다가 성 죠지 성당이 보였습니다. 영국 식민지 시대에 만들어진 성당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영국 식민지때 만들어진 건물이나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자랑스러운 역사 유적지 내지는 볼거리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군여.

하지만 여기서 실제 미사가 열리지는 않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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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베이뷰 호텔이 보이는 페낭 시내의 길거리 입니다. 도로가 태국과 비교해서 잘 정리 되어 있고, 깨끗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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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말레이시아도 태국과 마찬가지로 보행신호등이 가뭄에 콩나듯 하지만, 제가 죠지타운을 돌아다니면서 유일하게 하나 발견한 것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신기한 것이 보행자가 사진에 보이는 버튼을 누르면, 초록색 보행등이 들어올때까지 시간을 재다가 , 초록색 보행신호가 들어오면 땡 하는 소리와 함께 보행가능시간까지 초로 재어 줍니다. 끝나면 땡하는 소리와 함께 다시 빨간불이 들어오구요.


우리나라에도 없는 최첨단 보행신호등이군여. 예전에 싱가포르에 갓었을때 저런 스위치 누르는 보행신호등을 본적이 있었는데....

대한민국이나 태국이나 저런 시스템을 배워서 도입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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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도시든 시골이든 방방곡곡 어디를 가던 자기네 국기가 여기저기 수놓으며 도배를 하다 시피 해 있습니다. 태국도 마찬가지구요.태국이나 말레이시아나 자기네 국기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가 봅니다.

예전에 우리나라도 월드컵 기간중에는 동네 방방곡곡, 제가 한때 살았던 분당구 관내에도 거리거리 마다 태극기가 10미터당 하나씩 도배가 되다 시피했는데여...요새는 잘 모르겟네여. 제가 서울시민이 아니라서 그걸 못보는 건지.. 아니면 지나다니면서 익숙함에 길들여져, 너무 무관심햇던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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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낭 박물관 옆에 있는 현지 교회....이것도 영국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건물 같아 보이긴 합니다.여기는 토요일을 맞아 예배가 열렸는지... 주차되어 있는 차들도 좀 있고... 애들을 데리고 학부모들이 왓다갓다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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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낭 앞바다를 사이에 두고 거니 드라이브와 바다건너편의 버터워스가 보이네여. 분위기가 마치 부산에 온것 같군여. 부산의 어느 방파제나 부둣가에서 시가지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특히 버터워스 쪽에 있는 큰 배들을 보면서 진짜 부산이나 울산 하고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드네여.여기 혹시 큰 조선소가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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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시계탑이 있는 건물은 잘은 모르겟지만 관공서로 보입니다.이것도 제가 보기엔 영국 식민지 시대에 만들어진 건물 같습니다. 이런 오래된 건물들도 관공서로 쓰이고..


말레이인들은 영국에게 지배를 받았던 역사를 우리가 일본에게 지배받은것 만큼 수치스럽거나 굴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모양입니다.우리나라같으면 조선총독부 건물을 헐어버린것 처럼 일제 시대때 지어진 낡은 건물이라면 당장 헐어버렸을 텐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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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는 제가 순서대로 걸어다니면서 둘러봤던 페낭박물관, 페낭시청, 콘웰리스 요새의 모습들을 올려보겠습니다.

1 Comments
정진녀석 2012.08.27 09:22  
이번 주말에 페낭에 갑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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