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3차 여행기-제3편 바간
미리 예약한 양곤에서 바간행 버스비 1인당 18,000짯과 헤호에서 양곤행 비수기 항공티켓비 $72를 지불하고
(사전에 예약하신 분은 서로의 마음을 담아 답례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 한국산으로 미리 준비해 가면 좋겠죠)
출발시간 2시간 전에 승용자로 3~40분 거리의 버스터미널로 떠나 바간행 출구에서 예약한 티켓을 여권과 함께
제출하고 새 버스표를 받아 대합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장사꾼마다 그냥 지나가지 않고 물건을 사라고 한다.
이제는 많이 익숙하여 말 대신 웃음으로 거부하고 여기저기 사진꺼리를 없나 기웃거리다 출발 15분에 버스에 타라고
하여 장기전에 대비하여 또 한번 화장실을 다녀온 후 승차하였다.
양곤에서 톨게이트 비를 내고 버스는 바간으로 80~100km 정도로 고속도로를 정신없이 달려 가길래 야!~ 오늘 중에는
도착하겠다! 하였는데 출발 3시간만에 도속도로는 끝나고 수제품 도로로 가는게 아닌가? 잠시나마 허황된 꿈에 스스로
실소가 나왔다. 그러면 그렇지...
버스출발 4시간 만에 휴게소에서 저녁식사를 1인당 3,000짯하는 SLEAMED RICE FRAWN 2개와 2,500짯 하는
FRIES STEAK FISH 1개, 2,500짯하는 MR BEER(미얀마 맥주) 2병을 주문하고 옆자리에 동석하게 된 어설프게 한국말을
하는 미얀마 청년에게도 같은 음식을 주문하여 주었더니 환한 웃음으로 대신한다. 미얀마 맥주로 다가올 미얀마에 대하여
건배도 하고...휴식시간 30분이 지나고 또다시 수제품 도로를 달려가고 있다.
바간이 다가 올수록 숲은 하얗게 보인다. 건조한 대지로 부터 날라온 미세한 흙먼지가 잎이나 줄기에 부착되어 있어
하양게 보인 것 이다. 남북으로 1,300km나 되는 긴 미얀마이지만 산악지대를 제외하면 국토의 대부분은 열대나 아열대에
속해 대체로 무덥고 날씨다. 겨울로 불리우는 12월부터 1월까지는 내륙지방은 가죽잠바를 입을 경도로 기온이 내려간다.
또한 강우량도 일부 지역은 연간 5,000mm를 넘는 세계적인 다우 지역이 있는 반면 연간 500mm밖에 비가 내리지 않는
동남아 최고의 건조지역도 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미얀마 최대 관광지인 바간이 이 건조지역 안이 있다.미얀마 민족 최초로 왕조가
이 땅에 세워진 것은 1044년전, 우리는 고려 시대로 천리장성을 1033년(덕종 2년)에 거란, 여진족의 침입에 대비하여
축조하기 시작해 11년이 지난 1044년(정종 10년)에 완성한 시대이다.미얀마 민족 최초의 왕조가 건설된 바간은 한국의
경주나 전주와 같은 장소일지도 모른다. 참고로 우리는 최초의 왕조는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었다고 하는데 미얀마는
대략 기원전 2세기로 2100년 가량 늦는 것 같다.
그 후 칭기즈칸의 손자 쿠빌라이 칸이 인솔하는 원군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대략 150년간 바간 왕조는 번창하였다.
상좌부 불교(승려 자신의 해탈 중심의 불교이다.)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왕국은 5,000개가 넘는 파고다와 사원을
건설하였다. 현재까지 형태를 보존하고 있는 것이 약 2,500개 정도이나 여행을 하면서 보면 많은 부분이 노후화로
봉괴 되어가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또한 다니다 보면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데 철저한 고증이나 과학적인 어떤 자료를 가지고 보수를 하여야 하는데
인부가 세멘트나 진흙으로 알아서 새 집처럼 깨뜻한게 수리해 버려 당혹함과 답답함을 더 한다.
바간의 불탑이나 사원은 미얀마 것만이 안이라 세계인 모두의 것인데 말이다...
출발 12시간 만에 바간에 도착하니 역시나 호스카꾼들이 사람을 정신없이 만든다. 숙소까지는 6마일이라는 엉뚱한
소리만 한다. 아니 맞는 말인지도 모르지.
대부분의 호텔과 편의시설이 있는 신시가지에서 구석에 있는 올드바간으로 가면 6마일이 맞는 것이고 호텔도 적고
방가격도 시내 쪽 보다 배 이상 비싸다. 아무튼 6마일 이라고, 푸하하.
나는 이번이 바간에 3번째 방문한 여행객이라고 하니까 정신없이 만든 호객꾼들이 조금은 잠잠해 진다.
바간 버스터미널에 내리면 마차를 탈 필요가 없다. 시장 쪽으로 5분만 걸어가면 2개 정도 게스트 하우스가 있으며 7~8분
정도 가면 잉와라는 게스트 하우스가 있으며 추천할 만한 게스트이다.
호텔은 대부분 올드바간에 있다. 올드바간은 바간시내에서 떨어저 있어 호텔에서 식사을 하여야 하고 저녁시간에 다양한 외국 친구와 맥주라도 한잔 할려면 미리 차량이나 마차를 준비해야 이동할 수 있다.
어디나 마찬가지다 아래 호텔에 있다보면 서로간 인사도 적고 친구 사귀기도 어렵다.
모두가 각 국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 사무적이고 딱딱한 편이다.
난 영어를 잘하지 못해 눈빛과 바디랭기지를 섞어 대화를 하여야 하는데 여기선 호이적이지 못하다.
비용도 방값외에도 인근에 레스토랑이 쓸만한게 없어 식사비용도 만만치 않다.
식사를 할만한게 12~40$까지 이다.
난 12$ 짜리와 30$ 짜리를 주문한 후 계산서를 요구하니까 식사비외 27%의 봉사료와 세금이 붙는다.
미얀마에서 호텔 레스토랑에서 서비스를 받아 본 분이라면 아시겠죠!
미얀마의 서비스...한국이나 다른 나라의 10분의 1도 안되는 서비스가 세금 포함 27% 입니다.
음식이 대부분 짭니다. 그래서 웨이터에게 주문할 때 2번 3번 다짐을 받고 싱겁게, 제발 짜지 않도록 부탁하면
예 잘았습니다. 하고 가면 나오는 음식마다 짜서 먹을 수가 없어요.
웨이터을 불러 이야기 합니다. 주문할 때 분명히 싱겁게 하라고 주문했죠...예
그런데 왜 짜게 했습니까? 하면 여기서 부터는 묵묵무답 입니다.
1~2군데만 그런게 아니라 미얀마 전체가 똑같은 형상입니다.
책임질 사람이 없는 것 입니다.
방값 역시 호텔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동소이( 大同小異)합니다.
헉! 이런...계산 착오였습니다. 한국에서 처럼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으로 생각하면 많이 붙어야 10% 붙겠지 생각했는데...
착각은 자유였습니다. 배낭 여행자 허리 휘청거립니다.
밥값 + 27% 입니다. 계산 잘하시길 바랍니다.
잠시 지난 여행의 푸념 이였습니다...ㅋㅋ.
호텔은 연인과 여행시 추천합니다. 그 외는 절대 절대 레버 비추입니다.
여기에 비해 게스트 하우스는 어떻냐?
베리 굿입니다. 세금도, 봉사료도, 팁도 필요 없습니다.
게스트 하우스에세 침대 위에 팁 놓아도 가져가지 않습니다.
정 주고 싶은면 조금만한 것 부탁합니다. 청소라든가...등등
그리고 팁 주면 정말 고마워 합니다.
다음에 또 가면 대단히 반겨주고 빨래도 해주고, 라면도 꿇여주고
그냥 막 주는 팁 제발 이제는 자제하여 주세요
한국에서는 단돈 천원도 구호단체에 기부도 안하고 몇천원하는 적십자 회비도 안내는 사람들이
외국 나기면 막 쓰고, 함부로 쓰고, 가치없이 쓰고...
이런 사람들 잘 보세요. 장애가 있는 사람이 애걸복걸해도 처다보지도 않고 지나 갑니다.
장애인복지제도가 되여 있지 않은 개도국에서 장애인이란 죽음과도 같은 것 입니다.
관광지에서 아이들에게 돈을 주거나 물건을 사면 그 아이들이 학교을 가지 않습니다.
단 돈 1~2$로 아이들의 장래를 망치게 만드는 걸 모르는 모양입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관광지에서 아이들에게 과자나 사탕 주지 마세요. 물건도 사지 마세요.
다시한번 부탁합니다. 불상하고 안스런 마음 이해합니다만 조금만 더 생각 해 보시길 바랍니다.
순간의 적선이 장래를 망치게 만듬니다. 그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는 것은 무관심 뿐 입니다.
제 말이 틀려다고 하신 분! 언제든지 반박하십시요.
지 돈 지 마음대로 쓰고 다닌다고 하지만 이런 사람들 때문에 한국사람으로 여행하기 힘든니다....
특히나 한국사람들 남녀노소 모두가 이렇게 여행하시다 보니 한국사람만 보면 서로 싸움니다.
서로 차지 할려고...
하하 하~ 잠시 흥분 하였나 봅니다. 생략하고 바간의 호텔 명단을 보면
Bagan Hotel 55$ Thiripyitsaya Sanctuary Resort 55$ The Hotel @ Tharabar Gate 67$ Aye Yar River View Hotel 37$ Thazin Garden Hotel 33$ Myanmar Treasure Resort ( Bagan ) 50$ Popa Mt.Resort 50$ Bagan Thande Hotel 33$ 이 외에도 2~3개 더 있지만 생략하고 책크 인 하실때 책크 아웃 시간 확인하고 추가로 지불하는게 무엇이 있는지 꼭 확인하십시요. 그렇치 않으면 나갈때 황당한 일이 발생됩니다 (실제 상황을 마지막 부문에 뉴파크 호텔을 예을 들어 서술 하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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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간 터미넬에서 엉뚱한 이야기로 한 참 만에 제자리로 왔습니다. 새벽 4시경 도착한 깜깜한 바간 터미넬에서...ㅋㅋ
마차꾼 중 인상이 좋아 보이는 사람에게 당신이름이 무엇이냐고 하니까 조조(소소)라고 한다. 아! 듣던 이름이다.
어떤 여행기에서 조조라는 마차꾼에게 1일 렌트하여 이곳저곳을 다녀는데 대체적으로 평이 좋았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
그 사람에게 지금부터 1일 렌트하는데 얼마야고 물으니 15$를 달라고 한다. 하지만 웃음과 농담으로 10 여분 흥정한
결과 10$로 결정하고 뉴파크 호텔(비추)로 향하였다.
보통은 터미널에서 호텔까지 3~5$를 요구하지만 1일 렌드로 이것까지 절약할 수 있었다.
뉴파크 호텔에 방값을 흥정한 후 키을 받았습니다.
방을 예약하기 전에 동행자 두 선배님들에게 짐을 내리지 말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짐을 호텔에 내리고 마차나
택시를 보내면 깎아 주지 않는다. 마차를 대기 시켜놓고 흥정을 하다가 맞지 않으면 다른 호텔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흥정을 하려고 합니다. 아무튼 5기경 방에 들어가 샤워하고 잠시 휴식 후 5시 30분에 일출 장소로 이동하였다.
그동안 경험과 정보로 나 혼자만 아는 장소에 도착하니 외국인 두 사람이 미리 와 있었습니다. 아니...천기가 누설되였나?!...
그래~같이 찍자.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곳 탑 위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그 곳은 일반적인 관광객에게 좋은 장소이지
사진작가는 아니다. 좀 더 와일드하게 탑이 나가 설 수 있어야 하고 하늘과 땅이 맞다 있어야 하며 바간의 불탑의
특성상 파노라마가 가능한 지역이여야 한다. 크고 작은 2,500개의 불탑을 다 올라가 볼 수는 없지만 엉청난 고생을
하여 터득한 불탑 넘버를 알려줄 수 없어 안따가운 심정이다.
그런데 별이 보이던 하늘이 점차 구름으로 가득차기 시작하더니 하늘이 엉망으로 변하여 오늘 일출은 틀렸구나
생각하고 편한 마음으로 몇컷 눌렸습니다.
오후 파고다 위에서 바라본 불탑들...
이렇게 정신없는 아침을 보내고 호텔로 향하였습니다.
식사 후 밖을 보니 아침 탁발공양을 하려 다니는 승려가 있어 정신없이 카메라 들고 나가 연신 셔터를 눌려 대고 오니 한숨도 못자고 온 것이 피곤하여나 봅니다.
두 분 표정도 피곤한지 움직이려고 하지 않고...하여 오후부터 나가기로 하고 마차꾼인 조조를 식사 후 오후 1시에 오라고 한 후 휴식에 들어 갔습니다.
점심은 가져간 신 라면과 햇반으로 호텔 여직원에게 부탁하여 장작불로 라면을 꿇어 먹은 후 다시 올드바간으로 향하였다.
(미얀마는 호텔도 가스가 없어 불을 피워 음식을 조리한다)
같이 동행한 분 중 한분입니다. 12~13년 전 부터 미얀마 인을 후원하여 한국에서 대학과 대학원까지 졸업시키 후 지금은 박사과정까지 지원하고 계신는 휼륭한 분이십니다.
미얀마 바간의 명물인 소녀다. 갈 때 마다 바간 탑 위에 있으면서 그림엽서 파는 소녀인데 향상 웃는 얼굴이 인상적이다.
부산 모 대학교 교수님. 여행 기간 내내 동행자들에게 피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신 모습이 더 부담 되였지만 편안한 분이다.
우리를 타우고 뉴바간 올드바간을 3번이나 왔다 갔다 한 11살 된 말과 호스카맨 조조.(고마움의 표시로 우리가 쓴 빨간모자을
선물하였다. 혹시라도 부산은행 빨강모자 호스카맨을 선택하면 1일 10$에 팁 1~2,000짯이면 편안한 마차 여행을 할 것이다.
그리고 바간 호스카의 팁은 미리 주는게 매우 좋습니다. 왜야면...?)
1,000년 세월의 불탑을 감상 후 시장에서 두 삶을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이 스친다. 부유한 사모님과 힘들게 살아가는 두 사람...
이렇듯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국민행복지수는 세계 5위다.
행복은 경제논리로 평가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
진정한 행복은 내면에 있는 것인가?
2일째
지난번에 못 만나고 온 분을 이번에는 꼭 만나야지
먼 타국에서 이웃에 말 통하는 한국분도 없이 혼자 미얀마 여인과 결혼하여 흑단 염주공장을 하고 계시는 미얀마코리안을 찾아
나셨다. 바간시장에서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2~300미터 내려가니 잉와 게스트하우스 앞에 난향이라는 간판이 보였다.
머나먼 타국에서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으로 열심히 살고가고 계신 난향 커피숍과 흑단염주 공방 김창환사장님(핸드폰 95-9-2043612)
사장님께서 주신 향기좋은 차 대접과 망고로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웠지만 막상 헤어질려니 서운한 마음과 초등학교
미취학 아들이 있는데 한국에서 가져간 과자라도 주고 왔어야 했는데 카메라만 들고 나와 아쉬웠다. 다음에 가시는 분은
꼭 어린 아들과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을 위해 조그만 선물이라도 가져갔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사소한 것에 감격하고
고마워하는 게 우리 내 동포가 아닌가? 김창환 사장님의 배웅 받으며 에야와디 강변으로 나가 보았으나 우기로 강은
범람하고 있었다.
에야와디 강변에서 푸대를 빨고 있는 여인들(사진은 4월달 찍은 것 임)
미얀마 정식입니다. 대체적으로 짜고 느끼하고...집 떠나면 개 고생이라는데 양곤 떠난지 몆일도 않되 한강 여행사의
음식 생각이 간절합니다. 양곤 한강여행사로 갈려면 15일이나 있어야 하는데 어찌 할고..에고 에고 내 신세야~
저녁은 미얀마 정식하는 식당에 가서 메뉴표를 보니 현지어된 메뉴표를 가져다 주었다. 지난번에는 영문으로 된
메뉴표로 주문을 하였는데 ...그래서 정식이 얼마야고 물으니 3,500짯이라고 한다. 불과 한달전에 2,000짯 이였는데
마음 같아서 그냥 나가고 싶었지만 점잔하신 두 선배님 때문에 그냥 식사를 하였다. 미얀마에서 최고 중에 하나인
미얀마 맥주(1병에 2,500짯)도 시키고...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미얀마 가족이 시킨 정식하고 비교하니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 역시 직업의식과 서비스 개념이
아직은 없는 것 같아 보인다.
3일째
미리 15R로 출력하여간 사진을 배포한 시장 근처로 가 보았다. 지난 여행에 나에게 호의를 베푼 소녀를 찾기 위해
한달 전부터 인화하여 보관한 사진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서다.
여기저기 3군데 장소에 사진을 붙어 놓았다. 소녀을 아시는 분에게는 소정의 답례을 제공하기로 하였으나 별 소식이
없어 아쉬운 마음에 호텔로 발길을 돌렸다.
오늘은 아침식사를 하고 뽀빠산으로 가는 날이다.
전날 오후에 여행사 짚차를 뽀빠산과 일몰까지 보기로 하고 20$에 렌트하였다.
처음 뽀빠산까지 30$를 요구하였으나 협상 과정에서 25$... 23$ 그리고 다시 20$에 일몰까지 포함 시킨 것이다.
아침 일출까지 보고 싶었으나 아침 동트기 전에 출발하는게 부담스러워 일몰만 포함 시켰다. 그래야 저녁까지 서둘지
않고 여행을 시켜줄 것 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가는 길에 쩨때(사탕 야자나무 수액으로 우리내 막거리 처럼 정통 술을 말함) 만드는
곳에 들러 제조공정과 약 40도 정도의 증류주 제조과정도 보고 시음도 하고 쩨대(1,000짯)와 증류주(3,000짯)도 사고...
아무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면서 뽀빠산으로 향하였다.
뽀파산 정상 풍경
정상까지는 계단으로 연결되어 30분 정도 힘들게 올라갔다. 가는 중간마다 깨끗한 구간 구간은 돈을 요구하지만
강요하지는 않아 그냥 올라 갔으며 원숭이들이 사람을 따라 다니다. 현지인들이 공양이라도 하는지 먹이를 주기
때문에 사람을 따라 올라가면서 강자와 약자끼리도 싸운다. 이때 조심해야 할 사항이 원숭이에게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만약 원숭이에게 상처를 입으면 여행을 취소하고 양곤이나 방콕으로 나가 즉시 치료를 하여야 한다.
자료에 의하면 뽀빠산에서 1년에 1~2명은 원숭이에게 상처를 입어 감염돼 사망을 한다고 합니다.
뽀빠산에서는 원숭이를 건들지도 말고 먹이도 주지 말고 향상 조심하도록 하자.
뽀빠산 아래 현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데 25인승 미니버스에서 한국사람으로 보이는 분들이 내리고 있었다.
미얀마로 출발 전 사이트 검색 과정에서 부산에 계시는 사진작가 8분이 출사 여행을 간다는 걸 보았는데 혹시나 부산에서
오신 진사님들 아닐까 생각하였는데 역시나 다.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해 조성한 올드바간쪽에 있는 마을이다. 사진찍으면 돈을 요구하나 특별한 볼거리는 없다.
어떤 분이 안내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였는데 우리 쪽으로 다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바간으로 돌아간다.
사진여행은 일반 관광 여행과는 차원이 다르고 안내도 잘 해야 하는데...내가 괜한 걱정을 하는 것 같아 동행한
두 선배님들과 현지식 식사를 하고 올드바간으로 출발하였다. 오는 길에 외국인에게 보여 주기 위한 한 빌리지에
들러 이곳저곳 다녀봐도 사진 소재는 없고 현지 주민 역시 상업적이였다. 상업적으로 조성된 빌리지를 떠날려고 하니
부산에서 오신 차가 들어오고 있어 현지인 가이드에게 여기 오신 분들은 일반 관광객이 아니고 사진작가님들이니
일반적인 곳 보다는 소재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 드려라 고 이야기를 했지만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았다. 미얀마는
예체능 대학도 예술하는 예술가도 없는 나라이다(휼륭한 사진작가는 있다). 그러니 이해들 하겠는가. 그렇다고 내가 알고
있는 포인트를 알려드릴 수도 없고...아마도 사진하시는 분은 제 심정을 이해하시랴 생각합니다.
5~6층 높이의 탑 위에서 물건파는 소녀에게 즉석 카메라로 찍어 선물하고 계시는 부산에서 오신 교수님 모습입니다. 옆의 노랑머리 미얀마 남자도 자기를 찍어 달라고 하는데 정체는 사이비 화가로 불교관련 그림을 사라고 이틀이나 계속 쫒아 다니는 사람입
니다.
고열에 한 컷 하시겠다고 고생하시는 모습이 ....ㅋㅋ
석양노을에 불타고 있는 2500년 전의 불탑들
미얀마 불교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바간은 만달레에서 남쪽으로 193km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42㎢ 정도이다.
바간의 역사는 기원전 2세기 무렵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따모다릿이라는 왕이 주변의 소부족들을 통합하여 아리망
타라프라국을 세운 것이 바간 역사의 시초이다. 그러나 바간 왕조의 영화는 1044년 통일 미얀마를 건설하게 되는
42대 아노라타 왕이 즉위하면서부터이다.
아노라타는 북부의 라카잉을 정복하고 국토를 넓혀가다가 때마침 타톤에서 전파된 승려에 의해서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고 타톤에 불교경전의 복사를 요청한다. 하지만 이기적 불교관을 가지고 있었던 타톤의 왕 마누하는 이를 거절해
버리고 만다. 이에 격분한 아노라타는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가 타톤을 멸망시키고 미얀마를 최초로 통일하기에 이른다.
바간 왕조는 이 시기에 타톤으로부터 불교 경전을 비롯해 지식인과 기술자들을 모두 포로로 데리고 와 화려한 바간 문화를
꽃피우는 계기를 마련한다.
불교를 전파하려다 오히려 정복을 당한 타톤의 마누하, 반면 불교에 귀의하게 되면서 그것을 계기로 미얀마의 통일을
이루게 되는 아노라타, 이 두 왕의 운명적 만남은 바간의 한 유적으로 남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렇게 아노라타는
불교를 계기로 전 미얀마를 통일하고 그 최초의 상징물로 거대한 황금 탑을 조성하며 불가사의 한 바간의 역사를 시작한다.
1287년 몽고의 쿠빌라이 칸이 쳐들어 올 때까지 바간은 그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의 탑 불사를 이룩하는데 200년에 걸쳐
5,000여 개의 거대한 전탑군을 조성한다. 현재는 2,500기의 탑만이 남아있는데 유네스코에 의하여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바간은 아시아에서 귀중한 고고학적 유적지 중 하나이며, 또한 오늘날에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와 함께 세계의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미얀마는 철저한 예약로 운영하는 나라다. 도시간 이동도 하루 전에는 여권과 함께 예약을 해야만 이동할 수 있다.
내국인이든 외국인이건 예약없이 버스를 탈 수 없다. 가만히 앉자서도 움직임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 논 제도이다.
오후 일몰까지 보는 바람에 미리 버스표를 예약해야 하는데 못해 내심 불안하여 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숙소에
돌아와 내일 만달레이로 가는 버스를 예약할 수 있느냐고 하니까 저녁에 전화 후 아침 일찍 구입하겠다고 하여 1인당
6,500짯씩 3명분 19,500짯을 미리 주웠다.(뉴파크호텔에서 예약하지 말 것. - 엉청 고생함)
그리고 방값 계산을 하자고 하니 이른아침 4시 30분에 도착한 것도 하루 방값을 지불하라고 한다. 세상에~ 자지도
않은 방값을 2~3시간 먼저 왔다고 내라고 하는 황당한 상황이었다. 하루에 2일분의 방값을 내리니...나 원 참! 참!
지난번에는 방을 하루에 12$로 약정하였는데 책크아웃할때는 하루 방이 아니라 1일당 12$이라고 하여 할 수 없이
3일치 72$과 바간 입장료 1인당 10$씩을 내고 나왔다.
2차 여행시에는 호텔방으로 뱀이 들어와 질겁을 한 적이 있었다.
직원들이 30분 이상을 야단벅석 후에서야 겨우 뱀을 잡을 수 있었다. 그것도 손님이 들어있는 방안에서 죽여서 말이다.
그리고 호텔과 연결된 마차는 50% 정도가 비싸다. 왜야면 마차비용 일부를 호텔로 주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현상이다. 결국은 손님이 부담해야 할 비용인 셈이다.
두 번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맹세하였는데 터미널에서 가까워 피곤한 두 선배님들에게 1분이라도 고생을 최소화
할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또 당하니 상당히 불괘한 마음이다.
더구나 미얀마에서 60일을 넘게 여행을 하였지만 매번 교묘한 바가지에 성질을 내고 인상을 쓴 미얀마인은
이 뉴파크호텔이 처음이다.
뉴파크 호텔 사장
바간의 뉴파크 호텔에서 다시는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진을 게시하였으니 조심하십시요. 미얀마 여행을 몇 번 하면서
매번 당한 호텔입니다.
바간에서 추천 호텔은 인와(INWA 전화번호 062-70125) 입니다. 아침식사도 매우 양호하고 방값도 저렴합니다.
하루 밤에 스텐다드 방이 5~6$ 정도입니다. 단 흠이라면 정원이 없다는 것인데 여행지에서 아침 일찍 나가고 저녁때에 들어오고
해서 큰 불편은 없습니다.
위치는 한국인 운영하는 커피숍(비수기는 운영을 안하고 있습니다)과 흑단 나무로 염주를 만드는 난향 앞에 있습니다.
바간 시장 로타리에서 터미널 방향으로 100~150미터 정도 시간은 5~6분 거리에 있습니다.
에덴1 게스트하우스도 비교적 쓸만한 곳이지만 에덴2 게스트하우스를 권하고 싶다. 에덴1에 비하여 고급스럽게 꾸민 게스트
하우스다. 방이 크고 무척이나 좋다. 물론 가격이 비싸다.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중간으로 보면 좋을 듯 싶다. 한사람 추가시
3$씩 추가 되니까 가족이 이용하면 좋겠고 6명이 자도 무방할 정도이다.
특별한 곳 하나 더...바간호텔이다. 바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이다. 허락하면 한번쯤 머물고 싶은 곳이다. 고도팔린 파고다를
배경으로 하고 에야와디 강을 앞마당으로 하고 있는 호텔이다. 특히 이곳은 호텔 정원에 유적지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저녁이
되면 무너져 가는 유적에 기름등을 밝히고 가든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80$에서 150$ 사이이다. 물론 봉사료와 세금 27%는
포함이 안된 가격이다.
사쿠라호텔은 일본 호텔로서 에와와디 강변에 자리하고 있으면 68개의 방이 있는데 바간호텔에 비하여 특별한 것이 없다.
비싼만큼 남다른것이 있어야 하는데 바간호텔이 비하여 많이 떨어진다. 일본인 특유의 정갈함은 있으되 포근함이 없고
매정하기 그지 없다. 높은 가격에 서민은 접근금지다. 최저 120$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난향 사장님이 계시는 곳도 1 Night에 6$인데 매우 양호합니다. 난향에 방문하실때 꼭 한국산 과자라도 전달하여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과자가 없으면 항공기에서 제공한 신문이나 한국잡지 꼭 간직 하셨다가 전하여 주시면 크나 큰
고국의 선물이 될 것 입니다. 전 지금도 난향 사장님의 어린 자녀에게 과자를 주지 못하고 온게 마음에 걸리곤 합니다.
바간에서 이 분을 찾을때에는 미얀마 사람들에게 코리안 미얀마 피플(Korean Myanmar people)하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친절하고 바뿐 분 시간 많이 축나지 말고 나올 땐 인사로 염주 1~2개는 사셔야 예의인 줄로 압니다.
바간여행에서 꼭 한번은 가 볼 곳 중에 하나가 썬셋가든이다. 에와와드 강변에 위취하고 있는 고급 식당으로 배낭 여행자에게는
다소 부담스럽겠지만 바간의 저녁노을을 보며 즐기는 근사한 저녁 식사를 권하고 싶다. 다른 곳에서 절약하고 아늑한 정원과
맛있는 음식으로 바간의 피로를 풀고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하였습니다. 이 곳은 중국식 요리가 주 요리이다.
미얀마에 전갈이 가끔 나옵니다 요놈 한테 물리면 죽습니다. 신발 신을때 털고 신어야 겠습니다...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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