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견줄만한 상하이 야경의 백미! 와이탄과 빈장다도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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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견줄만한 상하이 야경의 백미! 와이탄과 빈장다도 강변

돌아감 2 4222
홍콩과 마찬가지로 중국 상해를 여행할때 꼭 봐야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야경인데, 역시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와이탄(外滩(외탄)Bund)입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상해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곳으로 상해시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해시내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는 난징루(남경로 南京路) 일대인데, 난징루는 난징동루(남경동로 南京东路)와 난징시루(남경서로 南京西路)로 나뉘어집니다. 난징동루는 한국의 명동과 비슷한 곳으로 많은 쇼핑상점과 음식점등이 즐비하고 거의 매일 수많은 인파로 넘쳐나는 곳이죠.

와이탄을 가려면 이곳 난징동루를 구경하고 저녁 7시~8시경 야경을 보러 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코스인데, 난징동루 일대는 상해시내 지하철역의 중심지역으로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합니다. 인민광장(People's square)역에서 하차하여 난징동루를 구경하고 저녁을 먹은 뒤 와이탄 야경을 간상하러 가면 딱 맞습니다. 인민광장역에서 와이탄 까지는 도보로 20여분.. 걷기가 힘들다면 난징동루 패스하고 인민광장역과 1정거장 차이인 난징동루역에서 하차하면 10분이내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와이탄 일대는 많은 역사적으로 유명하고 유럽풍의 건축물들이 밀집해 있어 밤이 되면 유럽에 온듯 하기도 하는데요, 와이탄에서의 야경은 강 맞은편 흔히 상해 금융시장의 중심이라고 알려진 푸동 일대 동방명주 탑이 있는 곳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 곳에는 동방명주, 진마오88층 빌딩, 상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474M 높이의 세계금융센터 101층빌딩 등 고층빌딩 들이 즐비하답니다. 밤이 되면 홍콩에 비해 규모가 작은 듯 하지만 또 다른 매력적인 도시의 밤을 만날 수 있다. 와이탄 야경을 좀 더 환상적으로 감상하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 유람선을 타는 것! 유람선은 대략 40여분 정도 강을 따라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는데, 배안에서 보는 야경은 좀 더 역동적이고, 다양한 시선으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두번째로는 와이탄의 고층 레스토랑 카페에서 강변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야경을 즐기면 식사나 술한잔 하기 좋은 곳으로 중산동이루에 있는 Newheights 라는 유럽풍 레스토랑입니다. 중산동이루(中山东一路)와 광동루(广东路)가 교차하는 곳에 와이탄 3호 빌딩을 찾으면 됩니다. 와이탄 3호 빌딩 7층!! 단, 가격이 비쌉니다. 되도록 식사는 말고 생맥주 한잔 정도가 좋겠죠^^  물론 맥주가격도 지금환율로 따지면 한국돈 2만원가량이라 비싸긴하지만... 음식맛이나 분위기, 야경감상 만으로는 와이탄 강변일대 Top 이라 할만한 곳입니다.

와이탄 야경감상은 황포강변에서 건너편 푸동일대의 야경을 바라보는 것인데, 바로 건너편 쪽에서 와이탄 쪽을 바라보는 야경도 일품입니다. 와이탄에서 푸동 쪽을 바라보는 야경은 웅장하고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이라면 맞은편에서 와이탄 쪽을 바라보는 야경은 유럽풍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로맨틱하기도 합니다. 바로 와이탄 쪽을 바라보는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빈장다도 입니다. 이곳은 푸동 쪽 동방명주 근처, 정다광장(정대백화점) 뒷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와이탄 맞은편 강변 공원인데, 이곳은 와이탄과 달리 많은 스타벅스,하겐다즈등 카페와 레스토랑, 비어펍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곳 비어팝 야외석에 앉아 생맥주 한잔하면서 와이탄 쪽 야경을 바라보던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빈장다도 공원에는 저녁 무렵이 되면 많은 데이트 커플들로 넘쳐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와이탄 쪽이 좀 번잡스럽다면 이곳은 좀 더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장소이기 때문일것입니다. 아!! 빈장다도를 가려면 루지아주이(Lujiazui) 지하철역 2번 출구로 나와 맞은편에 보이는 정다광장 백화점 쪽으로 건넌뒤 백화점 건물을 끼고 좀더 직진으로 들어가면 강변으로 연결된 공원이 나오는데, 이 곳이 빈장다도 강변 공원!! 여행자 대부분은 와이탄이라는 곳이 워낙 유명해서 상대적으로 빈장다도 에서 와이탄 쪽을 바라보는 야경은 잘모르십니다. 상해여행 계획있으신 여행자 여러분들은 꼭 가보시길...강추합니다.

개인적으로 상해를 여행하고 홍콩을 여행해서 그런지 홍콩야경은 그다지 감흥이 크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상해야경을 본 뒤라 그냥 비슷한 느낌이랄까..이정도... 다만 홍콩야경이 규모면에서는 압도하는 느낌이 들고 상해보다 좀더 도시적인 야경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상해여행을 한 번 더 가야할텐데....갈 수 있을런지...???

지금까지 상해야경 스페셜^^ 이었습니다.
제 여행 블로그에도 구경오세요~~
배낭메고 세계로''
http://backpackworld.tistory.com/

2 Comments
농총각 2009.08.11 12:37  
와이탄 강변은 공사 때문에 암 것도 안 보여요.
유람선 타야됩니다... 유람선...
비싸요.. --; 150 위안...
Naresuan 2009.08.18 14:26  
많은 사람들이 잠깐 공사장에 들어가서 보고 나오던데... 물론 저도 잠깐 보고 나왔죠... 혹시 유람선 직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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